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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美대선>아이오와의 교훈

'바닥 民心'이 관건

  • 웹출고시간2008.01.05 14:05: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전국 지지율 1위로 '대세론'을 구가했던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사실상의 참패를 당했을까.

전문가들은 마치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듯이 아이오와에서는 무엇보다 '바닥 민심에 대한 호소'즉 기본에 충실하는 게 그 어떤 선거전략보다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드레이크 대학 정치학과 데니스 골드포드 교수는 "뉴욕이나 캘리포니아처럼 큰 주(州)의 코커스였다면 힐러리 클린턴의 참패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작은 주인 아이오와의 지역적 특성이 선거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AP통신은 4일(현지시간) "아이오와가 준 교훈"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참패한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과 압승한 공화당 마이크 허커비의 선거전략을 대조하며 아이오와 코커스의 결과를 분석했다.

@ 여성표심과 아이오와

아이오와 주립대학 정치여성연구센터의 다이앤 바이스트롬은 "아이오와주는 힐러리 클린턴에게 처음부터 힘겨운(tough) 지역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오와주가 실제 여성 정치인에게 불리한 곳"이라면서 "아이오와주는 미시시피주와 함께 주지사나 의회에 지금껏 단 한명의 여성도 당선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더구나 힐러리 클린턴은 경쟁자인 버락 오바마에게 젊은 여성 유권자들의 지지를 빼앗겼으며,적어도 클린턴에게는 아이오와에서 세대장벽까지 걸림돌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바이스트롬은 "젊은 여성들에게 올해 61세인 힐러리 클린턴은 아마 할머니로 비춰졌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29세 이하 투표권자의 57%가 오바마를 지지한 반면 클린턴은 11%의 득표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 군중집회

추운 겨울날씨...그것도 저녁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민주당 당원 239,000명과 공화당 당원 116,000명이 아이오와 코커스에 참석했다.

당초 예상의 두배를 넘는 상당한 열기를 보여줬다.그러나 이같은 코커스 열기도 클린턴에게는 별 도움이 되지 못했다.

힐러리 클린턴은 4일 뉴햄프셔에 도착해 "이제 드디어 프라이머리(예비선거)가 시작된다"면서 "만일 저녁에 투표하라면 이곳에서는 참정권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아이오와의 저녁 열기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우회적으로 나타내기도 했다.

@ 선거자금

정치에서 선거자금은 흡사 모유와 같다는 말이 있지만 아이오와에서는 사람들과의 일대일 접촉이 중요한 선거전략이었다.

민주당원인 조 쉐나한은 "정치에서 돈은 후보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중요한 수단이지만 마이크 허커비는 핵심 선거구민들과의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주력했다"고 말했다.

쉐나한은 또 "이같은 인간관계 형성에는 그리 많은 비용이 들지 않으며 더욱 중요한 것은 아이오와 사람들이 '풀뿌리 정치'(grass-roots politic)의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점에서 미트 롬니가 훨씬 많은 선거자금을 동원했지만 마이크 허커비의 부드러운 일대일 접촉이 선거압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 복음주의

무엇보다도 허커비 돌풍의 직접적 원인은 '복음주의' 때문이다.

실제로 공화당 당원가운데 아이오와 코커스에 참여한 사람의 절반 이상이 보수성향의 기독교인이었으며,80%정도는 아예 '복음주의를 위해' 허커비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힐 정도였다.

공화당 당원들은 지난 25년동안 공화당이 아이오와를 냉대해왔다면서 이번에는 공화당을 위해서가 아니라 복음주의를 위해 한 표를 행사했다는 것이다.


기사제공:노컷뉴스(http://www.cbs.co.kr/no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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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