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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립국악단 존폐 위기

시의회“화합안된다”…내년예산70% 삭감

  • 웹출고시간2007.12.18 22:58: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립국악단

오디션 실시 문제 등을 둘러싸고 마찰을 빚어왔던 청주시립국악단이 시의회 예산결산특위에서 예산이 대폭 삭감되면서 존폐위기에 직면하게 됐다.

지난달 초 오디션 실시 문제로 상임 지휘자와 노조원간 마찰, 노조원과 비노조원간 불협화음으로 시민들의 눈총을 받았던 국악단은 18일 열린 청주시의회 예산결산특위에서 당초 책정한 내년도 국악단 인건비와 운영 및 기타 공연비 등 11억5천500만원 가운데 70%인 8억800만원(인건비 6억7천700만원·운영 및 기타 공연비 1억3천100만원)을 삭감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불협화음을 냈던 국악단의 상임 지휘자와 노조원, 비노조원 등 36명의 단원이 지난달 29일 ‘국악단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수준 높은 공연을 위해 심기 일전한다’는 내용의 ‘시립국악단원의 화합과 새출발을 위한 다짐’이란 결의문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의회는 화합하는 모습이 부족하다며 당초 해당상임위에서 삭감한 예산 보다 20%많이 삭감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어 “국악단이 화합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내년 추경예산에 삭감된 예산을 반영할 계획이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추경예산을 반영하지 않는 것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상우 청주시장은 지난달 13일 “국악단이 불협화음을 낼 경우 해체할 수 도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 김수미 기자 ksm00sm@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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