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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유 '백우' 복원한다

축산과학원서 송아지 탄생…생명공학 연구 활용

  • 웹출고시간2011.07.31 19:02: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우리나라 고유의 황색 한우의 변이로 밝혀진 흰색 한우 1마리가 지난달 4일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태어났다.

우리나라 고유의 황색 한우의 변이로 밝혀진 흰색 한우가 복원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청내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지난 4일 흰색 한우가 태어났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흰색 한우는 모색이 흰색인 '샤로레' 등과 같은 외래 품종에서 나타나는 흰색 유전자가 아닌 우리 고유의 품종인 황색 한우의 변이로 같은 흰색계통이라도 외래품종과 분명히 구별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태어난 백색한우는 모색관련 유전자 연구에 있어서 중요한 유전자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과거 한반도에서 사육됐던 백우의 복원이라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매우 크다.

또 가축유전자원시험장은 한우의 유전자 다양성 확보라는 관점에서 흰색 한우 유전자원의 소실을 방지하기 위해 수컷의 정자는 동결보존 방법으로 안전하게 보존하고 있다.

흰색 한우 암컷은 수정란이식 기술을 접목해 조기에 증식하는 연구를 추진 중에 있다.

양보석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장은 "희소 한우의 모색 연구에 있어서 흰색 한우 유전자원은 미래의 한우 모색 연구에 중요할 뿐만 아니라 개체 증식을 통한 육질 등 특성평가를 통해 한우 유전자원의 다양성 확보에 소중한 국가 유전자원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앞으로 체세포 복제 등 생명공학 기법을 접목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 시험장장은 "특히, 이런 유전자원은 분자유전육종과 생명공학연구에 소중한 연구재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촌진흥청은 한우 모색의 분자유전학적 연구를 통해 흰색 한우는 TYR유전자 변이임을 밝혀내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가 선정한 국가연구개발 우수 연구 100대 성과에 선정되기도 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가축유전자원시험장에서 지난 달 4일 흰색 한우가 태어났다"며 "한우 가운데 알비노증이 있는 희소품종으로 밝혀진 흰색 한우를 이용해 흰색 계통의 한우를 복원, 증식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시대 문헌인 조선우마의방(朝鮮牛馬醫方)에는 흰색, 검은색, 갈색, 적갈색, 황색, 청색 등의 다양한 모색과 무늬가 존재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후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한우 모색 개량의 방향성을 황색으로 고정해 현재는 대부분이 황우로 고정됐다.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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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