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계를 바꾼 큰 거짓말들

히틀러.닉슨.클린턴, 자신을 위한 '큰 거짓말꾼'

  • 웹출고시간2007.11.26 13:36:1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미국의 유력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던 세계적인 거짓말을 소개했다.

포스트는 이날 '거짓말에 대한 진실'이라는 기사에서 "우리의 인생은 진실되지 않은 것으로 가득 차 있다"면서 "서로 잘 아는 두 사람이 10분간 대화를 하면서 보통 2~3개의 거짓말을 한다"고 밝혔다.

'톰소여의 모험'을 쓴 미국의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모든 사람들이 매일, 매시간, 잠을 자거나 깨어 있을 때나 꿈속에서도, 기뻐서 혹은 슬퍼서 거짓말을 한다"고 말했을 정도라는 것.

신문은 간혹 큰 거짓말은 정당화되기도 한다면서 엄청난 결과를 가져왔던 '큰 거짓말'를 예시했다.

포스트는 정당화된 거짓말의 사례로 지난 1980년 1월 '이란 미 대사관 인질 억류사건' 때 지미 카터 당시 미국 대통령의 말을 예로 들었다.

그때 카터 대통령은 테헤란주재 미국 대사관에 대한 군사행동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그 순간 미군은 군사행동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임무수행을 위해 '속임수'가 필요했다는 것.

2차대전 당시 영국의 총리였던 윈스턴 처칠은 전시에 진실이라는 것은 너무도 소중하기 때문에 가끔 '거짓'이라는 경호원을 대동하기도 한다고 말했다고 포스트는 전했다.

그러나 '큰 거짓말'이라고 하더라도 대부분은 자신의 목적을 이루거나 자신을 보호를 위해서 사용된다며 포스트는 인류역사를 바꾼 최고의 거짓말로 아돌프 히틀러 독일 총리가 지난 1938년 당시 영국의 네빌 챔버레인 총리에게 했던 말을 꼽았다.

당시 챔버레인 총리는 임박해 오는 전쟁을 피하려는 마지막 노력으로 히틀러를 만났고, 히틀러는 체코슬로바키아가 국경을 새로 정하는 것에 대해 협상한다면 전쟁은 피할 수 있다고 챔버레인에게 확신시켰다.

챔버레인은 이에 만족해서 히틀러가 말한 것을 영국 의회에 보고했지만 히틀러는 결국 이를 지키지 않았으며 2차 세계대전을 일으켜 수백만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거짓말하기'의 작가인 폴 에크먼은 "히틀러는 자연스런 거짓말꾼의 전형"이라면서 그는 양심의 가책이라는 멍에 없이 속임수를 저지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포스트는 워터게이트 호텔 민주당 전국위원회에 대한 도청 및 무단침투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던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스캔들'을 '잘못된 큰 거짓말'로 꼽았다.

포스트는 세번째 잘못된 큰 거짓말로 포스트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인턴사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스캔들 때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시인하면서도 "나는 그녀와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언급한 것을 지적했다.

이어 포스트는 워싱턴포스트의 재닛 쿡, 뉴욕타임스의 제이슨 블레어 등 기사를 쓰기 위해 가공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언론인들의 사례를 꼽으며 이런 사례들은 사람들이 명성이나 돈 등 어떤 대가를 바라고 거짓말을 하는 지, 거짓말이 어떻게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지 보여주기 때문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지적했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