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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는 천사의 도움에 찬사

쌀 구입 전달 · 김장김치 담가 이웃돕기

  • 웹출고시간2007.11.20 00:00: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원군 미원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나기수)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정동숙)는 지난 7일부터 19일까지 각 마을이장, 지역주민의 도움을 받아 수집한 재활용품을 미원면사무소 주차장에서 분리작업 후 판매한 수익금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로 해 귀감이 되고 있다.

미원면새마을지도자협의회와 부녀회는 지난 여름 농번기에 각 마을에 버려진 폐비닐, 농약 빈병 등 폐농자재와 빈병, 고철, 폐지, 헌옷 등 재활용품을 차량 20대를 동원, 27t 분량을 수거 했다.

이렇게 수거된 재활용품은 모두 한국환경자원공사에서 매입함으로써 깨끗한 마을 환경조성은 물론 새마을단체 기금을 조성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다.

미원면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6일 재활용품 판매수익금으로 지역 독거노인 및 불우이웃들에게 김장 담가주기, 기름보일러 설치, 쌀 전달 등 적극적인 불우이웃돕기에 나섰다.

이들은 최옥순(74·미원5리) 할머니 가정에 90만원 상당의 기름보일러를 설치해드렸으며, 조영식(기암리) 씨외 20명에게는 20kg들이 쌀 1포씩을 전달하기도 했다. 홀로 사는 노인과 어려운 형편에서 생활하는 가정에는 미원면사무소 사회복지사의 추천을 받아 김치 65박스를 담아 전달하기도 했다.

미원면 금관3리 외딴집에서 홀로 거주하고 있는 황순덕 할머니는 “쌀을 잘 먹겠다”며 몇 번이나 인사를 했으며 기암리의 조영식(85) 할아버지는 “이렇게 귀한 김치를 나에게까지 주시니 너무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이라며 새마을부녀회원들의 손을 꼭 잡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한편 미원면새마을부녀회는 불우이웃돕기 이외에도 가로환경 정비사업과 꽃길조성에 대한 봉사활동을 펼쳐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 청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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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