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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8인 연석회의‘ 무산될 듯

우리당 사실상 거부..`협상자격‘ 이견

  • 웹출고시간2007.06.25 14:01:5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용희 국회 부의장과 정동영(鄭東泳) 전의장이 주도한 `범여권 8인 연석회의‘ 구상이 사실상 무산됐다.

범여권의 정치적 실체를 형성하는 열린우리당-통합신당-민주당-탈당그룹 등 4개 정파의 대표가 2명씩모여 `원탁 테이블‘을 꾸리자는데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우리당의 협상자격을 놓고 정파간의 입장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우리당은 신당-민주당의 소(小)통합 중단을 협상의 핵심조건을 내걸면서 이번 제안을 사실상 거부하고 나섰고, 이에 맞서 신당과 민주당은 27일 합당 강행입장을 재확인하고 나서 양대 진영이 각기 `마이웨이‘를 가고 있는 양상이다.

통합신당과 민주당은 우리당과의 `당 대 당‘ 통합불가 원칙에 따라 우리당의 협상파트너를 당을 대표하는 자격이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여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나섰으나 열린우리당은 "우리당을 통째로 배제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는 탈당파 내부를 두 동강 내고 있는 `우리당 배제론‘ 논란과 같은 흐름으로, 어느 일방이 대승적 양보를 하지 않을 경우 접점을 찾기 어려운 `자존심 싸움‘이 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양측은 특히 24일 범여권 중진인사 5인의 회동에서 나온 합의내용의 `해석‘을 놓고 서로 상반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중도개혁통합신당 김한길 대표는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어제 몇몇 중진 정치인들과 오찬을 함께 했으나 참석자중 누구도 열린우리당과의 당대당 통합을 주장하지 않았다"며 우리당을 협상의 파트너로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강봉균 통합추진위원장은 "어제 중진들의 합의내용이 왜곡돼서 전달되고 있는 것 같더라"며 "열린우리당의 경우에는 당을 대표하는 사람들이 돼서는 안되며, 개별적으로 참여하는게 맞다"고 말하고 "27일 합당 스케줄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대표단-의원총회 연석회의‘를 갖고 "열린우리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은 논의하지 않는다"며 "민주당과 통합신당, 탈당그룹이 각각 두명의 대표를 내고 열린우리당 당적을 가진 의원들은 개인자격으로 참여가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회의체 명은 `중도개혁대통합 연석회의‘이며 오늘 오후 첫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협상대표로 김효석 원내대표와 최인기 정책위의장을 정했다.

이에 대해 우리당 윤호중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우리당을 협상의 대등한 자격으로 인정하고, 배제론과 같은 조건이 없이 소통합을 중단 또는 유보 한다면 우리는 8인 회의에 얼마든지 참여할 수 있다"며 "소통합을 추진하면서 한편으로 대통합을 추진하는 모순을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표면적으로는 조건부 협상 입장을 표명한 셈이지만 내용상으로는 우리당을 개별 자격으로 참여토록 유도하려는 신당-민주당의 주장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천명한 셈이다.

정세균(丁世均)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현재로서는 공식적으로 민주당이나 중도통합신당에서 어떠한 입장 내놓은 바가 아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 우리가 이러쿵 저러쿵 말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혼란을 준다"며 "그분들이 어떤 입장에서 제안했는지, 진정성이 있는 것인지, 소통합과 대통합 간에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면밀하게 검토해봐야 우리당의 입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그러나 "배제론이 철회되지 않는 어떠한 제안도 적절한 제안이 아니며 온당치 않다"고 밝히고 "모두가 기득권과 주도권을 버리고 똑같은 입장에서 대화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이며, 8인 연석회의를 제안하면서 소통합은 계속하겠다고 하면 국민에게 혼란을 줄 것"이라며 협상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같은 양측의 이견은 탈당파 내부에도 그대로 투영되고 있는 분위기다. 초.재선 그룹과 문희상 의원 등은 "열린우리당과 다른 정파가 동등자격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우상호 의원)는 입장인 반면 정대철.문학진 그룹 등은 일단 "개인자격으로라도 열린우리당을 참여시켜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전병헌 의원)고 주장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극적인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는 한 양측이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신당과 민주당이 27일 예정대로 합당을 강행할 경우 세력간 분할구도가 정착되면서 통합논의 자체가 물거품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힘겹게 돌파구를 찾은 통합협상이 정파간 주도권 다툼으로 무산될 경우 범여권 전체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고조될 가능성이 높아 원로그룹을 중심으로 다시금 중재노력이 펼쳐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와 관련, 민주당과 신당, 탈당그룹은 이날 오후 여의도 한 호텔에서 연석회의를 가질 예정이어서 회동결과가 주목된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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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