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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법정서 "복싱처럼 때렸다" 시인

‘흉기사용ㆍ계획적 범행‘ 등은 부인

  • 웹출고시간2007.06.18 14:35:4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보복폭행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법정에서 자신이 청계산 등지에서 피해자들을 직접 폭행한 사실을 시인하면서도 흉기로 때렸거나 폭행사건을 치밀하게 계획한 혐의 등은 부인했다.

김 회장은 18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김철환 판사 심리로 417호 대법정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검찰이 "1차 폭행장소인 서울 청담동 주점에서 피해자들을 폭행했느냐"고 묻자 "가볍게 쥐어 박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아들을 폭행했다고 거짓말한 조모씨가 사실대로 얘기하지 않았고 청담동에 조폭 두목인 오모씨라는 `제3자‘가 끼어드는 것도 마땅치 않아 `조용한 곳‘으로 이 사건 피해자들을 데리고 이동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청계산으로 이동한 뒤 피해자들을 어떻게 했느냐는 검찰 신문에 "내가 주도적으로 많이 때렸다. 복싱에서처럼 `아구를 여러 번 돌렸다‘는 거다"며 "때리다가 피곤해져서 경호원들에게 더 때리라고 했다"고 폭행 혐의를 사실로 인정했다.

그는 서울 북창동의 모 주점으로 이동한 이후 상황에 대해서도 "아들을 때린 장본인을 데려오라고 해도 다른 사람을 데려오길래 주점 사장의 뺨을 몇번 때렸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아들을 때린 윤모씨를 결국 주점 사장이 데려오자 아들한테 `빚진만큼 갚아라‘고 폭행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반면 김 회장은 청계산 폭행 현장에서 흉기를 사용했다는 점이나 치밀하게 계획을 짜 범행했다는 점은 인정하지 않았다.

그는 청계산에서 쇠파이프를 사용해 폭행했느냐는 검찰 질문에 맨 처음에는 "쇠파이프로 머리통을 때렸다"고 말했다가 "때리지 않고 겁만 줬다"며 진술을 바꿨다.

또 "전기충격기를 쓰지 않았으며 위협을 하려는 뜻에서 피해자들 얼굴에 경광등을 갖다 댄 적은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날 김 회장이 계획 하에 범행했다는 점을 입증하기 위해 폭행 현장에 나온 조폭 두목 오모씨와의 관계, 청계산이라는 장소를 정한 경위 등을 캐물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오씨는 현장에서 처음 본 인물이며 청계산이라는 장소를 내가 정하지 않았고 폭행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장소를 이동한 것도 아니다"고 답했다.

검찰 신문에 앞서 김 회장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시인하고 있으며 책임을 인정하고 있지만 조직적으로 범행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또한 한화가 사우디아라비아측과 이달 말께 6조∼7조원 상당의 석유개발 합작사업 계약체결을 하는데 김 회장의 신병이 자유로와야 할 필요성이 있다"며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구했다.

검찰은 이날 피해자 이름 일부를 수정하고 감금 피해자 일부를 삭제하는 취지로 공소장을 변경했으며 다른 피고인들과 김 회장의 신문을 분리해 달라는 신청을 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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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