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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대섬 앞바다서 청자 무더기 발견

대접 등 30여 점 확인, 침몰선박은 미확인

  • 웹출고시간2007.06.04 14:21:4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남 태안군 근흥면 대섬 인근해역에서 고려청자 다수가 묻혀있는 곳이 발견됐다.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성낙준)은 이 일대에서 고려청자가 수습됐다는 지난달 25일자 연합뉴스 보도와 관련해 같은달 30-31일 긴급 현장탐사를 실시한 결과 대접을 비롯한 고려청자 30여 점이 해저에 묻혀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4일 말했다.

조사 결과 이들 청자 발견 장소는 조류가 빠른 지역으로, 신고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20m 일대에 청자류가 널려있었다.
이 중 전시관은 총 9점의 청자류를 수습했다. 12세기 무렵 제작 양식을 보이는 청자류는 대접 3점, 접시 5점, 유병 1점으로 구성된다. 나아가 같은 기종이라 해도 문양과 제작 방식에서 차이점이 발견된다고 조사단은 말했다.

대접류는 구연부(아가리)가 바깥으로 살짝 벌어진 형태이며, 화형(花形.꽃모양)을 본 뜬 유물도 포함됐다. 이 중 2점은 청자음각국당초문(靑磁陰刻菊唐草文) 대접으로 문양은 세밀하지 못한 편이나 양질(良質)의 청자로 분류된다고 조사단은 덧붙였다.

이렇다 할 만한 문양을 넣지 않은 청자대접은 서로 포개서 구운 흔적을 남기고 있으며 청자음각국당초문 대접에 비해 상태는 좋지 않으나 굽(바닥) 형태나 시유(유약 바름)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접시는 기형과 크기가 다양한 가운데 소형접시 3점은 구연부가 결실됐다. 일부에서는 연화당초문(蓮花唐草文)이 확인됐다.

조사단은 "수습 청자류는 동일시기에 제작됐다고 판단되며 상감청자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이번 대섬 앞바다 수습 청자류는 이미 발굴조사한 비안도(2002-2003), 군산 십이동파도(2003-2004), 군산 야미도(2006) 해저유물과 함께 12세기 고려청자의 흐름을 보여주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시관은 불법인양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로 예정된 본격 발굴조사 전까지 인근 해역에 대한 중요문화재(사적) 가지정과 현장 해역보호 조치를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전시관 문환석 수중발굴과장은 "인근 해역에서 대규모 모래 채취가 이뤄지는 바람에 아마도 이 일대 조수 흐름이 빨라졌고, 그에 따라 뻘흙이 휩쓸려 가면서 그에 묻혀있던 청자류가 노출되기 시작했다고 판단된다"면서 "출토 양상으로 보아 이들 청자류를 운반하던 선박이 이 일대 어딘가에 침몰했다고 판단되지만, 지금으로서는 침몰선박 존재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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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