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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6.04 14:18:1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여중생 감금 성매매 강요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피해자인 A(14)양과 성관계를 한 남성 1천여명 중에는 대학생은 물론 교수나 의사, 약사 등 사회지도급 인사도 포함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다.

‘인면수심(人面獸心)‘의 이들 성 매수남 가운데 상당수는 A양이 감금된 채 폭행까지 당했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도 성매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 매수남 중에는 대학 교수도 2명이나 있었지만 온몸에 피멍이 든 A양을 구출하기는 커녕 10여번 가량 찾아와 성매매를 했으며, 특히 ‘단골 손님‘이었던 한 약사는 A양과 성관계를 할 때마다 다친 부위에 가져 온 약을 발라주기도 했다고 경찰은 귀띔했다.

A양을 감금해 성매매를 강요한 진모(20.여)씨 일당은 한술 더 떴다.

진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양이 부모의 이혼 등으로 방황하다 작년 10월 가출해 오갈 데가 없어진 것을 알고 접근, 성매매를 강요키로 마음 먹었다.

진씨는 다른 일당과 함께 A양을 광주 모텔에 감금한 뒤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서 알게 된 남성들과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하고 화대 1억2천여만원 전액을 갈취했다.

이들은 모텔 옆방에 장기 투숙해 번갈아가며 A양을 감시해왔고 집에 보내 달라는 A양의 얼굴과 허벅지, 어깨 등을 주먹과 쇠 파이프 등으로 마구 때리거나 A양의 손등을 담뱃불로 수차례 지지기도 했다.

이들은 심지어 참다 못한 A양이 전주로 도망치자 A양의 친구를 찾아가 "(A양을) 찾으러 같이 가자"며 택시에 강제로 태운 뒤 2시간 가량 끌고 다니는 집요한 행태를 보였다고 경찰 관계자는 전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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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