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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학술상‘ 수상 브루스 커밍스, DJ격찬

"마키아벨리에게 교훈 줄 수 있는 정치가"

  • 웹출고시간2007.05.21 15:36: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학국학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브루스 커밍스 미국 시카고대 교수는 2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가장 큰 업적은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극복과 햇볕정책"이라고 말했다.

커밍스 교수는 이날 오전 전남대 용봉홀에서 열린 제1회 ‘후광 김대중학술상‘ 시상식에서 수상 뒤 가진 ‘한국인이 김대중에게 빚진 두가지‘라는 주제의 기념강연에서 이같이 평했다.

커밍스 교수는 김 전 대통령의 취임 당시 한국상황을 "파산한 경제를 물려받은데다 북한 플루토늄 동결조치를 일궈낸 이행전략을 발전시키는 데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 클린턴 행정부, 김일성이 사망했을 때 그를 비방해 반목을 만든 전임자(YS) 등으로 둘러싸여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금융위기의 최고 아이러니는 한국 국민들이 높은 경제성장을 기록하도록 한 독재에 저항한 김 전 대통령을 선출한 것"이라며 "이는 정부-은행-대기업의 매듭을 비판한 사람들을 권력에 오르게 했고 김 전 대통령은 뛰어난 수완으로 노동자의 이해관계를 진정시키고 정경유착.재벌 개혁 프로그램을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또 햇볕정책과 관련, "김 전 대통령은 취임식 부터 북한과의 화해와 협력, 평화공존을 추구해 기존 대북 전략을 완전히 뒤바꿨다"며 "특히 남북정상회담은 한국과 미국, 세계 이익에 깊이 관여된 북한 미사일에 관한 협상의 토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불굴의 민주주의자이자 독재정권의 반대자, 한국 정치경제를 구하고 개혁한 사람, 남북한 화해를 향한 길을 연 지도자"라고 칭한 뒤 지인의 말을 인용, "마키아벨리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정치가"로 격찬하며 강연을 마쳤다.

커밍스 교수는 22일 김 전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 남북관계 등 국내외 현안 등에 대한 환담을 나눌 예정이다.

전남대는 민주.인권.평화 분야 발전에 공로가 인정되는 국내외 학자, 학술단체 및 기관을 대상으로 후광 김대중 학술상을 제정했으며 수상자에게는 1천만원과 메달 및 상장이 주어진다.

전남대는 또 커밍스 교수를 최근 개소한 민주인권평화 센터 명예소장으로 임명할 계획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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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