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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 "先 석방결정 변함 없다"

"한국정부 협상 만족...시긱 곧 결정"

  • 웹출고시간2007.08.13 01:14: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아프가니스탄 무장세력 탈레반은 12일(이하 현지시간) 한국인 여성 2명을 석방한다는 결정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이날 낮이나 밤에 풀려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탈레반 대변인을 자처하는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이날 연합뉴스와 간접통화에서 “(애초) 발표한대로 11일 밤 여성 인질 2명을 석방하진 않았지만 이들을 선(先) 석방한다는 기본 결정은 바뀌지 않았다”고 확언한 뒤 “다만 석방 시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르면 오늘 낮이나 밤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지난 밤 여성인질 2명을 가즈니주 적신월사에 넘기려고 가던 도중 탈레반 지도자 위원회가 결정을 바꿔 안전한 곳으로 인질이 되돌아갔다”며 “뭔가 혼선과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왜 탈레반 지도부의 결정이 갑자기 바뀌었는지에 대해선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날 오전 속개된 한국 대표단과 탈레반의 대면협상에서는 이들 여성인질 2명 석방 절차가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도 아마디의 말을 인용, “몸이 아픈 여성 인질 2명을 곧 석방할 것”이라며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오늘이 될 수 있다” 보도했다.
아마디는 석방 이유에 대해 탈레반의 지도자들이 한국정부 대표단과의 협상 진전에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이에 앞서 아마디는 이날 새벽 연합뉴스와 간접통화에선 “석방 계획이 취소됐으며 인질을 석방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가 재차 확인을 요구하자 “지난 밤 석방한다는 계획은 변경됐고 일단 보류상태”라고 입장을 바꿨다.
그는 “사태가 빨리 해결되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석방발표에 혼선이 있었던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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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