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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일민족성‘ 인종차별 내포"

유엔 인종차별철폐위, 정부 보고서 ‘혼혈문제‘ 지적

  • 웹출고시간2007.08.13 01:11:1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유엔 인종차별철폐위원회(위원장 레지 드 구테)가 우리 정부의 통합 이행 보고서를 대상으로 지난 9∼10일 이틀간 진행한 심사에서 우리나라의 `혼혈’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한국 보고서 담당 특별보고관인 안와르 케말 위원을 비롯한 몇몇 위원들은 한국 문화의 ‘순수한 혈통’개념에 문제를 제기했으며, 이에 정부 대표단은 한국의 역사적 배경을 들어 이해를 시키려고 애썼다.
한 위원은 “그 개념은 일부 사람들은 `불순한 혈통’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내포하게 된다”며 “그 결과 그 개념은 인종차별철폐협약이 없애고자 하는 인종 우월성이라는 관념에 매우 다가간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위원은 인종의 우월성을 선전하는 단체들을 특별히 금지하는 입법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정부 대표단은 차별적 의미가 담긴 `혼혈’이라는 용어의 사용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뒤, 우리나라가 강한 `단일 민족성’을 유지하게 된 역사적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역사적으로 민족과 인종이 분화되지 않았던 한국은 20세기 초엽에 일제의 침략에 직면해 `단일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으며, 해방이후 한국 민족의 통일은 당연하게 여겨졌다고 대표단은 소개했다.
특히 강력한 단일 민족 정서와 민족주의는 한국의 근대화 기간에 한국민을 고무하는 주요한 원천이 됐고, 강대국들 사이에 낀 상황에서 그런 문화적 동질성은 공격의 수단이 아니라, 강대국들이 우월성을 강요하는 것을 물리치기 위한 방어적 기제로서 작용해왔다고 비교적 상세하게 역사적 배경을 거론했다.
그러면서도 정부 대표단은 그런 단일 민족성이 문화적 우월성이라는 위험스러운 관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한 뒤, 혼혈 및 순수 혈통과 같은 개념들은 한국이 민주적이고 다민족 사회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극복돼야 하는 문제임을 한국 정부는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위원회측은 전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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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