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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형규 목사 시신 오늘 오후 국내 도착

안양샘병원에 임시 안치..피랍자 석방때까지 장례 안치러

  • 웹출고시간2007.07.30 12:59:2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아프간 무장세력에 의해 살해된 故 배형규 목사의 시신이 30일 오후 국내에 운구돼 경기도 안양샘병원에 임시 안치된다.

배 목사의 형 신규(45)씨는 이날 오전 분당타운 피랍자 가족모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고인의 시신이 아랍에미레이트 항공(EK322편)으로 오늘 오후 4시45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시신은 유가족의 위임을 받은 대리인(박상은 안양샘병원 원장)을 통해 인수, 장례절차가 진행될 때까지 안양샘병원에 임시 안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규씨는 또 "유가족들은 시신인수를 위해 인천공항으로 나가지 않으며, 가슴 졸이며 석방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22명의 피랍자 가족들과 함께 모여 무사귀환을 기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장례 일정은 피랍자들이 전원 석방된 이후에 시작할 예정이며, 그때까지 고인에 대한 일체의 추모행위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신인수절차 및 부검과 관련, 신규씨는 "시신은 안양샘병원 박상은 원장이 인천공항에 나가 인수하기로 했다"며 "부검은 정부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씨는 시신 기증과 관련해서는 "시신 상태가 기증이 가능한 정도로 알고 있다"며 "장례절차를 마친 뒤 (서울대병원에) 시신을 기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 목사는 지난 13일 아프간으로 떠나기 전 유서를 남겨 "신상에 문제가 생기면 시신을 환자 치료와 해부학 실습용으로 기증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시신 기증 등 문제는 안양샘병원 박상은 원장(분당샘물교회 장로.배 목사 주치의)과 의논해 결정하라"고 가족들에게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연합뉴스(http://www.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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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