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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허준주막' 관리 시급

장기간 방치·시설물 일부 훼손…예산낭비 지적

  • 웹출고시간2010.09.06 15:39: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 허준주막

진천군 진천읍 문봉리 허준 주막 관광명소화 사업이 늦어지고 있는 관계로 제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어 빠른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허준주막 기존 건물과 신축건물마져 관리조차 하지 않아 훼손되고 있어 관리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진천군은 지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3억2천여만원을 들여 진천읍 문봉리 135번지 일대 1천800㎡에 들마루, 부엌 등이 딸린 전통초가집 형태의 주막과 화장실을 건립했다.

또 동의보감을 저술한 조선 중기 의학자인 허준 선생이 1574년경 의과(醫科)를 보러가기 위해 진천을 지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상한 병으로 고통받는 주민들을 치료했던 봉사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허준 시료(施療) 기념비'도 세웠다.

그러나 허준 주막은 건립 당시 농업진흥지역에 묶여 전통음식과 주류 판매 등이 불가능해 쉼터나 관광지 기능을 하지 못하는 등 우여곡절을 거듭해 왔다.

여기에 주막을 보러오는 방문객도 거의 없는 데다 장기간 방치되면서 시설물 일부가 훼손돼 해마다 이엉잇기(올해 사업비 500만원) 등 보수작업을 해야하는 등 예산낭비만 하는 골칫덩어리 됐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2008년 허준 주막이 조성된 부지를 농업진흥지역에서 제외시키고,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제공하면서 관광명소로 활성화시켜 주민소득을 증대시킨다는 취지에서 특산품 전시·판매장을 신축했다.

특산품 전시·판매장은 군이 사업비 1억 원을 투입해 허준 주막 옆에 목조초가 66㎡ 규모로 지난해 3월 착공해 지난해 6월 9일 완공됐다.

이에 문봉리 대산마을 주민들은 군에 마을 앞 지방도 3.5㎞구간 양쪽에 식재된 매실나무에서 수확된 열매로 만든 엑시스, 고추장, 장아찌 등 제품을 전시 판매할 공간 마련을 요구해 군은 주민들에게 특산품 전시·판매장과 허준 주막을 병행 관리하도록 위탁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건물만 신축해 놓은채 관리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 신축건물과 허주주막 건물이 훼손되고 있어 빠른 관리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허준주막을 이용한 사업이 늦어지고 있어 죄송하다"며 "하루빨리 마을 주민들이 특산품 전시장으로 이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천/손근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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