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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전성시대…충북 어디까지 왔나 - 달라지는 소비자, 달라지는 서비스

'고객 위치정보 = '… LBS, 핵심키워드로 뜬다

  • 웹출고시간2010.08.02 18:44: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일부 얼리 어답터들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스마트폰은 이제 경제·사회·문화·정치 등 다양한 분야를 관통하며 각 분야의 혁신과 변화의 방향을 논할 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핵심 키워드로 자리잡았다. 스마트폰은 실시간(Real-time), 정보·소통의 무한 확장(Reach), 공간 제약을 극복한 실제감(Reality)의 '3R'을 통해 개인·기업·사회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일반 휴대폰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 구도를 유지해온 국내 이동통신산업은 휴대폰의 자판을 빠르게 눌러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른바 '엄지족(族)' 시대를 거쳐 이제 '검지족' 시대를 향하고 있다.

한 시장조사업체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전체 휴대폰 시장의 불과 1%대에 머물던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 5월 무려 16.6%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말이면 한 해 판매되는 전휴대폰 넉 대 중 한 대가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얻고 있다. 바야흐로 '터치의 시대'가 온 셈이다.


◇실시간 소통과 구매의 시대='참여와 공유, 상생'. 이것이 바로 지난해 말부터 국내에 상륙한 스마트폰 열풍의 새로운 룰이다. 스마트폰의 기능을 맛본 국내 소비자는 오픈마켓(온라인 프로그램 장터)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의 위력에 놀랐고, 집과 사무실 밖에서 WIFI 망을 이용해 요금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무선인터넷의 매력에 열광했다.

스마트폰에 내장된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모듈과 카메라, 그리고 WIFI 망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주변 정보를 찾아 곧바로 즐기는 '위치기반 실시간 구매의 시대'를 낳고 있다. 모바일 디바이스에 최적화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등장은 실시간 정보공유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PC의 메신저 기능과 흡사한 아이폰 애플리케이션인 '와츠앱(WhatsApp)' '카카오토크(Kakaotalk)' '네이트온(NateOn)' 등은 사용자가 기존에 보유한 오프라인 주소록과 결합되며 강력한 소통을 돕고 있다.

또 모바일 시대의 소비자들은 제공되는 상품·서비스를 단순히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즉각적으로 생산·판매 업체에 피드백을 제공하면서 이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온라인 소비의 특성을 더욱 확대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새로운 소통과 구매 형태는 비단 젊은 층이나 IT에 밝은 사람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신기술 수용에 거부감이 적은 과거 'X세대'가 현재 중년에 이른데다 노년의 경제활동을 요하는 시대적 상황은 고연령층의 디지털 활용능력을 크게 높였다. 그들 역시 모바일 시대의 강력한 소비주체로 급부상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컨버전스가 대세=고객의 위치정보가 돈이 되는 세상. 이것이 바로 위치기반정보서비스(LBS) 사업자들이 기대하는 시장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정보가 결합돼 등장한 LBS는 모바일 서비스의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

구글·네이버·다음 등의 지도 애플리케이션과 스마트폰에 탑재된 GPS를 통해 목적지 검색이나 주변 맛집을 손쉽게 찾아갈 수 있다.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비춰 보이는 곳의 정보와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스캔서치' '오브제' 등의 증강현실(AR) 서비스는 오직 스마트폰만이 누릴 수 있는 색다른 특권이다.

은행·증권·카드 등 대부분 금융회사에서도 스마트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 스마트폰을 이용한 계좌 조회 및 이체, 주식매매 등 오프라인에서 행해진 기본적인 금융거래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고객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상품을 소개, 판매하는 이른바 모바일(m) 고객관계관리(CRM)까지 시도되고 있다.

애플과 구글은 애플리케이션 기반의 광고 모델로 광고 시장 판도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구글은 기존 브라우저 형태의 웹 검색페이지를 활용하기보다는 e신문이나 쇼핑몰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도록 하고, 그 안에 광고를 게재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애플은 고객들의 콘텐츠 다운로드 형태, 신용카드 정보, 집주소 등 상세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광고+상거래'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오픈 할 계획이다.

LBS산업협의회가 예측한 2012년 국내 LBS 시장규모는 1조6천억원에 달한다. 매년 15.1%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중 단말기 등 장비를 제외한 '서비스 및 콘텐츠' 분야는 지난해 1천408억원에서 2012년 3천106억원으로 세 배 가깝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급변하는 IT 환경… 충북은?=충북의 스마트폰 사용자들 또한 SNS 대표 사이트인 '트위터(twitter)' 를 통해 소통 공간을 넓혀가고 있다. 8월 현재 트위터 내 지역모임 '청주당'은 8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며 도내의 소식과 정보를 발빠르게 공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내 공공기관, 기업, 단체들도 트위터 열풍에 동참하고 있다. 행정과 비즈니스를 트위터에 접목, 소통의 창구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SNS를 활용한 단순 홍보방식의 한계성을 지적한다. 도내 대부분의 정보들이 무선 디바이스의 장점인 위치기반정보가 생략된 기존의 PC기반 콘텐츠를 그대로 옮긴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경향신문 뉴미디어전략실 엄호동 팀장은 "사용자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 오히려 지역업체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어떠한 디바이스와도 연동할 수 있는 풍부한 정보량이 확보된 콘텐츠와 순발력있는 서비스만이 급변하는 IT 환경 속에서 살아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지훈기자 juku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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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