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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전성시대… 충북 어디까지 왔나

무선인터넷, 시공간 제약 초월…통신시장 신동력 부상
'스마트폰 열풍' 사회적 아이콘·신문화 코드 자리매김
지역간 인프라 차이 심각…'정보격차' 문제 해결해야

  • 웹출고시간2010.07.05 15:54:2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초고속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은 현재 통신변이가 급속히 진행 중이다. '손안의 PC'로 불리는 스마트폰은 무선인터넷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거대한 문화 혁명을 이끌 것 처럼 보인다. 이에 본보는 6회에 걸쳐 무선인터넷의 가능성과 한계점을 조명해보고 충북권 내의 현주소를 짚어 본다.
◇ 스마트폰 신드롬 = 바야흐로 '스마트폰 전성시대'다. 지난 2006년 이후 정체됐던 무선인터넷 시장은 스마트폰 등장 이후 급부상 중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국내 올해 무선인터넷 성장률이 16.5% 급성장해 매출기준 전체 시장 규모는 지난 해보다 1.8% 성장한 2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통신사업자는 물론이고 제조사, 콘텐츠 제공업체 모두가 모바일 비즈니스에 몰두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통신사업자의 폐쇄적 사업정책을 개방 시켰고, 음성에서 무선데이터로 통신산업 패러다임을 바꿔 놓았다.

1995년 지방선거 이래 54.5%라는 최대 투표율을 이끌어낸 일등공신도 '스마트 폰'이었다. 스마트폰은 '투표 인증샷'이라는 새로운 선거체험 문화를 만들었고, 소통의 핵심축으로 자리잡은 것이다.

스마트폰 열풍은 사회적 아이콘, 문화 코드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심에는 무선인터넷이 있다.

◇ 통신시장의 새로운 가치 '무선인터넷' = 무선인터넷은 무선이동인터넷(Wirless & Mobile)을 뜻한다. 단순 음성통화를 핵심으로 하는 기존 이동통신서비스와 체계가 다르고, 물리적인 공간의 제약을 받던 유선인터넷과도 접근환경이 다르다.

인터넷은 현대인에게 있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다. 생산효율성을 지향하는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물론이고 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선인터넷은 여기에 시공간의 제약조차 허물어 버린다.

통신서비스가 모바일 비즈니스로 이동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SK텔레콤의 'IPE전략' , LG텔레콤의 '탈(脫)통신', KT가 'S.M.ART 전략'을 내놓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또한 소프트웨어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된 16만건의 애플리케이션들은 불과 2년 전부터 지금까지 다운로드된 건수만 40억건이 넘는다. 구글 안드로이드마켓에 등록된 애플리케이션 역시 최근 3만개를 돌파해 반년 만에 3배 이상 성장했다.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의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있는 셈이다.

형태근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은 지난해 한 강연을 통해 "현재 전체매출의 17% 수준에 불과한 이동통신사의 무선인터넷 매출 비중을 3년 안에 5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무선인터넷 활성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 '무선인터넷'의 과제 = 하지만 국내 무선인터넷 산업의 현재는 그리 밝지 않다. 시장분석기관인 애틀러스리서치앤컨설팅이 국가별 무선데이터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OECD 국가 중에서 중하위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과의 격차는 약 2.5배에 이른다. 적절한 요금제와 가치제공 비즈니스 모델이 없고 생활문화로의 정착이 용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여전히 폐쇄적인 방통위 통신정책도 한 요인이다.

무선인터넷 인프라 차이에 따른 지역 간 '디지털 디바이드'도 문제다. 지난 4월 KT가 발표한 아이폰 사용자 통계에 따르면 아이폰 사용자의 76%가 수도권에 거주하며, 강남 · 서초 · 송파 등 소위 강남 3구가 전국 가입자 중 30% 가까이 차지한다.

아이폰 지역색도 등장했다. 일반 휴대폰 가입자와 비교했을 때 특히 충청도에 아이폰 사용자가 많았다. 충청권 가입자 비율은 호남권이나 경북권의 4.9%보다 높은 6.1%를 차지했다.

김경선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장은 "국내 무선인터넷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련업계가 상생할 수 있는 모바일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특히 영세기업이 무선인터넷 산업에 효율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집중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 김지훈기자 juku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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