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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범석

청주소명교회 담임목사

기회를 표현할 때 머리는 사자의 머리요 지나가고 보면 새의 꼬리와 같다고 한다. 그래서 들어오는 기회를 선용하지 않고 붙잡으려고만 하면 뼈가 없는 꼬리이기 때문에 붙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말하기를 인생에게는 기회가 3번 찾아온다고 한다. 결코 그렇지 않다. 기회는 언제든 주어진다. 언제인지 자신이 모를 뿐이다.현재의 일들을 성실하게 준행해 나갈 때 기회는 항상 자신 앞에 주어지는 것이다.

어느 이야기 중에 사막을 여행하는 한 사람이 있었다. 갑자기 어디선가 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돌멩이를 주워 주머니에 넣는다면, 당신은 내일 아침 기쁘면서 또 후회스러울 것입니다." 그 말을 들은 그 사람은 길에 떨어진 돌멩이 몇 개를 주워 주머니에 넣었다. 다음날 아침 주머니에 손을 넣어 보니 그 돌멩이들이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같은 보석으로 변해 있었다. 그는 정말 어제의 그 목소리처럼 기쁘면서 후회스러웠다. 기쁜 것은 그 돌멩이들을 가져온 것이고, 후회스러운 것은 좀 더 많이 가져오지 않은 것이었다.

교육도 마찬가지이다. 공부할 때는 잘 모르지만 나중에야 그 즐거움을 알게 되고, 좀 더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된다. 사람은 죽을 때가되면 지나온 일생을 회고하면서 보편적으로 세 가지를 후회를 한다고 한다. 첫째는, 베풀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요. 둘째는, 참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요. 셋째는, 좀 더 행복하게 살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라고 한다. 성경에는 때늦은 후회의 이야기도 기록되어 있고(눅16:19-31), 후회를 만회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사람의 이야기도 있다.(눅15:11-32, 눅22:54-62) 기회를 잘 붙잡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후회가 닥친다. 나의 생애를 마치고 난 후 후회를 남기지 않을 방법은 없을까?

?주어진 기회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옛날 어떤 왕이 당대 최고의 화가에게 '기회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그림을 그려 달라'고 부탁했다. 화가는 얼마 후 '기회'를 그려왔다. 그 그림은 벌거벗은 한 사람이 앞으로 지나가는 모습만 있고 배경은 모두 까만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이것이 무슨 뜻인가?' '왕이시여, 기회는 앞으로만 오고 일단 지나가면 그것으로 끝이라는 뜻입니다.' 왕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 후로 시간과 기회를 소중하게 여겼다고 한다. 실로 얻기 어려운 것이 시기요, 놓치기 쉬운 것이 기회이다. 기회는 쉽게 지나간다. 지금은 구원받고 은혜를 받을 기회이며 복을 누릴 수 있는 기회이며 나눌 수 있는 기회이다.

?누구에게나 돌이킬 수 없는 후회의 날이 닥친다

철저한 무신론자인 '볼테르'는 생전에 '기독교 전파는 수세기가 소요되었지만 나 볼테르는 50년 안에 기독교를 이 땅에서 없앨 수 있다'고 호언했다. 그러나 기독교는 그가 살아 있을 때, 그리고 죽은 후에 더욱 널리 전파되었다. 그가 죽은 지 20년 후 '제네바' 성서협회는 그의 집을 사들여 파리 성서본부를 세우고 전 세계에 성서를 보급했다. '볼테르'는 임종직전 이런 탄식을 남겼다고 전해지고 있다. "나는 태어나지 말아야 했었는데…" 성경에 나오는 부자와 나사로의 이야기처럼 우리의 생애도 반드시 마칠 때가온다. 누구도 되돌릴 수가 없다. 그때는 기도의 응답도 없다. 각각 행한 대로 받게 될 뿐이다.

?후회 없는 삶을 살수는 없을까

이런 삶을 원한다면, 먼저 인생의 목적과 삶의 이정표를 바로 세우면 된다. 작곡가인 '바하'는 작곡이 끝나면 서명할 때 반드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하여'라고 먼저 쓰고 이름을 적었다고 한다.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을 했다는 그의 신앙을 적은 것이다.

?내게 주어진 순간들은 주신 기회이다

후회는 꼭 뒤늦게 찾아온다. 지나간 순간순간이 내 삶의 노다지였음을 한참 뒤에야 깨닫는다. 그때'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뉘우쳐도 흘러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는다. 그나마 늦게라도 깨달았으니, 이 또한 얼마나 다행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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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