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요지부동' 청소년 흡연 어쩌나

처벌규정 없어 설득이 고작…근본대책 마련 절실

  • 웹출고시간2010.07.04 20:08: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속보=청소년 흡연문제에 대해 지자체와 교육당국, 경찰이 이렇다 할 개선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청소년 흡연 분위기를 더욱 조장하고 있다. <28일자 3면>

한국금연운동가협회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중학교 2.4%, 고등학교 15.9%이던 남자청소년 흡연율은 지난해 중학교 5.7%, 고등학교 18.1%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성인남성의 흡연율이 57.8%에서 40.4%로 감소한 것에 비한다면 대조적인 수치다.

이처럼 청소년 흡연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지만 그 대책은 10년 전과 다를 게 없다. '담배는 몸에 해로우니 피우지 말라'고 설득하는 수준이 고작이다.

금연사업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곳은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보건소다. 보건소마다 학교를 찾아다니며 금연상담과 교육을 실시하는 이동금연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문제는 이같은 금연교육은 본인이 금연을 원하는 경우에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 금연의지가 없는 대부분의 청소년에게는 거의 효과가 없다.

청주흥덕보건소는 올해들어 2곳의 고등학교에서 이동금연교실을 운영 중이다. 금연교실마다 30~40여명의 학생들이 금연교육을 받고 있지만 금연에 성공한 학생은 한 명도 없다. 자발적으로 금연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 돼 처벌 차원에서 참가했기 때문이다.

일선 학교에서는 흡연을 하는 학생이 적발될 때마다 교칙에 따라 처벌하거나 금연교실에 학생들을 참가시키고 있지만 이도 어디까지나 학교 안에서만 통하는 얘기다. 거리를 나가보면 교복을 입은 채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경찰의 대책도 기초적인 권고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경찰은 청소년들이 무리지어 담배를 피운다는 신고가 접수될 경우, 담배 구입처에 대한 형사조치를 할 뿐이다. 그러나 담배를 피우는 행위 자체에 대한 조치는 할 수 없다. 청소년 대상 담배 판매는 불법이지만 청소년의 담배 구입에 대한 처벌 규정은 어디에도 없다.

한 경찰관은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에 대해서는 처벌 규정이 없어 말로 타이를 뿐"이라며 "학교나 부모에 대한 통보 의무도 없어 경찰이 떠나면 다시 담배에 불을 붙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 임장규·강현창기자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