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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장 도로 석달만에 다시 파헤쳐

청원군, 상수도관 교체 도로 구멍 뚫어
군-가덕면, 업무소통 안돼 예산낭비만

  • 웹출고시간2010.06.28 19:18:2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마을 주민 유희복(74)씨가 구멍이 송송 뚫린 도로를 보며 군의 안일한 행정을 지적하고 있다.

청원군이 아스콘 덧씌우기를 한 가덕면 농촌도로를 상수도관 정비사업을 위해 3달 만에 다시 파헤치고 있어 예산낭비 지적을 받고 있다.

군은 또 가덕면이 실시한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 여부도 알지 못한 채 상수도관 정비사업 허가를 내줘 행정 시스템 상 허점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문제가 된 도로는 청원군 가덕면 인차교에서 노동교 사이 900m구간. 이곳은 지난 2월18일 가덕면이 총사업비 3천900만원을 투입, 아스콘 덧씌우기 공사를 진행한 구간이다.

그러나 청원군상하수도사업소는 지난 25일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을 이유로 이 구간 도로에 구멍을 뚫었다. 사업소는 103억8천400만원을 들여 오는 2013년 8월까지 가덕면 전 지역의 노후 상수도관을 교체할 계획이다.

이를 지켜 본 마을 주민들은 대체로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한 주민은 "돈을 들여 포장한 도로를 왜 다시 뚫느냐"며 "상수도관 매립을 먼저 한 뒤 덧씌우기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군 행정을 비난했다.

더 큰 문제는 해당 지자체가 기존 도로포장 공사 여부를 전혀 모른 채 상수도관 정비사업 허가를 내줬다는 점이다. 관계 부서 간 사전 업무조율과 소통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까닭이다.

군은 지난해 12월 상수도관 정비사업을 허가 내주면서 가덕면에 해당 사실을 통보하지 않았고, 가덕면은 이를 알지 못한 채 지난 2월 도로포장 공사를 착공했다.

이에 대해 마을 주민 유희복(74)씨는 "청원군 도로 공사를 청원군에서 모르면 누가 안단 말인가"라고 반문한 뒤 "군의 안일한 행정으로 수천만원의 세금만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군은 이 같은 지적에도 "현재 시스템 상으로는 어쩔 수 없다"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고 있어 안일한 행정의식과 예산 불감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군 건설과 관계자는 "해당 구간의 덧씌우기 공사는 면사무소에서 자체예산으로 시행한 사업이라 군에 통보되지 않는다"며 "우리가 결제한 공사를 면에 통보해 주는 시스템도 없어 이런 일이 발생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 강현창기자 anboy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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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