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5.17 16:53:2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범석

청주 소명교회 목사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잠23:22)

부모님을 즐겁게 하라. 그리고 내 자신이 부모의 길을 즐거워하라. 존경이 없는 사랑은 결코 효도일 수가 없다. 부모를 불쌍히 여기지 말고 높이 존경하고 그 지혜와 경험과 그 거룩한 본을 존중해야 한다. 부모는 공경하는 것이다.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 효도일 것이다.

한 소년이 바다를 정복할 꿈을 그리면서 성장했다. 그 소년은 일평생 뱃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 했다.어느 날 그 소년은 큰 선박회사에 취직해서 먼 나라로 항해를 떠날 준비를 갖추었다. 그는 배에 자신의 짐을 모두 실은 후, 어머니께 작별의 인사를 드렸다. 그 때 어머니는 슬픈 표정으로 눈물을 흘리면서 아들을 향해"너를 떠나보내는 것이 너무 괴롭다"라고 말했다. 평소에 효심이 지극했던 그 소년은 어머니의 눈물을 보고 슬픔의 이야기를 듣고는 바다를 정복하기 위한 항해를 포기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잡으며 고맙다고 하면서"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는 복을 받는다."며 성경 말씀을 들려주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너도 복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하면서 어머니는 그날부터 효자 아들을 위해 매일 눈물의 기도를 드렸다. 그 소년은 위대한 지도자로 성장했다. 이 사람이 바로 미국 초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워싱턴'이다. 부모를 공경하는 자녀는 장수하며 결코 망하지 않는다. 부모로부터 기도지원을 받는 자녀는 반드시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

첫째, 부모님은 인간관계의 첫 출발점이다

우리가 이 땅에 태어나서 제일 먼저 만난 이는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부모님이시다. 부모님은 인간관계의 첫 출발점이다. 그때부터 부모님은 우리에게 가장 많이 웃음을 보여주신 분이시며, 우리를 위해서 가장 많이 눈물을 흘려주신 분이다. 내가 병들었을 때, 힘들고 괴로울 때, 가장 많이 걱정하고 염려해 주신 분이시다. 우리가 삶을 살아갈 때에 어떤 필요한 것이 있을 때마다 책임지고 그 필요함을 채워주신 분이 바로 부모님이시다. 부모님은 자녀들에게 한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시는 분이시다. 암전문의로 명성을 날리는 한 의사는 5월 어버이날이 다가오면 불효자라는 죄책감에 마음이 짓눌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종종 재래시장을 찾곤 하는데 시장 구석에서 쭈그리고 앉아서 나물을 팔고 계신 할머니를 볼 때마다 고통스럽다고 했다. 그분을 볼 때마다 자신의 어머니 생각이 났기 때문이다. 그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회상하며 나는 불효자라고 참회의 눈물로 고백을 했다.

둘째, 어르신의 서글픔을 알아드려야 한다

* 아픈 데가 많으시다. 허리, 어깨, 무릎이 아파도 아픈 내색을 하지 않으신다. 평소에 어디가 아프신지 관심을 가지고 자주 여쭈어보아야 한다.

* 외로움을 잘 타신다. 젊어서는 하는 일이 많다 보니 만나는 사람도 많고 외로워할 틈이 없으시다. 그러나 현역에서 물러나 일손을 놓으셨기 때문에 한가해지고, 만나는 사람도 적어지고, 하는 일이 적어 외로운 시간이 많다. 시집간 딸 생각, 외국 나간 아들 생각, 자녀들이 어떻게 사는지, 어려움은 없는지, 건강한지 늘 궁금해 하신다. 자주 찾아뵙지는 못한다 해도 부모님께 자주 안부 전화를 드려야 한다.

* 배고픔을 자주 느끼신다. 모든 기능이 약해지고 입맛도 예전 같지 않으시다. 자주 시장기를 느끼신다. 시장하실 때마다 잡수시도록 좋아하시는 간식이 떨어지지 않도록 늘 챙겨 드리는 것이 좋다. 옛날 중국에 품행이 좋지 않은 원오라는 사람이 나이 90세인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었다. 원오는 자기 아버지에게 평생 효도 한 번 제대로 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원오는 어느 날 아들 원각에게 할아버지를 광주리에 담아 지게로 지고 가서 산 속에 내버리고 오라고 하였다. 원각은 아버지의 명령을 거역할 수가 없어서 할아버지를 광주에 앉혀서 지게에 지고 산으로 갔다. 원각은 깊은 산 속 인적이 드문 곳에 할아버지를 버리고 돌아왔다. 그리고 돌아올 때는 지게와 광주리를 잘 챙겨 가지고 왔다. 원오는 "광주리와 지게는 버리고 올 것이지 무엇하려고 다시 가지고 왔느냐"며 아들을 야단하였다. 그러자 아들 원각이 이렇게 대답하였다. "이것을 잘 보관해 두어야 다음에 아버지께서 나이가 들었을 때 다시 쓸 것이 아닙니까?" 원오는 아들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원오는 다시 산 속으로 달려가서 아버지를 모셔와 잘 봉양하였다고 한다. 효도는 복의 근원,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며, 가정이 화목해지는 복을 받는 것이다. 효자가 효자를 낳는 다. 그 동안 불효한 것은 없는지 생각해보고 참 효도를 하기로 결심해야 하겠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