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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맞아 노인들에게 삼계탕 대접

현양노인복지센터․수곡2동 새마을부녀회 등

  • 웹출고시간2007.07.25 22:17:2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사회복지기관에서 중복(中伏)을 맞아 지역의 노인들을 위해 삼계탕을 대접해 미담이 되고 있다.

현양노인복지센터(소장 이은실)는 중복인 25일 청주시종합사회복지관 1층의 경로식당에서 이곳을 찾은 지역의 노인 120여명에게 삼계탕을 대접했다.

이 식당에는 인근 운천동 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은 물론 시내의 노인들이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이곳까지 오기도 했는데 이들 대부분은 저소득층이거나 독거노인인 경우가 많고 맞벌이 부부인 자녀들과 살고 있거나 며느리가 차려주는 밥상을 받기가 미안해 이곳에 와서 노인들끼리 식사를 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1년부터 경로식당을 운영해 왔다는 이은실 소장은 “매일 70~100명의 노인들이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신다”며 “오늘은 특별히 중복인 만큼 삼계탕으로 점심식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수곡2동(동장 원중희) 새마을부녀회(회장 민병섭) 회원 20여명도 지역자연정화활동에 애쓰시는 노인일거리 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들과 자활사업 참여자, 지역봉사자 등 60여명에게 삼계탕과 다과를 대접했다.

민병섭 수곡2동 새마을부녀회장은 “함께 나누는 즐거움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어르신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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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