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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토다케‘ 이구원군 대학 ‘노크‘

"언어 수리 영역 쉬워...시험친데 의의"

  • 웹출고시간2007.11.16 00:15:3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의 ‘오토다케’로 불리는 이구원(17·청원군 오창읍 장대리 ‘구원의 집’) 군이 수능이 치러지던 15일 10년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선천성 사지절단증으로 두 팔, 두 다리 없이 태어나 몸통 만으로 살아가고 있는 이군은 지난 8월 평균 88점으로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뒤 대입 수능시험일인 15일 ‘아버지’라 부르는 시설 관계자가 밀어주는 휠체어를 타고 청주 외국어고에 도착해 시험을 치렀다.

이군은 ‘아버지’의 도움으로 점심식사 등 을 해결했다.

시험은 이군이 펜을 입에 문 채 시험지에 정답을 기재하면, 감독 교사가 답안지에 옮겨 적는 형식으로 치러졌다.

이군은 그동안 방에 누운 채 EBS 방송을 보거나 책장을 입 또는 뺨으로 넘기면서 연필을 입에 물고 공부해 왔다.

시험을 끝낸 이군은 “언어와 수리 영역이 어려웠지만, 외국어 영역은 생각보다 쉬웠다”며 “정식으로 수업을 받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수능 점수에 큰 기대는 하지 않으며, 수능 시험을 봤다는 데 의의를 두고 임했다”고 말했다.

이군은 12년전 ‘오체불만족’을 쓴 일본의 오토다케 히로타다 씨와 해후하며 신체적 결함에도 불구하고 밝고 희망차게 생활하는 모습이 방송으로 소개되면서 전국민의 심금을 울렸다.


/ 홍수영기자(savrinalove@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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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