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0.03.15 11:23:5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법정스님의 유골이 수습된 지난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길상사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추모객들이 무소유 정신을 기리며 극락왕생을 빌고 있다.

살아생전 무소유와 아름다운 향기를 남긴 법정 스님이 한줌 재로 변해 그토록 사랑했던 자연으로 떠났다.

조계총림 송광사는 지난 14일 "큰 스님등 스님 50여명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법정 스님의 습골 의식이 모두 마무리돼 오후 3시께 유골 일부가 서울 길상사로 떠났다"고 밝혔다.

법정 스님의 유골 일부는 송광사 지장전에 안치됐으며, 서울 길상사로 떠나기 한 시간 전인 오후 2시께 스님이 17년 간 머물던 송광사 불일암에도 유골 일부가 안치됐다.

1차 습골은 습골시작 1시간만인 오전 11시께 끝났다. 이후 불기운이 식기를 기다려 오후 1시께 작은 뼈를 담는 2차 습골이 진행됐다.

습골은 법정스님이 평소 아꼈던 문도와 상좌 스님들이 진행했으며, 주변에는 200~300여명의 불자들이 '나무아미타불'을 외치며 스님의 참 무소유의 깊은 뜻을 가슴으로 새겼다.

습골이 끝난 유골은 3개의 함으로 나뉘어 다비장에서 분향소가 마련된 지장전까지 왔던 산길을 따라 조심스럽게 옮겨졌다.

지난 13일 다비식에 이어 14일에도 송광사를 찾은 불자들은 다소 흐린 날씨 속에서도 법정의 한줌 유골을 보며 이 시대의 진정한 어른을 떠나보내는 안타까움으로 애도의 삼배를 올렸다.

또 전국 방방곡곡에서 모여든 추모객과 관광객들도 지장전에서 분향하며 원적한 법정 스님을 애도했다.

법정 스님의 한줌 뼈는 스님의 유언대로 자연에 뿌려질 예정이다. 스님이 17년 간 살아왔던 송광사 주변이나, 마지막 기거했던 강원도 암자 인근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송광사 주지 영조 스님은 "법정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다비와 습골을 진행하면서 최대한 조촐하게 했으며 사리를 찾지 않고 탑 설치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법정 스님의 추모법회는오는 21일 서울 길상사에서 열리며 49재는 다음달 28일 송광사에서 열린다.

기사제공:뉴시스(http://www.newsis.com)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