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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충북도당 ‘대선보다 총선(?)‘

일부 입당 희망자에 경쟁관계 의식 보류 통보

  • 웹출고시간2007.11.20 00:00:0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나라당 충북도당이 입당 희망자들을 석연치 않은 사유로 입당을 보류해 일부 당직자가 대선보다는 총선을 의식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한나라당 충북도당은 15·16대 총선에 출마했던 김기영(44·전 민주당 청원지구당 위원장)씨, 16대 총선에 제천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섰던 이근규(47)씨, 17대 총선에 충주에서 무소속 후보로 출마했던 맹정섭(47·전 노무현 후보 조직특보)씨 등의 입당을 보류했다.

한나라당 도당은 최근 이들에게 입당 보류 사실을 전하고 정당활동 내역을 보완해 서류를 다시 제출할 것으로 요청했다.

그러나 당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해당자들은 “일부 입당희망자들의 심사와 입당 보류는 시간을 끌기 위
한 것으로 이해될 수밖에 없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은 “일부 기초의원의 경우 지난해 5·31지방선거에서 공천과 관련, 탈당했다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복당을 승낙한 사례가 있다”며 “일부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이 자신과 (총선에서)경쟁 관계에 있을 입당 희망자는 배제하는 반면에 경쟁 관계가 없는 지방의원에 대해선 너그러운 면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한나라당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과정의 불협화음을 해소하는 대승 차원에서 입당 희망자는 모두 받아들일 것을 시·도당에 지시했음에도 정작 충북도당에선 총선 이해관계에 얽혀 중앙당의 의지가 공염불이 되고 있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또 도당 내에서도 대선 승리를 위해선 지역에서 조직력을 갖고 있는 입당 희망자를 조건 없이 받아들이자는 여론이 있음에도 해당 당협위원장의 눈치 때문에 더 이상 관여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현재 입당이 보류된 김기영·이근규·맹정섭씨 지역구 당협위원장은 오성균(청원)·송광호(제천·단양, 2사무부총장)·허세욱(충주)씨이다.


/강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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