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 대성사 관음전 낙성 및 부처님 점안 법회

옥천군 태고종 대성사(주지 혜철)는 22일 '나만봐' 부처님에 대한 점안식과 관음전 낙성식을 가졌다.

중매사찰로 유명한 옥천군 태고종 대성사 (전통사찰58호, 주지·혜철스님) 관음전 낙성 및 '나만봐' 부처님 점안 대법회가 22일 봉행됐다.

부처님 점안법회는 태고종 총무원 교무부원장 법현스님의 증명으로 봉행 됐으며, 대림선원 주지 지원스님, 팔공선원 주지 정묵스님, 광명선원 주지 현문스님, 한양사 주지 성견스님, 청원 석문사 주지 혜전스님을 비롯한 대덕스님과 청주불교방송국 박시하 총괄국장, 옥천연합신도회 박영학 회장, 옥천경찰서 불자회 김동권 회장, 장달식 영동산업과학고교장, 이희순 옥천단위농협 조합장을 비롯한 불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법현 스님은 법문에서 "거문고는 천살을 먹어도 곡조를 지니고, 매화는 평생을 주어도 향기를 잃지 않네, 달은 천 번을 이지러져도 본디 그대로이고, 버들가지는 백번을 꺾어도 새가지를 낸다. 세상에 사는 게 나은가· 산속에 사는 게 나은가· 봄이 오면 꽃 안피는 나무가 없더라"고 설하고 "관세음보살은 세상 사람들의 소원의 소리, 희망의 소리, 바람의 소리를 들어 주는 보살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관세음보살님께 열심히 기도하면 여러분들의 소원과 희망이 다 성취되며 '나만봐' 관세음보살님께 열심히 기도해 부처님 성도의 뜻을 불자들이 바로 알고 기도정진으로 성불하자"고 당부했다.

대성사는 30년간 요사채로 사용되던 관음전을 복원하고 '나만봐' 관세음보살 부처님 500분을 모셨는데 나만 바라보는 부처님은 국내 특허 출원된 불상으로 사람의 이동에 따라 부처님 얼굴이 따라 움직인다.

또한 22일 밤10시까지 대웅전 및 관음전을 일반에 개방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