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탄금호 물살 가르고 '체전의 꽃' 피었다

인천 참성단서 채화된 성화
조정경기장 '쿼더러플' 올라
2㎞ 완주… 충주체육관 안치

  • 웹출고시간2017.10.19 17:12:47
  • 최종수정2017.10.19 19:26:55
[충북일보=충주] 20~26일까지 충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며 체전기간 활활 타오르게 될 성화가 19일 충주에 도착했다.

체전의 개최를 알리는 성화는 지난 3일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돼 도내 10개 시ㆍ군 봉송을 마치고, 이날 오후 4시35분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 도착했다.

충주시는 아름다운 탄금호를 기반으로 성화맞이 환영식을 가졌는데, 전국체전 성공을 기원하는 이색봉송이 눈에 띈다.

이날 성화는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린 역사의 현장인 탄금호에서 쿼더러블에 올라 조정 스타트라인에서 피니시라인에 이르는 2km를 완주했다.

배에 올라 황금물결이 넘실대는 탄금호의 물살을 가른 성화는 이어 삼원로터리~건대병원사거리~법원사거리를 지나 오후5시30분 충주체육관 광장에 안치됐다.

중원문화 퍼레이드에 참가한 4천여 명의 시민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성화 안치식과 17개 시·도 선수단의 환영식도 성공기원 불꽃 퍼포먼스와 더불어 화려하게 거행됐다.

성화는 20일 충주시의회 의원 전체와 각 사회단체 대표를 성화 봉송주자로 하는 '충주시 대표브랜드 봉송'을 시작으로, 충주시 주요구간 및 서충주신도시 일원 등 총 15개 구간 33.22km를 봉송한 뒤 개회식이 열리는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최종 점화하게 된다.

첫날 조정봉송에 이어 개회식 당일 이색봉송 행렬도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성화봉송 중 눈에 띄는 충주대표브랜드 봉송으로 충주사과, 미소진쌀, 복숭아, 밤 등 충주의 농특산물과 삼색온천 등 충주시 대표브랜드를 피켓과 현수막, 성화봉송 주자복 스티커로 홍보한다.

'여성친화도시'에 선정되고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충주시가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를 지향하고 있음을 표현하기 위해 여성친화시민참여단을 주축으로 아이와 엄마가 함께 달리는 '여성·아동 친화도시 봉송'도 예정돼 있다.

이 외에도 충주를 빛낸 명현 5위 중 '충민공 임경업 장군의 출정 봉송', 택견 단원과 함께 달리는 '택견 봉송' 등 다양한 이색봉송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흥미로운 성화 봉송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봉재 충주시 전국체전추진단장은 "오랜기간 동안 공들여 준비한 전국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다채롭고 특색있는 이색봉송을 통해 시민 참여를 유도하고 체전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