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전국체전 충주개최…과제는?

공인규격 갖춘 주경기장 건설
정부·道·충주시 건설비 공동 분담

충주시 2017년전국체전 주경기장 조감도

2017제98회 전국체전이 충북(충주)에서 개최될 경우 과제는 무엇인가.

가장 큰 과제는 주개최지인 충주시에 개·폐회식과 육상을 비롯, 각종 경기를 치를 공인규격의 주경기장이 있어야 한다는 점일 것이다.

충주로 들어오는 교통문제, 선수와 관람객 숙박문제,화합체전을 위한 시민친절문제 등도 거론될 수있으나 가장 시급한 것은 주경기장 건설이다.

이는 건설 기간도 오래걸리고 재원도 수백억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빨리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충주시 연수동에 충주종합운동장이 있으나 1976년에 준공돼 시설이 노후됐고, 공인규격의 경기장이 아니어서 각종 경기를 인정받지 못하는 것은 물론 계단형 관람석으로 1만5천석에 불과, 부족한데다 공인규격 보조경기장이 없고, 도심에 위치,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한 교통체증 등 대규모 행사를 치르기에 불편한 점이 있다.

이에따라 공인규격의 주경기장 건설이 시급한 과제인데, 충주시는 호암동 호암지와 대제지 인근 15만㎡에 940억원을 들여 종합운동장과 보조경기장, 롤러경기장,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주경기장을 걸설할 계획이다.

이를위해 현재 연수동 종합운동장을 매각(250억원), 이를 부지매입에 사용하고 경기장 건설비용은 정부와 충북도, 충주시가 1/3씩 분담하는 방안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부터 5년간 매년 50억원을 적립할 방침이다.

주경기장에는 400m트랙 8레인과 천연잔디 필드, 2만석의 관람석, 사무실 80개, 경기용 보조기구 창고, 중계및 보도관련시설,장애인 편의시설, 2080대 주차장이 들어서고 보조경기장에는 직선6, 곡선4레인의 트랙과 천연잔디 필드, 1천석의 관람석, 롤러경기장은 200mX8m트랙, 2천500석의 관람석이 조성될 계획이다.

충주시는 전국체전이 끝난후 주경기장 시설 활용방안을 강구, 충주험멜프로축구단 홈경기장으로 활용하며 민간에 스포츠몰, 매장등을 임대해 수익성을 높이고 엘리트체육 전용 경기장으로 전국적으로 홍보, 종목별 전국단위 체육대회와 전지훈련팀을 유치하며 연중 대규모 행사를 유치해 수익성을 높일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주경기장 인근에는 호암지와 대제지, 호암1체육관과 국민체육센터(수영장),호암2체육관, 호암예술관,택견전수관,우륵당,호암도서관,청소년수련원 등 문화시설이 있어 대규모 행사를 하는데 손색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