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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2.07 15:45:2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청주시가 2017년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다시 도전장을 던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6년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실패한 이시종 충북지사가 7일 2017년 98회 전국체전 개최권을 따내기 위해 다시 도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3월에 전국체전위원회가 열리는데 이 때 98회 전국체전 개최지 공모가 이뤄질 것"이라며 "비록 2016년 체전 개최는 아쉽게 실패로 돌아갔지만 2017년 대회는 반드시 유치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청주시와 충주시가 다시 '예선전'에서 경합할 경우 충북도체육회 이사회 등의 의견을 종합해 조율할 생각"이라고도 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9월 충북의 수부도시라는 점과 청원군과의 행정구역 통합을 자축한다는 의미를 대회 유치의 당위성으로 내세우며 충북도에 2016년 전국체전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시승격 60주년이란 상징성과 '북부권발전론'을 앞세운 충주시에 밀려 대한체육회에 유치의향서조차 낼 수 없었다.

이후 청주시의회 등으로부터 청주시의 전국체전 유치 의지가 약했던 것 아니냐는 등의 지적을 받았다.

노후된 청주종합운동장 등의 각종 경기장을 확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전국체전 유치에 청주시가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높다.

전국체전을 유치하면 낡은 청주종합운동장은 물론, 청주체육관, 청주야구장을 비롯한 대부분의 경기장을 전국체전 개최를 계기로 새롭게 확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017년 대회 유치전을 계기로 청원군 지역에 각종 체육시설을 확충하는 안을 제시해 청원군 주민들의 통합 찬성 분위기를 유도하는 등 2014년 7월을 목표로 추진 중인 청주·청원 통합 분위기를 한층 높일 수도 있다.

2017년 대회 유치에 성공한다면 통합 성사를 자축하는 의미있는 대회로 치를 수도 있다.

충주시가 2016년 전국체전 유치에 실패했다는 소식을 접한 곽임근 청주부시장은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충주시가 2016년 전국체전 유치에 실패하자마자 관련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처사"라면서도 "어차피 충주시가 2016년 대회 유치에 실패했다면 청주시가 2017년 대회 유치에 나서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본다. 관련부서에 전국체전 유치를 검토해 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청주시 체육교육과 관계자도 "지난해 충북도에 전국제천 유치의향서를 제출했을 때의 청주시 입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여러가지 주변 여건을 예의주시한 뒤 여건이 된다면 2017년 전국체전 유치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2016년 전국체전 개최지 결정이 오늘 이뤄졌기 때문에 곧바로 청주시의 입장을 밝히기는 어렵다"며 "2017년 대회 개최지 결정은 어떻게 할지에 대한 대한체육회의 발표와 충북도체육회와 충북도 등의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본 뒤 청주시의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했다.

/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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