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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회 전국체육대회, 충북을 빛내라 - 체육메카 충주

도내 유일 '1종 종합운동장' 보유
13년 만에 도내서 개최, 시·도 준비 만전
1천203억 들여 충주종합스포츠타운 건설

  • 웹출고시간2017.02.05 21:11:57
  • 최종수정2017.02.05 21:11:57

편집자주

오는 10월20~26일까지 충주를 주개최지로 도내 일원에서 98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린다. 지난 2004년 청주시를 주개최지로 열린 85회 전국체육대회에 이어 13년 만이다. 충북도체육회는 종합순위 2위와 성공개최를 목표로 담금질에 들어갔다. 이에 본보는 체전 준비 진행 상황, 그동안 대회의 문제점, 해결과제 등을 모두 3차례에 걸쳐 진단해본다.

올해 9월과 10월 개막하는 장애인체육대회와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종합경기장의 모습.

ⓒ 충주시청
[충북일보]98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가 8개월 남짓 다가왔다. 주개최지인 충주시는 지난 2012년 충북 개최확정 이후로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을 건설하는 등 5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기다리고 있다.

이번 98회 전국체전은 오는 10월20~26일까지 충주종합스포츠타운 등 도내 68개 경기장(승마 경북 상주·근대 5종 승마 경북 문경)에서 열린다.

고등부·대학부·일반부 등 3만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며, 선수들은 육상·사격·유도·양궁 등 47개 종목(시범 2종목)에서 기량을 펼칠 전망이다.

충주시가 전국체전을 유치하기까지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지난 2012년 2월, 2016년 97회 전국체전 유치에 도전했으나 충남 아산시에 패했다.

충주종합스포츠타운의 항공사진 모습.

ⓒ 충주시청
처음부터 패색이 짙었던 것은 아니다. 당시 5차까지 가는 표 대결에서 8대 7로 아산시에 1표 차로 앞서기까지 했다. 그러나 개최지 확정을 위한 9표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실사위원회의 현장실사 점수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의 쓴맛을 봤다.

충주시는 철저한 준비를 통해 2017년 전국체전 유치 재도전을 선언했다.

현장실사에서 지적됐던 숙박대책, 종목별 경기장 분산, 재원확보 등 대한체육회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유치계획을 수립했다.

그 결과 충북도체육회는 도내 주개최지로 충주시를 만장일치 선정했다.

대한체육회도 충주시의 열정을 인정,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고, 이런 분위기를 인식한 전북·전남·경북 등 경쟁 시·도는 유치신청을 포기하기까지 했다.

충주에서의 전국체전은 체전 역사상 100년 만에 중부내륙권에서 열리는 의미를 가진 만큼 충주시와 충북도는 성공 개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충주시는 개최가 확정된 2012년 4월부터 총사업비 1천203억 원을 투입해 충주종합스포츠타운 건립에 들어갔다.

호암동과 달천동 일원 31만124㎡ 부지에 주경기장(1만4천946석), 보조경기장, 주차장(1천388대), 공원 등을 조성 중이다.

오는 6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까지 90%에 가까운 공정률을 보여 오는 10월 전국체전 개최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도내에 보조경기장이 딸린 종합경기장이 없었던 만큼 충주시는 이번 체전을 계기로 국제규격을 갖춘 '1종 종합운동장'을 보유하게 됐다.

충주시 관계자는 "충주가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지는 명품스포츠타운으로 발돋움하게 됐다"며 "전국체전이 끝난 뒤에서 각종 국제·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경기장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충북도체육회 관계자도 "이번 전국체전을 계기로 충북이 영·충·호 시대의 리더로 비상하겠다"며 "도내에서 처음으로 세계대회 유치가 가능한 종합운동장을 보유한 만큼 충주를 체육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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