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무장세력에 의해 장기 억류됐다가 풀려난 피랍 한국인들의 귀국이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질 전망이다. 30일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탈레반이 전날 3차례에 걸쳐 아프가니스탄 현지의 우리 대책본부에 인계한 석방자 12명은 이날 오후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로 이동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날 중 남은 인질 7명이 무사히 풀려나면 특별한 건강이상자가 없을 경우 카불을 거쳐 두바이로 보내 19명 전원을 한 비행기로 귀국시킨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석방절차가 순조롭게 이행된다면 피랍인질 19명은 이르면 31일 중에, 늦어도 이번 주말 안에는 고국 땅을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경자.김지나씨는 지난 13일 풀려난 이후 한국에 도착하기까지 만 나흘이 걸렸다. 애초 건상상태가 나쁜 것으로 알려졌던 이들 2명은 탈레반으로부터 석방된 후 가즈니주 인근의 미군 지방재건팀(PRT)으로 인도됐다가 미군 헬기편으로 동의부대가 있는 카불 북부지역의 바그람기지로 옮겨져 건강검진을 받았다. 이들은 바그람기지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카불에서 인도의 델리를 거쳐 지난 17일 귀국했다. 정부는 이들의 경우와 달리, 남은 인질 19명의 건강상태가 비교적 괜찮다
탈레반 대변인 격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29일 연합뉴스와의 간접통화에서 “오늘 오후 1시30분(한국시간 오후 6시)께 적신월사에 추가로 석방한 인질 5명을 인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여성 4명과 남성 1명으로 앞서 풀려난 인질 3명과 마찬가지로 부족 대표인 하지 자히르 씨가 탈레반에게 신병을 인계, 적신월사에 넘겼다. 자히르 씨가 인질을 적신월사에 넘긴 장소는 가즈니주 피르 사바즈 지역으로 앞서 석방된 3명을 인계한 장소와 다른 지역이다. 파지와크 아프간 뉴스(Pajhwok Afghan News)도 탈레반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인질 5명을 추가 석방했다고 보도했다. 아마디는 파지와크와의 전화 통화에서 “여성 4명과 남성 1명을 현지시간 오후 1시(한국시간 오후 5시30분)께 가즈니시 인근 지역에서 풀어줬다”고 말했다. 이어 신화통신에도 전화를 걸어 인질 5명이 추가로 석방됐다고 확인했다. 신화통신은 앞서 탈레반이 29일 한국인 여성인질 3명을 석방한데 이어 이날 중으로 7명을 더 석방할 것이라고 탈레반 협상대표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국 측과의 대면협상에 참석했던 물라 바시르는 인질들이 가즈니주의 수도 가즈니 시티 인근 아르조 마을에서 몇 시간 내에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110㎞ 지역에 위치한 시아파 성지 카르발라에서 지난 28일 경찰과 민병대 간의 총격전이 발생해 52명이 사망하고 206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고위 소식통이 밝혔다. 그러나 앞서 카르발라의 한 병원 소식통은 사상자 규모에 대해 28명이 사망하고 144명이 부상했다고 다르게 전했다. 총격전은 이날 오후(현지시각) 시아파 성자인 이맘 후세인 사원 인근에서 민병대가 총격을 가해 경찰이 이에 응사하며 발생했으며 날이 어두워지면서 더욱 격렬해졌다. 특히 수만명의 시아파 교도들이 지난 9세기에 사라진 제12대 이맘(지도자)인 마흐디의 탄생을 기념하기 위해 이곳을 순례하는 과정에서 교전이 벌어지는 바람에 이슬람 교도들이 긴급히 현지를 빠져나갔으며 인근 건물들은 화염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경찰은 순례자의 추가 진입을 차단하고 이미 진입한 이슬람 교도들에게 카르발라를 벗어나도록 촉구하는 한편 야간통행금지 조치를 발령했다. 경찰은 추가로 병력을 배치하고 있으며 이날 밤 늦게야 안정을 회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현지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이번 교전은 과격 시아파 성직자인 무크타다 알-사드르를 추종하는 민병대와 시아파 최대 정당인 이라크이슬람최
탈레반 지도자위원회는 26일 한국인 인질 전원석방 합의가 발표될 예정이라는 전날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AIP)의 보도가 잘못됐다며 “아직 인질 석방 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도자위원회와 긴밀히 연락하고 있는 아프간의 현지 소식통은 이날 낮(현지시간)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AIP의 보도는 오보”라며 “아직 석방합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AIP의 어제 보도대로 합의발표나 석방도 없을 것이라는 게 지도자위원회의 공식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그러나 한국 측과의 전화 접촉은 활발히 진행중이라고 탈레반 지도부가 밝혔다”며 “탈레반 수감자 8명을 먼저 석방하라는 탈레반의 요구도 아직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연합뉴스가 연락을 취한 카리 유수프 아마디를 포함한 복수의 탈레반 대변인도 AIP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 이란 관영 IRNA통신은 아마디 대변인이 자사와의 통화에서 “한국인 인질 26일 석방과 관련한 어떤 정보도 지도부로부터 받은 바 없다”면서 “그러한 보도는 `추정’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그러나 “그와 관련된 새로운 정보를 지도부로부터 받을 경우엔 언론에 알려줄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고 IRNA 통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만성적인 예산 및 장비 부족 등으로 전 세계 핵 확산을 효율적으로 억제하는데 실패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인 핵비확산정책 교육센터(NPEC)는 26일 보고서를 통해 IAEA의 예산 부족과 핵 개발이 우려되는 국가에서 추출한 핵 샘플을 테스트하는 장비의 노후화 등으로 인해 제대로 된 핵 감시 활동에 장애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같은 지적의 근거로 핵 개발이 우려되는 국가에서 진행중인 고농축 우라늄(HEU)과 HEU를 통한 플루토늄 추출 등이 IAEA의 감시 활동의 재정 범위를 능가하고 있으므로 IAEA가 시의적절한 통제를 못 하고 있다는 점이 제시됐다. 아울러 핵 폭탄을 제조하는 데 들어가는 핵물질 규모를 산정한 IAEA의 기준도 1970년대를 근거로 했기 때문에 현재 기술력과 비교해 보면 25∼800% 가량 높게 측정돼 있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이 같은 문제로 인해 “IAEA가 북한의 핵 개발 위협을 사전에 차단하지 못했으며 이란의 핵 프로그램 투명성 확보 문제도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며 “핵 물질을 무기로 전환하지 못하도록 하는 IAEA의 핵 감시활동의 방식에 심각
아프가니스탄 정부가 한국인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대통령 직속의 특별위원회를 최근 구성했다. 아프간 대통령궁의 하마이온 하미자다 대변인은 21일 밤(현지시각)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이 한국인 인질 사태 해결을 위해 최근 대통령 직속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특별위원회는 외무부, 내무부, 정보기관인 국가안보부 등 3개 부처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특별위원회에 국방부가 아닌 외무부가 포함된 데 대해 아프간 정부가 무력을 동원한 해법보다는 탈레반에 영향을 끼치는 파키스탄 등과 접촉, 외교적 수단으로 인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는 게 아프간 현지의 분석이다. 그는 이어 “한국은 아프간의 재건을 돕는 나라라는 측면에서 대통령은 한국인 인질의 미래를 심각히 우려하고 있고 이를 빨리 해결하려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한 것”이라며 “위원회가 사태를 평화롭게 해결하기 위해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특별위원회가 인질을 석방하기 위해 다른 방법을 모색중이라면서도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강구중이며 공개할 단계가 아니다”라며 답변하지 않았다. / 연합뉴스
중국 신문들이 오는 10월 중국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를 앞두고 당 지도부에 대한 홍보성 기사를 천편일률적으로 싣고 있어 마오쩌둥(毛澤東) 전 주석 시대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민일보(人民日報), 경제일보(經濟日報), 해방군보(解放軍報), 베이징일보(北京日報), 광명일보(光明日報) 등 주요 신문은 지난 19일자 1면은 중국 지도부가 산둥(山東)성 탄광에 매몰된 181명의 광부 구출에 전력을 다하라고 지시하는 내용과 후진타오(胡錦濤)주석이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사진을 똑같이 실었다. 익명을 요구한 베이징(北京)의 언론학 전공 교수는 “이 같은 기사 게재는 30년 전 마오쩌둥 시대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비꼬았다. 중국 공산당은 10월 17전대를 열어 차기 권력 재편과 향후 5년간의 중요 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며 이같은 민감한 분위기가 중국의 불투명한 정치 풍토와 맞물리면서 정치적 통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 연합뉴스
중국은 국내외에서 안전성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자국산 식품과 장난감을 비롯한 전 제품의 품질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의 하나로 제조업체에 대해 전면적인 리콜제를 도입, 실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리창장(李長江) 중국 국가질검총국 국장은 20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전국적인 식품 리콜제 실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3년전 자동차 업계가 리콜제 실시를 선도한데 이어 식품 리콜제 실시를 계기로 가전제품, 보건제품, IT 제품들이 잇따라 리콜제 도입에 나설 것이라고 국가정보중심의 리융(李勇) 연구원이 내다봤다.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지난 17일 발표한 ‘중국 식품질량안전상황’이라는 제목의 백서에서 중국은 수년간 식품안전 관리 강화 체계와 제도 완성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하고 이러한 체계와 제도를 더욱 강화할 의지를 표명했다. 앞서 국무원은 지난달 27일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한 `국무원 식품 등 제품안전감독관리에 대한 특별규정’(이하 특별규정)에서 제조업체는 인체에 유해하거나 생명 안전이 우려되는 자사 제품을 발견하면 즉각 이 사실을 공표하고 문제의 식품·제품 리콜 의무화, 리콜제 도입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국무원 법제판공실이
올들어 발생한 가장 강력한 태풍인 세팟이 중국을 관통하면서 29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 신화통신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9호 태풍 세팟은 지난 20일 하루 장시(江西)성의 200개 시와 현급 도시에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뿌렸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융펑(永豊)현에서는 이날 하루 399㎜의 비가 쏟아지면서 산사태로 농부 1명이 매몰됐다. 장시성 재해대책본부는 세팟의 영향으로 1천16채의 가옥이 파괴되고 15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9일 푸젠(福建)성에서는 15명이 산사태로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됐다. 태풍 세팟은 지난 17일 이후 하루평균 200㎜ 이상의 많은 비를 뿌리고 있으며 장시성 기상국은 세팟의 영향이 앞으로 48시간 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시에서는 토네이도 발생으로 13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 / 연합뉴스
한국인들을 억류하고 있는 탈레반측이 지난 16일 한국측과의 대면 협상에서 한국인 인질 19명의 석방 조건으로 최초 한국인 피랍자 수와 같은 23명의 탈레반 수감자 석방을 요구했다고 일본 아사히(朝日)신문이 아프가니스탄 가즈니주 당국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지난 16일 협상 당시 탈레반측이 한국측에 23명의 석방 요구 대상자 명단도 넘겨줬으며 한국측은 이 명단을 아프간 정부에 넘겨줬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다른 아프간 정부 당국자는 “카르자이 대통령과 정부 고위 당국자들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탈레반의 가즈니주 사령관은 19일 아사히와의 통화에서 “한국과의 교섭이 정체상태이며 현재 최고 지도부가 인질의 처우를 토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마이니치(每日)신문은 탈레반측이 아프간 정부를 배제하고 직접 한국과 협상을 하는 것이나 미국측을 강력히 비난하는 것은 ‘탈레반과 한국’ 대(對) ‘아프간과 미국’이란 대립 구도를 연출, 미국과의 ‘대테러동맹’에 대한 한국내의 비판적 여론을 조성하려는 전술로 보인다고 20일 보도했다. / 연합뉴스
미군이 현재 전세계에서 운용되고 있는 전투기 가운데 최고로 꼽히는 최신예 F-22 스텔스 전투기 2개 대대를 한반도를 작전구역으로 포함하고 있는 미 태평양공군에 이달 초순부터 정식으로 실전배치하기 시작했다고 미 국방부가 20일 밝혔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공군은 지난 8일 알래스카 엘먼도프 공군기지에 8대의 F-22 전투기를 배치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초까지 모두 2개 비행대대 40대를 실전배치할 계획이다. 미 공군은 올해 초 `꿈의 전투기’로 불리는 F-22 1개 비행대대를 훈련을 위해 일시적으로 일본 오키나와 미 공군기지에 3개월간 배치한 바는 있으나 F-22 전투기를 미 본토 이외 지역에 정식으로 실전배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 헤스터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최신예 F-22 스텔스전투기를 미 본토밖 알래스카에 배치한 데 대해 “알래스카는 아시아와 유럽에 접근하기가 쉬워 F-22 배치를 위한 최적의 장소로 선택됐다”고 밝혔다. 미 공군은 최근 F-22 60대를 오는 2011년 12월까지 추가로 구매키로 결정, 앞으로 모두 183대를 보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초까지 알래스카에 F-22 전투기 40대가 배치되면 미 태평양 공군은 미
20일 오전 10시37분께 일본 오키나와(沖繩)현 나하(那覇)공항에서 타이베이(臺北)발 나하행 중화항공 소속 보잉 737기가 착륙 이후 연료누출에 따른 것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중화항공측에 따르면 이 여객기에는 승객 157명, 승무원 8명이 탑승했었으나 승객들이 비행기에서 탈출한 뒤 화재가 발생하는 바람에 사망자는 없었다. 일본 경찰청도 승객, 승무원 전원이 무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7세 여자 어린이 승객과 50대 남자 승객이 오심(惡心) 증세를 호소,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승무원 가운데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공항의 정비사 1명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하공항측에 따르면 이 항공기는 오전 9시 23분 타이베이를 출발, 오전 10시27분께 공항에 도착한 뒤 주기장(駐機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중화항공측은 항공기의 오른쪽 날개 아래의 엔진 부분에서 처음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중화항공측은 사고기가 주기장으로 진입할 당시 정비사가 항공기 연료가 누출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항공사측은 이런 연락을 받고 즉각 승객을 피난시켰다고 밝혔다. 일본 경찰청은 화재
[충북일보]충북청주프로축구단이 부상 선수가 발생한 상황에서 경기를 중단하지 않은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자 청주FC 팬들이 한국프로축연맹을 규탄하는 등 발끈하고 나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최근 4차 상벌위원회를 열고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이유로 충북청주FC에 제재금 300만 원을 부과했다. 이번 징계는 지난 5월 31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2 14라운드 충북청주FC와 경남FC 경기에서 있었던 청주 FC 선수의 부상이 단초가 됐다. 후반 68분 경남FC 헤난 선수가 태클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충북청주FC 여승원 선수가 몸쪽을 맞아 갈비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충북청주FC 측은 심판진에게 경기를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후로도 수분간 인플레이 상황이 지속되다 경남FC 선수가 공을 라인 바깥으로 보내고 나서야 경기가 중단됐다. 이에 충북청주FC 구단 관계자가 대기심에게 여러 차례 항의했고, 결국 이같은 항의는 연맹의 징계로 이어졌다. K리그 상벌규정 유형별 징계 기준 2조 '심판의 권위를 부정하는 행위'에 따르면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를 할 경우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돼 있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민선 8기 충북도 출범 후 김영환 지사의 100대 공약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전담 조직 설치로 방향이 조정된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검토된다. 국내외 관광객 유치, 관광 자원 관리 등의 효율적 운영과 관련 사업 확장, 충북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면서다. 도는 타당성을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충북관광공사 설립이 본격화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도에 따르면 가칭 '충북관광공사 설립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할 외부 전문기관 선정에 들어갔다. 다음 달 중 업체를 확정한 뒤 바로 용역을 의뢰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이다. 용역을 수행할 기관은 국내외 관광 여건과 충북 관광 자원 및 산업, 도내 관광 분야 행정조직과 기관 등의 현황을 분석한다.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관광 사업 추진 체계와 공사 설립·운영 성공 사례와 무산된 사례도 살펴본다. 조직과 인력 규모 등 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 방향과 운영 체계를 설계하고, 공사 설립 시 충북도 역할과 기능, 공무원 정원 감축안 등을 검토한다. 충북문화재단 내 관광사업본부 기능을 흡수하고 통합 후 확대하는 방안도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