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16일 백운면(방학2지구, 평동3지구, 운학1지구)에서 지구 내 토지소유자와 관심이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2022년 지적재조사사업 주민설명회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지적불부합이 분포한 제천시 87개 예정 지구를 대상으로 지난 3~4월 가칭 '지적재조사사업추진위원회'의 지구지정 신청을 받아 주민참여도와 사업의 시급성 등을 2차에 걸쳐 심사했으며 지난 10월 최종 선정한 7개 지구 5천111필지 토지소유자를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3일(17일 수산면, 18일 의림지동, 덕산면)간 이어간다. 설명회는 사업안내 동영상 시청, 지적재조사의 목적과 추진일정과 경계설정 방법은 물론 기대효과와 완료 사업지구의 추진사례에 대하여 중점적으로 안내해 2022년 1월 사업추진에 앞서 토지소유자의 참여와 소통을 극대화 시키고 있다. 시 관계자는 "재조사사업을 통해 첨단 디지털지적이 완성되면 토지 경계분쟁은 사라지고 소유자의 재산권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내년 5월 임시경계점 설치가 시작될 소유자의 입회와 경계조정에 대한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사업관련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청 민원지적과 지적재조사팀(64
[충북일보] 올 들어 세종시에서 '기존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률이 크게 떨어진 반면 '새 아파트 분양가격'은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지난달 매매가격이 전월보다 떨어진 지역은 세종(상승률 -0.15%) 뿐이었다. 지난해 가격이 지나치게 많이 오른 세종은 올 들어서는 6월 이후 5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10월까지 누적 상승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42.28%)의 19분의 1에 불과한 2.19%에 그쳤다. 하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이날 낸 보도자료를 보면, 세종시 민간아파트의 10월말 기준 ㎡당 평균 분양가격(최근 1년 평균치)은 386만9천 원이었다. 9월말 기준 380만4천 원보다 6만4천 원(1.70%) 올라, 상승률이 서울과 함께 전체 시·도 가운데 2위(1위는 4.00%인 강원)였다. 전국 평균이 1.76% 떨어진 것과도 대조적이었다. 또 작년 10월말(342만4천 원)보다는 44만5천 원(12.99%) 올라, 상승률이 전체 시·도 중 5번째로 높았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청주시 지구별 도시개발사업이 하나둘씩 완성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 가운데 가경서현1·2지구는 올해 3월과 7월 각각 공사를 마쳤고, 방서·비하지구는 공정률 97~98%를 보이며 준공 채비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강서2, 개신2, 홍골2, 오송역세권, 방서, 비하, 가경서현1, 가경서현2, 가경 서부 등 9개 지구별로 민간주도 도시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비하지구는 이달 근린공원 조성 등 잔여공사를 마치고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가경서현2지구는 이달 공공시설물 인수인계를 거쳐 12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해제 절차를 앞두고 있다. 도시개발사업은 계획적인 도시개발이 필요한 지역에 주거, 상업, 산업, 유통, 정보통신, 생태, 문화, 보건, 복지 등의 기능이 있는 단지 또는 시가지를 조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다. 도시개발과 도시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도시개발구역을 지정받아야 사업을 진행할 수 있고, 구역 지정시 개발계획을 동시에 수립해야 한다. 주택용지·공장용지 등의 높아진 수요와 복합적인 기능을 하는 도시를 종합적·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해 도시계획법의 도시개발사업부문(주택지조성사업, 공업용지조성사업
[충북일보] 임기말을 맞은 문재인 정부가 그 동안 실패한 대표적 정책은 '부동산'이라는 게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고 있는 결과다. 이런 가운데 현 정부 출범(2017년 5월) 이후 전국적으로 아파트를 비롯한 공동주택의 공시가격(公示價格)에 대한 국민들의 이의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세종시는 전국에서 차지하는 이의 신청 비율이 주택 수보다 훨씬 높은 것은 물론 올 들어 증가율도 주요 지역 가운데 최고였다. 정부(국토교통부)가 한국부동산원을 통해 매년 2차례(1월 1일과 6월 1일 기준) 매기는 공시가격은 재산세 등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기초연금 등을 산정하는 기초자료가 된다. ◇주택 수 전국의 0.8%인 세종, 이의 신청은 6.4% 박성민 국회의원(국민의힘·울산 중구)은 자신이 한국부동산원에서 받은 '최근 5년 간 공동주택 가격 이의 신청 접수 현황' 자료를 9일 언론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이의 신청 실적은 2017년 579건에서 2018년에는 약 2배인 1천129건으로 늘었다. 이어 2019년 1만7천100건으로 최고를 기록한 뒤 2020년에는 8천537건으로 줄었다. 그러나 올해는 1만4천76
[충북일보] 청주시는 9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와 주택시장 간담회를 열어 부동산 현안에 대한 의견과 협회 건의사항 등을 수렴했다. 이번 간담회는 공인중개사협회 충북지부 사무실에서 주택시장과관련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공인중개사협회에서는 윤창규 충북지부장을 비롯해 부지부장, 대의원 등 모두 8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주택가격, 주택거래량, 청약경쟁률, 분양권 전매량 등 청주시의 주택시장 동향 분석 결과와 주택임대차 신고제 시행 이후 전·월세 현황 등을 공유했다. 공인중개사협회 측에서는 주택거래 실제 동향과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어 주택시장 안정과 부동산 거래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고, 부동산 교란행위 방지를 통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연일 상승하는 주택가격과 부동산 정책과 관련된 뉴스로 주택시장이 혼란스러운 상황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공인중개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협회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투명하고 안정적인 주택시장 형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주시는 2022년 지적재조사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온라인 방식으로 주민설명회를 실시하고 있다. 지적재조사사업은 지적도상 경계가 실제 토지 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불부합지에 대해 지적공부상 경계와 면적 등의 등록사항을 바로잡고 일제강점기 때부터 사용해 온 종이 지적을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기 위한 국책사업이다. 시는 2022년도 지적재조사 사업지구 지정을 위해 산척면 영덕리 90-1 일원 등 4개 지구 2천764필지 2천521천㎡에 대해 실시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2022년 사업지구는 민원 발생지역을 우선적으로 선정하고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실시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온라인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토지소유자 중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 충청북도에 사업지구 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후 지적재조사 측량과 토지현황 조사를 실시해 토지소유자간 경계합의 및 임시경계점을 설치하고, 지적확정예정통지조서 통지에 따른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경계결정위원회 심의 의결로 경계를 확정할 계획이다. 경계 확정에 따른 면적 증감 토지에 대해서는 지적재조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지적재조사 조정금을 징수 및 지급할 방침이다.
[충북일보] 문재인 정부의 핵심 철도사업인 강릉~제진 단선철도 건설에 충북 건설업체 2곳의 참여가 확정됐다. 특히 2곳 중 1개 업체는 국내 최북단으로 북한과 직접 연결되는 9공구인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고성군 현내면(5.127㎞) 공사 참여가 확정돼 향후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국가철도공단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그동안 정부는 남북철도 연결을 통해 유라시아를 횡단하는 철도망(TSR·TCR)을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건넨 USB를 통해 한반도 H자축 평화철도를 제안하면서다. 이후 이시종 충북지사의 건의에 따라 H자축 뿐 아니라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철도망도 검토대상에 포함된 상태다. 이는 호남을 출발한 철도가 오송분기역을 거쳐 충주~강원을 연결한 뒤 강릉~제진을 통해 북한, 나아가 유라시아 횡단철도(TSR·TCR)로 연결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이미 비용대비 편익(B/C)이 부족한 충북선 고속화 사업에 대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남북 평화철도 사업의 핵심 구간은 강릉~제진 간 단선철도다. 이 철도를 연결하면 남과 북 기존 철로를 개량 후 활용할
[충북일보] 청주를 중심으로 충북 곳곳에 아파트 매물이 쌓이고 있다. 지역 부동산 업계는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한 데 대한 피로감과 함께 하락 전환할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4일 아실(아파트 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충북 도내 아파트 매물은 총 1만1천36건이다. 1개월전 8천674건보다 27.2% 증가한 수치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증가폭 2위인 대전(24.8%)보다 2.4%p 높다. 충북 도내 각 기초지자체를 들여다보면 눈에 띄는 증가세를 보인 곳은 청주시다. 청주시 서원구는 전달 1천602건에서 2천301건으로 43.6% 늘어 도내 9개 권역 중 최고 증가율을 기록했다. 서원구 증가율은 전국 179개 시·군·구 중 8위에 올랐다. 2위는 제천시로 42.7%(370건 → 528건), 3위는 충주시로 30.8%(1천68건 → 1천398건) 각각 늘었다. 또 4위는 청주시 흥덕구로 29.8%(1천930건 → 2천507건), 5위는 청주시 상당구로 23.6%(1천256건 → 1천553건) 각각 늘었다. 청주시 청원구는 11.1%(1천429건 → 1천588건) 증가하며 가장 낮은 순위인 9위를 차지했
[충북일보] 보은군은 지난 3일 보은읍행정복지센터에서 충북도 토지정보과와 합동으로 '부동산 소유권 특별조치법 이동상담실'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동상담실에는 군민 21명이 찾아와 각종 부동산과 부동산소유권 특별조치법 관련사항, 조상땅 찾기, 지적공부 열람 등 모두 21필지에 대해 상담했다. 부동산 소유권 특별조치법은 소유권보존등기가 돼있지 않거나 등기부 기재가 실제 권리와 일치하지 않는 부동산을 절차에 따라 등기할 수 있도록 하는 한시적 특례법이다. 1995년 6월 30일 이전에 매매·증여·교환 등 법률행위를 통해 사실상 양도된 부동산과 상속받은 부동산이 적용 대상으로 내년 8월 4일까지 시행된다. 군 관계자는 "부동산특별조치법의 간편한 절차를 통해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며 "시행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신청해야 토지소유권을 보호받을 수 있고, 개인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소유권 특별조치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보은군청 민원과(043-540-3062~3)로 문의하면 된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올 들어 세종시 아파트 매매시장은 매우 침체돼 있다. 지난해 상승률이 44.93%(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달하는 등 지나치게 많이 오른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 게 주원인이다. 그러나 아파트를 대체하는 대표적 부동산인 오피스텔은 최근 들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피스텔은 아파트보다 가격이 훨씬 싼 데다, 대출 등의 규제도 거의 없다. ◇올 들어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전국에서 '꼴찌' 한국부동산원이 매주 발표하는 통계를 보면, 올 들어 10월 4주(25일 조사 기준)까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평균 상승률은 11.79%였다. 작년 같은 기간(4.68%)의 2.5배가 넘었다. 하지만 올해 세종시 상승률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2.04%에 그쳤다. 작년 같은 기간 상승률이 전국 최고인 39.22%였던 것과 완전히 대조적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부동산원은 수도권(서울·인천·경기)과 비수도권 6개 주요 지역(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세종)의 월간 및 분기(3개월)별 '오피스텔 가격 동향' 조사 결과도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9월 세종시의 매매가 상승률은 비수도권에서는 대전(0.28%
[충북일보] 청주시 주택보급률은 지난 2010년 100%를 넘어 현재는 전국 평균보다 10%가량 높은 112%를 기록하고 있다. 살 사람보다 살 집이 더 많은 셈이다.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원도심에는 빈집이 넘쳐나는 반면, 신규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매년 수천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지고 있다. 연도별 분양 현황은 2015년 6천300가구, 2016년 5천822가구, 2017년 7천140가구, 2018년 5천322가구, 2019년 4천469가구, 2020년 4천109가구 규모다. 올해 청주지역 공급 물량은 모두 1만5천861가구로, 이는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인 지난해 6천200여가구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올 연말까지는 6천가구에 이르는 아파트가 추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처럼 분양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내 집 마련'이 간절한 실수요자들은 끊이지 않고 있다. 주거 안정 측면에서 선순환이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학계에서는 '수요-공급'의 이분법적 프레임에서 벗어나 균형발전 통해 시장 안정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단순히 수요 억제나 공급 확대가 아닌 수요 분산을 통해 쏠림을 완화해야 한다는 얘기다. 청주시
[충북일보] 세종 신도시(행복도시)의 규모가 예정보다 커지게 됐다. 당초 계획에는 없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확정된 데다, 정부가 신도시와 구시가지에 1만 3천채씩 모두 2만 6천채(약 6만 5천명 거주 분)의 주택을 추가 건립키로 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김현준 LH(한국토지주택공사)사장은 1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LH 세종특별본부를 방문, 행복도시 건설을 비롯해 LH가 세종 지역에서 추진 중인 사업 전반을 점검했다. 이병만 본부장에게서 업무보고를 받은 김 사장은 "세종본부의 모든 직원은 업무를 추진할 때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것과 함께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토교통부가 택지개발지구로 각각 지정키로 한 구시가지 조치원 및 연기 지구 현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토지 보상에 만전을 기하는 것은 물론 주택을 차질없이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이날 김 사장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 예정 부지(연기면 세종리 805)도 들렀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