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 중산고등학교가 고전문학을 통한 창의적 독서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학교 국어한문과는 최근 전교생 1~3학년 180여명을 대상으로 '제3회 진로 비경쟁독서토론'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프랑스 작가 알베르 카뮈의 대표작 '이방인'을 공통 도서로 선정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사전에 작품을 읽은 후 스스로 토론 질문을 만들어 월드 카페(World Cafe) 방식으로 자유로운 의견 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월드 카페 방식은 소그룹으로 나뉜 참가자들이 정해진 시간마다 테이블을 이동하며 다양한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토론 기법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경쟁보다는 협력과 소통에 중점을 둔 토론 문화를 체험했다. 참여 학생들은 "주인공 뫼르소의 행동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현대사회에서 이방인이란 무엇인가" 등 다각도의 질문을 스스로 제기하며 활발한 토론을 펼쳤다. 한 참가 학생은 "처음에는 어려운 철학 소설이라 생각했는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현재 우리 삶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면서 책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한 박예은
[충북일보] 진천 초평초등학교는 22일 유치원, 특수학급, 보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년을 대상으로 학부모 공개수업을 진행했다. 초평초는 이날 학부모들을 초청해 2·3교시 수업을 공개했다. 특히 올해는 3·4학년의 'AI디지털교과서 활용교육'과 '학습자중심 수업'의 취지를 살려 각 학급에서 협동학습, 발표활동, 실험·체험, 놀이형 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평소 수업에 임하는 모습을 부모들에게 보여줬다. 학부모들은 자녀들의 수업태도, 발표력, 협동심, 친구 관계를 직접 지켜봤다. 유치원에서는 놀이중심의 수업을 통해 유아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활동이 펼쳐졌다. 특수학급에서는 개별 맞춤형 수업을 운영해 학부모들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학부모들은 수업참관 후 "아이들이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친구들과 협력하며 배우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강구상 교장은 "이번 공개수업은 학교교육의 과정을 학부모와 공유하고, 교육에 대한 관심과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열린 학교, 소통하는 학교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북에너지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청주시 청원구 ㈜쉐메카에서 이차전지 셀제작 실습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학급 단위별로 지난달 29일과 이달 8·13·22일 파우치셀과 코인셀 등 이차전지 셀 제작 실습 위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차전지 산업의 핵심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무 역량을 향상시키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교육은 충북에너지고와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진로 설계와 직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충북에너지고와 충북에너지산학융합원은 지난 2020년 업무협약을 한 뒤 현장 맞춤형 교육 운영, 취업 지원, 산학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정문재 교장은 "학생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 사용하는 장비와 공정을 직접 경험함으로써 이차전지 분야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미래 직업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직무역량과 진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충주고등학교는 최근 전교생이 참여하는 '테마 봉사의 날'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실천했다. 이번 봉사는 학생들의 공동체 의식을 키우고, 진로와 연계된 활동을 통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된 특별 프로그램이다. 활동은 학생들의 관심 분야에 따라 테마형 봉사활동과 생태형 환경정화활동으로 나눠 진행됐다. 테마형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충주지역 노인복지시설 5곳과 지역아동센터 1곳을 방문했다. 학생들은 어르신들에게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멘토링과 발 안마 봉사, 아동들에게 진로 멘토링과 학습 튜터링을 제공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또 생태형 봉사활동에 나선 학생들은 우륵당, 호암지, 학교 인근에서 플로깅 활동을 펼치며 지역 환경 정화에 힘썼다. 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사전 준비를 통해 나눔이 꼭 대단한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며 "오히려 제가 더 많이 배우고 돌아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충주고는 이번 봉사활동 전 사전 안전교육을 철저히 시행했으며, 이동 차량, 조끼 등의 물품도 지원하여 체계적이고 안전한 활동이 되도록 힘썼다. 학교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봉사 문화를 정착시켜 학
[충북일보] 충주 중앙탑고등학교 사회문화탐구 동아리 학생들이 최근 지역 유아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육봉사활동을 펼치며 재능기부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동아리 정규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돼 1~2학년 학생들이 각각 서충주 꿈의 유치원과 미진 꿈두레 어린이집을 찾아가 인형극, 역할극, 놀이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운영했다. 1학년 학생들은 환경 문제와 지구온난화를 주제로 한 인형극을 직접 창작하고, 유치원생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체험도 병행하며 교육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2학년 학생들은 어린이집 원생들을 대상으로 횡단보도 안전 교육을 역할극 형태로 진행하고, 실습형 체험을 통해 안전한 보행습관을 유도했다. 동아리 기장 황시하 학생은 "아이들과 함께 만든 신호등을 활용해 직접 도로 안전 실습을 진행하며, 아이들의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인형극에 참여한 홍유하(1년) 학생은 "아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친구들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완성한 경험 자체가 소중한 배움이 됐다"고 말했다. 중앙탑고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학생 주도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충
[충북일보] 제천 장락초등학교가 22일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 교실에서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기에 올바른 약물 사용 습관을 기르고 약물 오남용의 위험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학급 단위로 이뤄졌으며 전문 자료와 영상 자료를 활용해 △약물의 올바른 사용법 △오남용 시 신체에 미치는 영향 △흡연·음주·불법 약물의 위험성 등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사례 중심으로 설명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5학년 학생은 "감기약도 함부로 먹으면 해롭다는 걸 알게 됐다"며 "앞으로는 약을 먹을 때 꼭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지도를 따르겠다"고 말했다. 장락초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건강을 스스로 지키는 기초 지식을 쌓고 유해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예방 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학업 스트레스 등으로 지친 고등학생들이 차(茶)와 미니콘서트로 마음에 쉼표를 찍었다. 청주 오송고등학교 21일 학생들의 정신건강 증진 활동을 통해 치유와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다(茶)함께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다함께 명상은 학생들이 다도를 체험하며 존중과 배려, 예의의 가치를 내면화하고 명상으로 몸과 마음의 감각을 알아차리고 몰입을 경험함으로써 스트레스와 집중력, 마음을 관리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학생들은 준비한 차를 우려내고 격식을 갖추어 마시고 대접하는 과정에서 예의와 존중의 미덕을 배웠다. 고요함 속에서 몸과 마음의 신호가 보내는 느낌에 집중했다. 숨이 들고나는 호흡에 집중하며 스트레스로 긴장된 몸이 풀고 마음의 평온을 경험했다. 안성표 오송고 교장은 "앞으로 깨달음과 감동이 있는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해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청주대성고등학교는 이날 학생들의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서로 응원하는 '토닥데이'를 운영했다. 상담반 등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기획한 토닥데이는 학업과 대인 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서로를 격
[충북일보] 보은 내북초등학교(교장 박미애)는 21일 교내에서 '관외 학교 공동 교육과정' 인 목공 수업을했다. 내북초에 따르면 이날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 운영의 하나로 청주 미원초등학교와 괴산 청천초등학교의 5학년 학생들과 함께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콘홀(Cornhole)' 놀잇감을 만들며 실제 목재를 활용해 직접 자르고, 조립하고, 색칠하며 자신만의 놀이기구를 만들었다. 내북초는 지난해도 군내 학교들과 공동으로 목공수업을 운영한 바 있다. 이러한 활동은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지역의 생태환경과 자원을체험하고,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는 디지털 시대에 미디어에 많이 노출된 아이들에게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힘과 지혜를 길러준다는 점에서 인상적이다. 내북초는 찾아가고 싶은 농·산촌 특색학교 사업에 뽑혀 학생들의생태, 환경, 감수성을 키우는 특별한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김은조 교사는 "공동교육 과정 운영을 통해 농촌학교 학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활동기회를 넓히고자 한다"라며 "각 학교 자원을 공유하고, 소규모 학교 간 연대를통해 학생들에게 풍성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라고 했다. 보은 /
[충북일보] 충주중학교가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육상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하며 지난해 대비 괄목할 성장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는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김해종합경기장에서 사전 경기로 열렸다. 경기 첫날, 충주중 3학년 박상현 선수는 남중부 멀리뛰기에서 금메달, 김선우 선수는 100m에서 은메달을 따냈으며 두 선수는 400m 계주 경기에서도 팀 은메달을 합작했다. 둘째 날엔 김선우 선수가 200m 금메달을 추가했고 이지우 선수(3)는 원반던지기 동메달을 수상하며 종합 5개의 메달을 충주중에 안겼다. 박상현 선수는 지난해 대회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뒤 절치부심 노력 끝에 이번 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입증했다. 특히 대회 전 발목 부상을 극복하고 얻은 결과라 의미가 더욱 깊다. 이중 김선우 선수는 단거리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미래 국가대표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다. 충주중학교는 김선우의 성장을 위해 학교 차원에서 지속적인 훈련 환경 개선과 지원을 약속하고 있다. 이번 성과는 배재상 육상지도자의 과학적 훈련 방식과 선수 개개인의 노력과 집중력, 그리고 충주교육지원청 및 지역사회의 지원이 어우러진 결과
[충북일보] 충주대소원초등학교가 21일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전교생이 함께하는 학교폭력 예방 등굣길 캠페인을 진행하며 '존중과 배려의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스스로 예방의 주체가 되도록 기획됐으며 등굣길에서 전교생이 학교폭력 예방 서약서를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생자치회 임원들은 '학교폭력 예방' 문구가 적힌 어깨띠를 착용하고 교문 앞에서 등교하는 친구들을 밝은 인사로 반기며 캠페인 분위기를 이끌었다. 학생들은 서약서에 서명하며 친구와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겠다는 다짐을 했다. 또한 서약서를 작성한 학생들에게는 예방 문구가 적힌 연필이 기념품으로 제공해 캠페인의 의미를 일상에서 상기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자치회 한 임원은 "우리 손으로 만든 캠페인이라 더욱 뜻깊었고 친구들이 진심으로 참여해 줘서 정말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혜진 교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교폭력 예방 활동에 참여한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다양한 자치활동을 통해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
[충북일보] 충주시 중앙탑중학교 학생들이 제46회 충북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과학 창의교육의 성과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해 이 학교 3학년 용휘랑 학생은 전국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알약이 한 알만 쏙! 홀인원'이라는 발명품으로 최우수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그는 이후 자기 경험을 전교생과 공유하며 후배들에게 도전정신과 창의력을 심어주는 데 앞장섰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올해도 중앙탑중 학생들은 탁월한 발명 아이디어로 도전의 결실을 얻었다. 정다은(2·지도교사 김효정) 학생은 '안정감 끝판왕! 넘어지지 않는 골대'로 특상을 수상하며 전국대회 출전권을 확보했고 황진하(2) 학생도 '안쪽까지 싹! 미세분사 호스와 결합한 세척 솔'로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 이처럼 해마다 전국과 지역 대회를 통해 성과를 내는 중앙탑중은 학생들의 창의성과 문제해결력을 길러주는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유미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과정 자체가 매우 소중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중앙탑중
[충북일보] 제천 금성초등학교가 올해 1, 2학년 2개 학급이 충청북도 교육청에서 선정한 '아이성장 놀이학년제 실천학급'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발달 지원과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해 놀이와 연계한 기초학습, 심리·정서 및 관계 형성, 신체활동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교육과정이다. 주요 활동 영역으로는 한글 놀이, 수 놀이, 마음 놀이, 신체 놀이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21일에는 1·2학년이 함께 참여하는 연계 한글 놀이 활동이 이뤄져 학생들은 '달 샤베트' 그림책을 함께 읽고 환경 관련 글자를 풍선에 쓰는 활동을 했으며 풍선을 활용해 교실을 꽃으로 꾸미며 즐겁게 보냈다. 김남춘 교사는 "소규모 학교에서 학년 간 연계를 통해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발달 특성을 고려한 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즐기고 배움의 기쁨을 느끼며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통합 청주시의 숙원이던 '청주시청 신청사 건립'이 본궤도에 올라섰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하면서 새로운 통합 청사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됐고 '현 청사 부지에 신축'이라는 전제로 사업이 시작됐다. 여러 차례의 공론화와 갈등 조정을 겪으며 사업추진이 지연됐지만,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사업 방향을 정립하고 속도감 있게 추진했다. 시는 타당성조사, 투자심사, 교통영향평가, 매장유산 발굴조사 등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6월 중 시공사와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7월 착공할 계획이다. 준공은 2028년 하반기가 목표다. 새로운 청사는 청주의 정체성과 미래를 담은 도시의 중심이자, 시민 삶의 변화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과거를 정리하고 새로운 틀을 세우다 신청사 건립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부지 안에는 40년 가까이 운영된 청주병원이 있었고 기존 청사 본관동을 철거할 것인가를 두고 지역사회 갈등이 팽팽했다. 시는 원칙 있는 행정과 유연한 협의를 통해 하나하나 매듭을 풀어갔다. 청주병원의 경우, 시는 공익사업을 위한 법적 절차를 충실히 이행해 부지 소유권을 확보했으며 병원 측과의 소송에서도 최종 승소했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정부가 추진하는 '1호 분산에너지 특화지역(분산특구)' 최종 후보지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분산특구 3개 유형 중 도가 신청한 '공급자원 유치형'은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앞으로 정부의 분산특구 추가 지정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유형과 계획 변경 등을 통해 유치 재도전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1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실무위원회를 열어 11개 지자체가 신청한 분산특구 중 7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선정 지역과 유형을 보면 제주, 부산, 경기, 경북은 '신산업 활성화형', 울산, 충남, 전남은 '전력수요 유치형'이다. 이 중 신산업형은 신기술과 연계한 신사업 실증이 핵심이다. 분산 자원과 연계해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하기 위해 규제 특례가 부여되는 방식이다. 수요 유치형은 전력 수급 여유 지역에 다소비 산업을 유치해 지역 내 소비를 늘리는 모델이다. 하지만 산자부는 공급 유치형의 경우 단 한 곳도 후보지를 선정하지 않았다. 산자부는 발전소 등의 구축이 필요해 단기간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공급 유치형의 특성을 고려해 선정하는 않은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