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여자중학교(교장 김옥란)는 '세계 책의 날'을 맞아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옥천여자중학교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봄맞이 행사로 책 제목 N행 시 짓기, 도서관 포토존에서 사진찍기 등을 했다. 다음 달 신간 도서 홍보와 함께 블라인드 도서 대출(서평지 작성), 인문 고전 필사, 책 속의 보물찾기로 좋아하는 문장 필사하기, 장면 그리기, 주인공 그리기 등도 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아침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인문 고전 역사 퀴즈, 내가 읽은 책 주인공 찾기, 시험공부로 지친 나를 시 낭송으로 마음 쉼표 찾기 등도 하고 있다.옥천여자중학교는 이러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책에 관한 관심과 흥미를 느끼고, 자기 주도적인 독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유네스코에서 지정한 '세계 책의 날'은 매년 4월 23일이다. 김 교장은 "학교 도서관이 늘 가까운 곳에서 책과 친구 할 수 있는 학생들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도서관이 단순한 독서 공간을 넘어 소통과 문화의 장으로 활용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제천 송학초등학교가 2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오는 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 내에서 다양한 과학·진로 체험을 할 수 있는 팝콘 통 발명하기, 제과제빵사 체험, 머그잔 만들기, 과학 놀이 체험으로 구성했다. 팝콘 통 발명하기는 학생들이 PMI 기법을 활용해 기존 팝콘 통의 장점, 단점, 흥미로운 점을 탐색한 후 나만의 창의적인 팝콘 통을 구상하고 제작하는 활동이다. 학생들은 생활 속에서 익숙한 팝콘 통을 만들며 편리함, 환경 보호를 고려한 발명을 경험했다. 또 제과제빵사 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재료들을 계량하고 반죽하는 활동을 했으며 나만의 모양 쿠키를 만들어 의미 있는 진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여기에 머그잔 만들기는 전사 용지에 사인펜과 색연필을 이용해 자기 아이디어를 창의적이고 자유롭게 표현해 꾸미는 활동이다. 과학 놀이 체험에서는 다모임 활동과 연계해 학생들은 빨대를 활용한 다양한 구조물을 만들며 의견을 주고받는 의사소통 능력을 기르며 협동하는 경험을 했다. 이 학교 5학년 한 학생은 "학교에서 다양한 체험학습을 한다고 해서 기대가 됐고 평상시에는 체험할 수 없는 여러 활동들을 경험할 수 있어서 재미있게
[충북일보] 제천 장락초등학교가 학생들의 올바른 성 가치관 형성을 위해 2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성폭력 예방 교육을 했다. 이 교육은 전문 성교육 강사를 초빙해 성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성적 자기 결정권, 존중의 중요성 등을 중심으로 진행해 학생들은 다양한 상황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자기 몸과 마음을 존중하는 방법을 배웠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성과 관련된 올바른 의사소통 방법과 존중의 자세에 대해 학습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최연재 학생회장은 "성교육 수업을 통해 자기 몸과 마음을 어떻게 보호하고 존중할 수 있는지 많은 것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친구들과 서로 존중하는 관계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종현 교장은 "이번 성교육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형성하고 성적 자기 결정권과 상호 존중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할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건강하고 긍정적인 성 가치관을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교육대학교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초등교육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교육전문대학원 박사과정을 신설한다고 21일 밝혔다. 교육부로부터 교육전문대학원 박사과정 개설을 승인받은 청주교대는 교육계의 다양한 수요를 반영하고 더욱 전문화된 초등교육 선도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교육전문대학원 박사과정 개설을 지속 추진해 왔다. 청주교대는 1941년 개교 이래 첫 박사과정을 운영하게 됐다. 청주교대는 전문성과 융합적 역량을 갖춘 초등교육 전문 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여 지속적인 교육혁신과 연구 경쟁력 제고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교육전문대학원 박사과정은 △윤리·인성교육전공 △초등국어교육전공 △수학교육전공 △융합과학과영재교육전공 △체육교육전공 △음악교육학전공 △교육학전공 △심리·상담·특수교육전공 △어린이영어융합교육전공 △유아 및 아동교육전공 등 총 10개 세부전공이다. 청주교대는 33명의 박사과정생을 모집해 고도화된 교육과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입학 지원은 오는 7월 교육대학원 누리집에서 온라인 접수하며 학사 운영은 2025학년도 2학기부터 시작된다. 한대희 청주교육대 총장은 "이번 박사과정 개설은 교원 양성기관
[충북일보] 충북지역 학교급식 관계자(조리원, 조리사 등)의 폐암 검진비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고 교육감의 책무로 규정한 조례가 발의됐다. 21일 충북도의회에 따르면 더불의민주당 박진희(비례) 도의원은 학교급식 관계자 폐암 검진 지원 및 휴게시설, 휴게시간 등을 규정한 '충북도교육청 안전한 학교 급식시설 근무 환경 조성 및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을 보면 교육감은 학교급식 관계자의 폐암 검진 관련 건강상태 모니터링을 매년 시행하고 모니터링 결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검진 실시 및 검진비를 지원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또한 교육감은 학교급식 관계자의 폐암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판정된 학교급식 관계자에게는 예산 범위 내에서 추가 검사를 지원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폐암 검진에 드는 비용은 연간 9천104만5천 원이 들 것으로 추계됐다. 이는 2022년과 2023년 검진 대상자 중 이상소견자 695명을 기준으로 산정했다. 조례안은 교육지원청 교육장으로 하여금 학교 급식시설의 현안 사항을 검토하고 안정적인 운영 방향에 대한 협의를 위해 급식시설개선협의회를 둘 수 있다는 조항도 담겨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021년 A학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북부, 남부, 청주·중부 등 권역별로 '2026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중학교 교감 및 3학년 부장,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는 △21일 단재교육연수원 북부분원 △22일 보은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 △25일 도교육청 사랑관 세미나실에서 각각 진행된다. 올해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8월 27일 충북과학고 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마이스터고는 10월 20일부터, 충북예고와 충북체고는 10월 13일부터, 특성화고는 11월 21일부터, 청주외고를 포함한 평준화, 비평준화 지역의 일반고 및 자율형 공립고는 12월 8일부터 원서를 접수한다. 평준화고 합격자 발표는 2026년 1월 7일이며, 학교 배정 결과는 2026년 1월 16일 발표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고입 전형 설명회에서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에게 적용되는 2028 대입제도에 대한 설명으로 '달라지는 2028 대입제도 이해와 대비' 특강을 실시해 중3 학생들의 고교생활과 대입도 함께 준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숙 중등교육과장은 "고입이란 향후 대입 또는 취업을 함께 보며 고민할 수밖에 없는 사항"이라며 "올해도 고입
[충북일보] 충북교육도서관은 유아, 어린이를 위해 상반기 독서 성장 프로그램을 5월부터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청은 교육도서관 누리집(cbelib.go.kr)에서 가능하며 프로그램별 단체 또는 개별 모집한다. 상상팡팡 동화체험은 유치원 및 어린이집,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독서체험 프로그램으로 5월 20일~7월 23일 매주 화~목요일 운영된다. 어린이 북클럽은 '그림책 읽기', '한 권 깊이 읽기', '늘봄 같이(가치) 읽기' 등 3개의 세부 프로그램으로 나눠 운영된다. 그림책 읽기는 4~7세 유아 및 보호자가 함께 그림책을 읽고 책 놀이를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5월 24일~7월 26일 매주 토요일 운영된다. 인문 고전 도서를 깊이 있게 읽고 토론, 필사 등 독후활동을 통해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한 권 깊이 읽기는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5월 22일~7월 24일 매주 목요일 진행된다. 늘봄 같이(가치) 읽기는 도서관 인근 사직초·창신초 1~2학년을 대상으로 5월 23일~7월 18일 매주 금요일 운영된다. 학생들은 그림책을 함께 읽고 독후활동을 하며 사고력과 표현력을 키울 수 있다. 유치원, 어린이집,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와 관련 교육분야 정책공약 발굴에 들어갔다. 도교육청은 △지역 교육 현안 △법령 개정 필요 사업 △중장기 예산 투자 사업 △국비 지원 사업 등 각 부서 및 기관별로 의견을 모아 다음주초 각 정당에 제안서를 송부할 계획이다.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이와 관련 21일 오전 기획회의를 주재하며 "각 후보들에게 제안할 수 있는 선제적 교육정책을 제안하기 위해 각 부서와 기관별로 의견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윤 교육감은 "부서별로 후보들에게 제안할 만한 법률 개정이나 제도 개선, 지역 성장을 위한 지속 가능한 교육정책들을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교육감은 작은학교의 교원 기초정원제 도입을 위한 정원제도 개선, 농촌 학교 비대면 의료서비스 도입 등을 언급하며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충북의 적극적인 교육정책 제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19대 대선에 중부권 잡월드 설립, 20대 대선에는 AI 영재학교 설립을 각 정당에 제안했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청주대학교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항공분야 진로 탐색과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청주대는 최근 국제키비탄 한국본부 청주클럽과 업무협약을 하고 청주지역 장애인들의 항공 직업체험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김영길 청주대 비행교육원장은 "이번 협약은 청주대와 국제키비탄 한국본부 청주클럽의 철학과 역량을 공유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해 나가겠다는 실천적 약속"이라며 "직업 체험이 참가자들에게 진로에 대한 방향성과 자립의 힘을 기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제키비탄은 전 세계적으로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며 장애인, 청소년,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온 국제 민간단체이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서원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와 사회복지학부는 21일 미래광장 일원에서 '4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장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과 편견을 해소하고 대학 구성원 간의 상호 존중과 다양성 존중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체험 부스에서는 △휠체어(수동·전동) 운전 체험 △시각장애인용 스틱을 활용한 걷기 체험 △자극 환경에서 글씨 읽기 등 지체장애, 시각장애, 발달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이 진행돼 참여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인식 개선 캠페인에서는 '장애인'이라는 단어로 삼행시를 짓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OX 퀴즈가 마련돼 장애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이제훈 사회복지학부 사회복지학전공 학회장은 "행사에 참여하면서 장애감수성과 현장 소통의 중요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오늘 우리가 만든 이 행사가 누군가에게는 편견을 내려놓는 출발점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희 장애학생지원센터장 겸 입학학생처장은 "장애는 우리 모두가 함께 이해하고 배려해야 할 사회적 과제"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식 개선 활동을 지속하며 포용과 다양성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교육감이 21일 '저염식단의 날'을 운영한 청주 덕성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건강한 식습관 형성과 저염식의 중요성을 알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덕성초는 이날 급식으로 친환경귀리밥, 머위들깨탕, 통모짜스테이크, 콩나물무침, 채소(오이·당근), 방울토마토, 배추김치를 제공했다. 머위들깨탕은 들깨로 간을 해 염도를 0.6으로 낮췄고 통모짜스테이크는 소스를 뺐다. 칼륨이 풍부하고 수분함량이 높아 염분 배출에 효과적인 토마토와 당근,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부종 완화에 도움을 주는 오이를 함께 제공했다. 윤 교육감은 이날 직접 급식 배식에 참여해 저염식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생들과 식사하며 학교급식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덕성초는 월 1회 '저염식단의 날'을 통해 학생들이 짠 음식 섭취를 줄이고 어릴 때부터 건강한 식습관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돕고 있다. 저염식은 고혈압·심혈관 질환 예방, 신장 보호, 비만 예방 등 학생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학교 현장의 지속적인 관심과 실천이 강조되고 있다. 윤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건강한 식습관을 길러주는 것은 학교가 해야 할 중요한 교육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은 21일 세종전통문화체험관에서 학생맞춤통합지원 교감 역량 강화 연수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수에는 관내 초중고, 특수, 각종학교 교감 110명이 참석했다. 먼저 참가자들은 2023년부터 학생맞춤통합지원 선도학교를 중인 소담초와 수원북중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복합 위기 학생에 대한 학교의 지원 방법을 실습했다. 이어 교직원의 협력적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함께 생각하기-함께 나누기'를 주제로 공동체성 함양 체험프로그램과 현장 사례에 대한 궁금증 토의가 진행됐다. 최교진 교육감은 "학교 내 학생맞춤통합지원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지속적으로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모든 학생의 성장 지원을 위해 학생이 겪는 다양한 어려움의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