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최근 1주 사이 전국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더불어민주당) 인기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세종과 충청지역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과 반대율 간 격차가 줄어들면서, 지지율이 민주당은 오르고 제1야당(미래통합당)은 떨어지는 이색 현상이 나타났다. 여당이 발표한 '행정수도 세종 이전 방안'에 대해 통합당 주요 인사들이 부정적 견해를 밝히고 있는 게 주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 정부가 추진해 온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 증가율은 최근 3년 사이 세종·충청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정부가 세종에 이어 대전과 청주도 최근 주택시장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한 데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세종·충청은 같은 기간 다주택자 비율 증가율도 전국 1위였다. ◇민주당 지지율, 호남 떨어지고 충청 오르고 한국갤럽은 만 18세 이상 국민 1천1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3일 실시한 8월 2주 여론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주 연속 44%였던 문 대통령 전국 지지율은 39%로 떨어진 반면 반대율은 1주 사이 46%에서 53%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 주 2%p이던 격차(반대율-
[충북일보]9일 0시 17분께 세종시 종촌동 가재마을의 한 아파트 4층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났다. 불은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소방대원들에 의해 18분만인 0시 35분에 완전히 꺼졌으나 주민 100여명은 긴급 대피했다. 세종시소방본부는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실외기 및 함께 있던 세탁기와 건조기 등이 완전히 타면서 448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고 밝혔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경찰청이 7일 발표한 전국 경무관 전보 인사에서 이명호(58) 전남경찰청 제1부장이 2대 세종경찰청장으로 임명됐다. 전남 순천고교와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청장은 1990년 간부후보생 38기를 거쳐 경찰(경위)이 됐다. 2009년 12월 총경으로 승진해 광주경찰청 홍보담당관,전북 부안과 전남 나주·순천 경찰서장, 전남경찰청 정보과장 등을 지낸 뒤 2018년 12월 경무관으로 승진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임명된 박희용(60) 초대 세종경찰청장은 이번 인사에서 충남경찰청 제2부장으로 발령났다.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지난달 16일 문을 연 세종충남대병원(원장 나용길·세종시 도담동 407)이 대전웰니스병원(원장 김철준·대전 대덕구 송촌동 292-3) 및 충청대(총장 오경나·청주시 강내면 월곡리 313)와 7일 각각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전웰니스병원은 2007년 8월 유성웰니스병원으로 출발한 재활 및 뇌신경계 질환 전문병원이다. 병원 측에 따르면 2013년 3월 송촌동으로 이전한 이 병원은 모두 450개 병상에 중부권 최대 규모 재활치료실을 갖추고 있다. 1983년 개교한 충청대는 사립 전문대(2~4년제)로, 7월말 기준 재적학생 수가 6천175명이다. 세종 / 최준호 기자
◇ 3급 전보 △고성진 도시성장본부장 ◇ 3급 승진 △김태오 건설교통국장 ◇ 4급 인사교류(국토교통부) △이상옥 교통과장
[충북일보] 음성지역에도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마을 주민 수백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음성군은 2일 감곡면 주천저수지와 삼성면 성산천 범람이 우려되면서 인근 주민들에게 긴급대피령을 내렸다. 군은 이날 오전 8시30분 주천저수지가 만수위에 도달하자 저수지 인근 원당리와 주천리 350여가구, 700여명의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리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삼성면 양덕리 지방하천인 성산천도 범람 위기에 놓여 양덕3리와 용성리 301가구 530여명의 주민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곡면 문촌리 오갑천의 둑 일부는 폭우에 유실되고, 감곡면과 삼성면 등에서는 일부 주택과 과수원 등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중부고속도로 음성휴게소 인근 비탈면 토사가 유출돼 차량 운행이 양방향 통제되고 있다. 음성군은 수해현장을 신속하게 점검하는 등 긴급 복구에 나서고 있다. 군은 전 공무원에게 비상근무 지시를 내리고, 피해 조사와 복구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총동원하도록 지시했다. 이날 재난 대응을 위한 13개 부서 협업 회의를 열어 △전 공무원 비상근무체계 유지 △이재민 및 임시대피소 대책 △
[부고]나용길(세종충남대병원장) 씨 모친상 ▲심우상 씨 별세, 나용길(세종충남대병원장) 씨 모친상 = 1일 오전 11시 30분 대전 중구 문화동 충남대병원 장례식장 지하 2층 특1호실(2일은 지하 2층 VIP실), 발인 4일 오전 7시 30분 ☎ 042-280-8181
[충북일보] 충북소주는 지난 17일 재단법인 증평군민장학회에 장학금 106만9천200원을 기탁했다. 황요나 충북소주 대표는 지난 2014년 1월부터 증평군과 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금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사랑의 장학금은 2020년 7월 현재까지 연 2회 기탁으로 13회에 걸쳐 2천276만6천250원으로 재단법인 증평군민장학회에 전달됐다. 충북소주는 충북의 대표 향토기업으로서 소외된 이웃과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충북 도내 각 시, 군 및 사회단체와 사랑나눔 실천사업을 꾸준히 펼쳐 오고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정부(행복도시건설청)가 세종시 4-2생활권에 조성하고 있는 공동캠퍼스에 'KDI(한국개발연구원)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 제2캠퍼스'가 들어선다. 이 학교는 전체 재학생 '10명 가운데 약 7명'이 외국인이다. 이에 따라 이 캠퍼스는 국제화가 가속화할 전망이다. KDI국제정책대학원과 행복도시건설청·세종시는 17일 오후 세종시 반곡동에 있는 이 학교 4층 엠버서더홀에서 공동캠퍼스 입주를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행사에는 최정표 KDI대학원 총장과 이문기 행복도시건설청장· 이춘희 세종시장을 비롯한 3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KDI대학원은 행복도시건설청으로부터 공동캠퍼스의 일부를 임대, 2024년 3월까지 제2캠퍼스를 설립한다. 이 곳에서는 개발정책학 등 석·박사 학위 과정 가운데 일부를 비롯해 올해 신설된 '세종국가경영' 과정 등이 운영된다. 정부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2천억 원을 들여 건물 연면적 5만㎡(1만5천152평) 규모로 짓는 공동캠퍼스는 내년 7월 착공돼 2023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캠퍼스에 입주할 대학은 오는 9월 모집 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선정된다. 하지만 지금까지 사립인 고려
[충북일보]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올해 '23회 보령머드축제'는 7월 17일부터 26일까지 10일간 온라인(mudfestival.or.kr/online/view) 방식으로 열린다. 이런 가운데 선문대 외국인 유학생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최근 대천해수욕장에서 열린 '안전한 충남관광' 캠페인에 참가한 양승조 충남도지사(앞줄 오른쪽에서 4번째)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충남도
[충북일보] 본격적인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충북 영동군에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성금 기탁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영동읍 동정리마을회(이장 이유근)가 10일 영동군청을 찾아 주민들의 정성을 십시일반 모은 성금 200만원을 레인보우 행복나눔에 기탁했다. 이 마을회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군민장학금 기탁 등 적극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따뜻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이유근 이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더 힘들고 불편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힘을 드리고 싶어 주민들의 뜻을 모아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 희망복지지원단은 기탁된 성금을 활용해 코로나19 예방과 생활지원 등의 용도로 사회복지시설과 취약계층에 지원할 예정이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최근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기피하면서 자연과 함께할 수 있는 관광지가 각광받고 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내일로(rail+路)'로 불리는 국내 철도여행패스가 오는 21일 재개된다. 재개되는 내일로는 기존의 나이 제한과 열차 제한을 없애고 연중이용이 가능한 프로그램이다. 열차 여행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기존 제한에 아쉬움을 느꼈던 많은 시민들이 여행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국 철도 여행권인 만큼 국토의 중심부를 지나는 충청권 여행객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충북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SNS등 온라인에서 다양한 관심을 얻고 있는 즐길거리를 권역별(북부권, 중부권, 남부권)로 나눠 소개한다. 여행을 즐기는 젊은층들 사이에서는 최근 산과 자연의 매력에 빠진 이들도 많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밀집된 공간보다는 자연을 찾고, 여행하면서 사진도 예쁘게 나올 수 있는 경관이 있는 곳이 'SNS핫플레이스'인 것이다. 충북 북부지역 대표적 관광지는 단양, 제천, 충주로 강원도와 인접해있어 강원도와 충청도의 경계를 맛볼수 있는 지역이다. 주변 산세가 뛰어나 여행하는 내내 자연과 어우러질 수 있고 최근 관광지 활성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에서 베이커리나 카페 등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웠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질 거라고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