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구름조금충주 17.0℃
  • 맑음서산 18.6℃
  • 맑음청주 18.1℃
  • 맑음대전 18.5℃
  • 구름조금추풍령 19.0℃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홍성(예) 18.0℃
  • 맑음제주 21.3℃
  • 맑음고산 18.8℃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제천 17.2℃
  • 구름조금보은 17.3℃
  • 구름조금천안 17.8℃
  • 맑음보령 18.9℃
  • 맑음부여 18.7℃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세종·충청 "행정수도 반대하는 통합당은 싫다"

1주 새 지지율 30%서 25%로 하락…한국갤럽
민주당은 32%서 41%로 올라 상승률 전국 1위
정부 부동산 정책 반대·다주택자 증가율도 최고

  • 웹출고시간2020.08.14 18:02:49
  • 최종수정2020.08.14 18:02:49
ⓒ 한국갤럽
ⓒ 한국갤럽
[충북일보]최근 1주 사이 전국적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더불어민주당) 인기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세종과 충청지역에서는 문 대통령 지지율과 반대율 간 격차가 줄어들면서, 지지율이 민주당은 오르고 제1야당(미래통합당)은 떨어지는 이색 현상이 나타났다.

여당이 발표한 '행정수도 세종 이전 방안'에 대해 통합당 주요 인사들이 부정적 견해를 밝히고 있는 게 주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 정부가 추진해 온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 평가' 증가율은 최근 3년 사이 세종·충청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정부가 세종에 이어 대전과 청주도 최근 주택시장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한 데 대한 주민들의 반발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세종·충청은 같은 기간 다주택자 비율 증가율도 전국 1위였다.
◇민주당 지지율, 호남 떨어지고 충청 오르고
한국갤럽은 만 18세 이상 국민 1천1명을 대상으로 지난 11~13일 실시한 8월 2주 여론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주 연속 44%였던 문 대통령 전국 지지율은 39%로 떨어진 반면 반대율은 1주 사이 46%에서 53%로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 주 2%p이던 격차(반대율-지지율)는 이번 주에는 14%p로 크게 벌어졌다.

세종·충청도 전국과 마찬가지로 1주 사이 지지율은 41%에서 39%로 2%p 떨어졌다.

하지만 6개 권역 중 유일하게 반대율도 하락(4%p·49%→45%)하면서, 격차(반대율-지지율)가 6개 권역 중 가장 적은 6%p가 됐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지율이 반대율보다 높은 호남(광주,전남·북)은 지지율이 68%에서 69%로 오르고, 반대율은 16%에서 25%로 더 크게 상승했다.

1주 새 전국 지지율은 민주당이 37%에서 33%로 떨어진 반면 통합당은 25%에서 27%로 올랐다.
이에 따라 12%p이던 두 정당 간 격차는 오차범위(±3.1%p) 이내인 6%p로 좁아졌다.

세종·충청의 경우 전국과 대조적으로 민주당 지지율은 32%에서 41%로 올랐다.
반면 통합당은 30%에서 25%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두 정당 간 지지율 격차는 2%p에서 16%p로 오히려 더 커졌다.

이와 관련, 박은정(22·여·대전 서구 둔산동)씨는 1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서울 집값 폭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대책'은 행정수도 세종 이전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을 제대로 이루는 것"이라고 주장한 뒤 "하지만 통합당은 행정수도 이전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것 같아서 싫다"고 했다.

김종찬(53·회사원·세종시 보람동)씨도 "부동산을 비롯한 주요 정책에서 잇달아 실패하고 있는 민주당이 싫긴 하지만, 제1야당이면서도 대안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는 통합당은 더 싫다"고 말했다.
◇정부 부동산 정책 믿는 세종·충청 주민 18% 뿐
2007년부터 세종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가 건설되면서 부동산에 대한 세종·충청 주민들의 관심은 크게 높아졌다.

이런 가운데 갤럽 조사에서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전국 지지율은 2017년 8월 2주 44%에서 올해 8월 2주에는 18%로 26%p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반대율은 23%에서 65%로 42%p 올랐다. 이에 따라 반대율보다 21%p 높던 지지율이 3년 뒤에는 47%p 낮아졌다.

세종·충청의 경우 2017년 8월 2주에는 지지율(42%)이 반대율(17%)보다 25%p 높았다.
그러나 3년 뒤에는 역전, 반대율(71%)이 지지율(18%)보다 53%p 높아졌다.

일부 투기꾼을 제외한 대다수 다주택자가 무주택자 등에게 주택을 공급하고 세금 부담을 통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재정에 크게 기여함에도 불구, 현 정부는 개인이나 가족이 집을 2채 이상 갖는 데 대해 매우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갤럽 조사 결과 전국 다주택자 비율은 2017년 8월 2주 이후 3년 사이 10%에서 11%로 오히려 높아졌다.

특히 세종·충청은 이 기간 상승률이 6개 권역 중 가장 높은 5%p(12%→17%)에 달했다. 반면 야당 지지율이 높은 영남의 경우 대구·경북이 8%에서 7%, 부산·울산·경남은 11%에서 9%로 각각 떨어져 눈길을 끈다.

한편 갤럽에 따르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는 표본오차가 ±3.1%p(95% 신뢰수준),응답률은 13%(총 통화자 7천871명)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