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 전 CF로 유명한 침팬지 '트래비스'의 돌발적인 공격을 받고 손과 코, 입술, 눈꺼풀 등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50대 여성이 뇌손상과 시력상실 위기에 처했다. 피해 여성을 치료 중인 클리블랜드 병원은 4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환자는 비교적 안정을 취한 상태이지만 외상성 뇌손상과 시력상실 가능성이 있고 특히 안면 뼈가 크게 손상됐다"고 밝혔다. 피해자 찰라 내쉬(55)의 구체적인 부상 정도가 알려지기는 지난 달 16일 사건 발생 이후 처음이다. 병원 측은 "신경외과 및 안과 의료진이 진료하고 있으며, 부상 정도와 회복 가능성을 현재로선 장담하기 힘들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병원 측은 그녀가 안면이식 수술을 하게 될 지는 판단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내쉬는 지난 해 12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안면이식 수술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병원에 입원해 있다. 병원 측은 "내쉬의 가족과 의료진이 세계 각국에서 보내주는 관심과 격려에 고마움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체중 200파운드(91㎏)의 거구인 트래비스는 지난 달 집주인의 친구인 내쉬를 이빨로 물어뜯고 할퀴며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죽었다. 수사당국은 집주인 산드라 헤롤드에 대해 기소 여부를 검토
마이클 잭슨이 소문만 무성했던 런던 공연을 위해 5일(현지시각) 오후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고 3일(현지시각) BBC, AFP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그동안 마이클 잭슨과 관련해 '네버랜드 집기들을 경매에 내놓을 정도로 파산 위기에 있다' '폐질환으로 위태롭다'는 등의 안 좋은 소식들과 함께 '마이클 잭슨은 건재하며, 공연을 준비 중'이라는 반박 소식까지 끊임없이 전해졌지만, 정확한 근황은 알려지지 않았었다. 다만, 지난달 13일 마이클 잭슨이 슈퍼 박테리아에 감염됐다는 보도가 나오기는 했다. 당시 영국 매체 더 선 등에 따르면 마이클 잭슨은 지나친 성형으로 슈퍼 박테리아 감염되어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스의 한 병원을 찾았었다. 사진 속 마이클 잭슨은 검은 안경, 수술용 모자,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창백한 얼굴과 부은 뺨, 붉은 염증이 보이는 손 등이 노출됐다. 슈퍼 박테리아는 면역이 생겨 기존에 개발된 항생제로는 제거가 안되는 신종 박테리아를 의미하며, 이 병으로 마이클 잭슨의 코가 완전히 무너져버릴 것이라고 더 선은 보도했다. 하지만, 이날 주요 외신들은 마이클 잭슨이 오는 여름 런던 O2 아레나에서 열릴 공연들을 위해 다시 모습
미국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소매게이트’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미셸이 대통령인 남편의 의회 연설에 민소매 차림으로 나타났다가 한겨울에 민소매냐며 입방아에 오른 것. 미 언론들이 소매 때문이라고 해서 ‘슬리브게이트(sleevegate)’라며 법석을 떨고 있는 가운데 근육질 팔에 매료된 미국의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는 미셸 따라하기 열풍도 불고 있다.문제가 된 의상은 미셸이 지난달 24일 대통령의 첫 의회 연설이 열린 워싱턴 의회의사당에 입고 나타난 보랏빛 민소매 앙상블. 상·하 양원 의회 지도자는 물론 연방 대법관들과 각료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엄숙한 공식 행사인만큼 그간 영부인들에게는 긴팔 정장이 모범답안처럼 여겨져왔던 터였다. 게다가 계절은 겨울. 워싱턴은 영하의 추운 날씨였기 때문에 생중계를 지켜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어색하다는 품평이 쏟아녔다.시카고 트리뷴의 스타일리스트 웬디 도나휴는 “한 독자가 제대로 지적했듯이 영하의 날씨에 민소매는 어색하다. 게다가 공식적 자리지 않는가.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 어울리지 않는 의상”이라고 평했다. 물론 옹호론도 많다. 허핑턴포스트는 “미셸이 부르카(무슬림 여성들이 얼굴을 가리는 쓰개)라도 쓰고 나타나야 했느냐”며
중국의 미녀 다이빙 스타 궈징징이 공개석상에 자극적인 내용의 영어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나와 구설수에 올랐다.최근 중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궈징징은 지난달 25일 귀빈으로 초대받은 ‘친황다오 국가수영다이빙훈련기지’ 개장식에 청바지와 함께 ‘LATE NIGHT LOUNGE MINGLE IF YOU’RE SINGLE’이라는 영문이 적혀 있는 티셔츠를 입고 나왔다.궈징징의 티셔츠 문구를 직역하면 ‘당신이 솔로라면 늦은 밤 (호텔이나 여관의) 라운지와 섞여라(어울려라)’정도로 해석될 수 있다. 문란한 밤문화를 즐기라는 뉘앙스가 강하게 풍기는 표현인 셈이다. 이 티셔츠를 입고 공식 석상에 나타난 궈징징의 모습을 본 팬들은 대부분 “중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가 국가행사에 참가하면서 어떻게 저런 옷을 입을 수 있느냐”며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언론도 궈징징이 중국 최고 스포츠 스타로서의 이미지에 먹칠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궈징징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궈징징은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 이어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에서도 여자 싱크로 다이빙 3m 스프링보드 금메달을 차지했으며, 각종 CF에 출연하면서 수백억
‘항일(抗日) 팬티’를 입은 중국 여고생을 두고 중국과 일본의 인터넷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중국에서는 나라의 수치를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며 지지하는 쪽과 항일 팬티를 입은 자체가 국치라는 비난이 엇갈리는 반면 일본에서는 웃긴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중국 청두상바오(成都商報) 등 중국 언론들은 최근 ‘엉덩이에 일장기를 그려넣은 여성을 찍은 여러 장의 사진이 최근 일본 교토 세이카(精華)대학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관련 사진을 함께 올렸다.사진 속에는 머리를 질끈 묶고 빨간색 외투와 검은색 부츠에 흰색 트렁크식 팬티를 입은 젊은 여성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여성의 팬티 앞부분에는 검은색 글씨로 ‘막망국치(莫忘國恥·국치를 잊지 말자)’ 등이 적혀 있고 뒷 부분에는 항(抗)이라는 글자 바로 아래 일장기가 그려져 있다.‘미인사(美人思)’라는 별명이 붙은 이 여성은 중국의 여고생으로 ‘일본 여배우와 닮았다’는 조언을 듣고 일본에서 연기 공부를 하려다가 쓴 맛을 본 뒤 반일의 길을 걷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인터넷에 나돌고 있는 사진은 10여장이다. 이 여성은 카메라를 적극적으로 의식하면서 다양한 포즈를 취하는 것으로 미뤄 스스로 원
일본의 한 미소녀 모델이 자신의 수영복 노출을 담은 그라비아 DVD 출시 직후 네티즌들의 인신공격을 견디다 못해 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피해 여성의 여동생은 “언니를 이렇게 만든 ‘2CH’의 네티즌들을 용서할 수 없다”고 한탄하는 등 인터넷의 무차별한 공격성에 울분을 토하고 있다. 일본 네티즌들은 “우리가 이제 한국 네티즌들처럼 사람을 죽이게 되는가”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큰 관심을 쏟고 있다. 모델 소마 이오리의 여동생은 26일 일본 최대 인터넷 커뮤니티인 2CH와 언니의 블로그 등에 글을 올리고 “언니가 오늘 오전 자살을 시도해 현재 혼수상태에 빠졌다”며 “의사가 최악의 상황까지 각오하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이 여동생은 언니의 자살미수가 네티즌들의 악플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그녀는 “언니가 원래 정신적으로 강하지 못했지만 네티즌들의 공격에 굴하지 않으려 많이 노력했다”면서도 “그러나 DVD 출시 직후 네티즌들이 ‘돼지’라거나 ‘추잡하다’ ‘못생겼다’ 등의 글을 계속 올리자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 같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 가족은 단지 언니가 회복되기만을 바랄 뿐”이라면서 “언니를 이렇게까지 만든 2CH 쓰레기들을 모두 죽이고 싶을 정도로
한 중국 여성이 마오쩌둥 조각상에 올라가 기념 사진을 찍어 물의를 빚고 있다. 성난 중국 네티즌들은 넷상에서 이 여성의 신상을 캐거나 입에 담기 어려운 폭언을 일삼는 등 ‘마녀사냥’식 공격을 퍼붓고 있다.미국 소재 인터넷 중국 전문 뉴스사이트 복슨은 마오쩌둥 전 주석의 고향인 중국 후난성 창사에 있는 마오쩌둥 조각상의 어깨 위에 올라간 한 젊은 여성의 사진이 인터넷에 폭로돼 네티즌들이 분개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 여성을 찍은 사진은 지난 14일 ‘수치스러운 장면’이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올랐으며 이후 중국 네티즌들의 공격 대상이 되고 있다. 청바지와 부츠 차림의 사진 속 여성은 함께 온 남자의 도움으로 마오쩌둥 조각상의 어깨 위에 올라간 뒤 환하게 옷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이 여성의 사진이 후난성 지역 언론에 소개되자 네티즌들은 입에 담기 어려울 정도의 폭언과 욕설 등을 담은 수만여건의 댓글 등을 달며 이 여성을 맹비난하고 있다.중국 정부에 의해 금지 사이트로 지정된 복슨은 그러나 ‘중화사상’을 고취시키려는 중국 현지 언론의 편파 보도가 사태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슨은 “중국인들은 1000여년간 인(仁)을 지켜왔는데 이 여성을 향
중국에서 ‘의자’가 폭발해 앉아있던 소년이 목숨을 잃은 엽기적인 사고가 발생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중국 성주일보(sinchew.com)는 지난달 14일 중국의 산둥성 교주시에서 사무용 의자에 앉아 인터넷을 이용하던 14세 소년이 의자의 높이를 조정하던 중 갑자기 의자가 폭발해 사망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이 소년은 의자가 폭발하면서 튄 쇠장식이 항문에 꽂혀 수개의 혈관이 절단됐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을 때는 출혈이 워낙 심해 손쓸 방법이 없었다.이 소년의 부친은 “틀림없이 의자의 품질에 문제가 있다”며 의자를 생산한 업체와 판매점을 상대로 원인규명에 나선 상태다.폭발한 의자는 가스압식 실린더로 높낮이를 조정하는 일반적인 사무용 의자로, 현지에서는 사고 원인으로 △실린더에 질소 이외의 기체가 포함됐을 경우 △실린더의 재질이 나빠 압력을 버티지 못했을 경우 △밀폐도가 현저히 낮은 경우 등 세 가지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은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교주시 중앙병원에서는 최근 가스압식 실린더의 의자의 폭발이 원인이라고 생각되는 상처의 진찰 기록이 이미 세 건 정도 있었다. 다만 이번처럼 체내에 꽂히는 중상은 아니고 비교적
닭의 핏빛을 닮은 계혈석(鷄血石)은 부르는게 값? 중국 뉴스사이트 온바오닷컴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구이린시 밍친위안 지질박물관에는 세계 최고 감정가인 2억 위안(한화로 428억)짜리 ‘계혈석’이 보관돼 있다. 길이와 높이가 각각 3m와 1.5m가 넘는 ‘초대형’돌이다. 온바오는 이 계혈석을 정면에서 보면 거북이가 손님을 맞는 형상을 띄고 있으며 측면에서는 공룡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신비롭다고 전했다. 계혈석은 닭의 핏빛과 같은 옥이라고 해서 붙혀진 이름으로 붉은 빛이 진할수록 좋은 평가를 받는다. 중국인들은 예로부터 낙관을 만들 때 이 돌을 사용했다.기사제공:쿠키뉴스(http://www.kukinews.com/)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15일 오후 (미국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한.중.일 3국과 인도네시아등 아시아 4개국을 방문하기 위한 순방길에 올랐다.힐러리 장관은 이날 워싱턴D.C를 출발해 일본(16-18일), 인도네시아(18-19일), 한국(19-20일), 중국(20-22일)을 차례로 방문하게 된다.힐러리 장관이 유럽과 중동을 첫 방문국으로 선택했던 역대 국무장관과 달리 아시아를 첫 해외순방지로 결정한 것은 미국의 대외정책에서 아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미국 국무장관이 취임 이후 첫 순방국으로 아시아를 선택하기는 1960년대 딘 러스크 장관 이후 거의 50년만이다. 힐러리 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올 여름 개최되는 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힐러리 장관의 아시아 순방에서 핵심은 중국을 방문해 미.중 관계를 확대 발전시키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고 보도했다.실제로 힐러리 장관은 지난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당시 포린 어페어즈 기고문에서 미국과 중국의 관계에 대해 "금세기 전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관계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또 지난 13일
“누구한테서 모욕 당한 적 있습니까? 연적(戀敵)은 없나요? 당신을 위해 그들에게 대신 욕을 해드립니다!”중국에 욕을 대신해주는 신종 서비스가 등장했다고 청년보 등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인터넷 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로부터 비웃음을 받거나 모욕을 받은 것은 없습니까? 연적이나 비즈니스 경쟁 상대는 없나요? 당신을 대신해 24시간 언제라도 욕을 해드립니다’는 내용의 인터넷 광고가 게재되고 있다. 실제 의뢰인을 가장해 연락을 취한 결과 전화로 욕을 하면 하루 80원(1만6500여원), 이메일로 욕을 하면 하루 50원(1만200여원), 전화와 이메일로 동시에 욕을 하면 하루 120원(2만4600여원)을 내면 된다고 욕설 대행 업자가 설명했다고 신문은 전했다.전화 욕설의 경우 10시간에 걸쳐 시간당 최소 60회 정도 전화를 걸어 욕설을 퍼부어 준다. 욕설은 표준어와 동북지방 사투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메일은 분당 5통 이상 쏘아준다.욕설 대행은 전화나 이멜에 그치지 않고 상대방을 비방하는 내용의 벽보를 대신 붙여주기도 한다. 가격은 1장당 200원(4만1100여원)으로 10장 이상만 신청할 수 있어 다소 비싸다.욕설 대행 서비스 업
해외 유명 브랜드의 전자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어김없이 ‘짝퉁’을 만들어내 전세계 네티즌들의 빈축을 사고 있는 중국에서 이번에는 삼성전자의 ‘T옴니아’ 표절 제품이 등장했다.중국 전자제품 온라인 총판이라고 나와있는 ‘패스트카드텍(fastcardtech.com)’이라는 웹사이트에는 최근 ‘옴니아(Omnia) I908’이라는 제품이 올라왔다.삼성전자의 T옴니아와 디자인이 매우 흡사한 이 제품은 연속 통화시간 160∼240분, LCD 사이즈 2.4인치, MP3 지원 등 매우 상세한 스펙까지 설명돼 있고, 제품 사진 속에는 설명서까지 등장한다.특히 어이없는 부분은 브랜드다. 이 제품은 웹사이트에 나온 브랜드 소개와 사진 속 제품·설명서에 삼성 브랜드 로고와 똑같은 디자인에 알파벳 순서만 바꿔 ‘SUMSANG(섬상)’이라고 나와있다.이를 본 국내 네티즌들은 대부분 실소를 자아내고 있다.국내 휴대전화 커뮤니티 세티즌에서 아이디 ‘스피아민트S’는 “진짜 디자인이 똑같다”며 “저 정도로 따라할 기술력이면 좋은 제품 만들 수 있을텐데 왜 저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아이디 ‘얼리어답터’는 “진짜 그럴듯하게 만들었다”며 “역시 중국”이라고 비꼬았다.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의 짝
[충북일보] 식사 시간이 한참 지났지만 손님이 연이어 들어선다. 혼자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손님이 있는가 하면 오늘 저녁을 위해 포장하는 손님, 선물용으로 예쁘게 포장해달라는 손님, 내일 점심 포장을 예약하는 손님도 있다. 포장하는 메뉴도 다양하다. 진열장에 보이는 빵 메뉴부터 6가지 종류의 샌드위치, 라자냐, 샐러드, 잠봉뵈르 등 신중한 선택이 이어진다. 스피카 카페에서는 청주 흥덕초등학교 정문이 바로 보인다. 통창 너머로 재잘대는 아이들의 모습부터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환하게 들어오는 채광이 따스한 공간을 연출한다. 오전 10시부터 7시까지 문을 열고 있는 이곳에서는 재료가 떨어지기 전까지 맛있는 냄새가 새어 나온다. 스피카의 이선영 대표는 10년 넘게 일본어를 가르쳤다. 어릴 적부터 좋아하던 음악과 영상 등을 통해 자연스럽게 습득한 언어는 성인이 된 후 일본으로 떠날 용기를 줬다. 일본의 베이커리나 카페 등에서 일하고 공부하며 보낸 시간은 돌이켜 생각해도 만족스러운 기억이다. 한국으로 돌아와 좋아하는 언어를 가르치는 일을 계속하며 성취감이 있었지만 마흔이라는 나이가 다가오면서 다른 일을 생각하게 됐다. 40살이 되면 뭔가 달라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여름철 폭우와 홍수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세웠다. 17일 시에 따르면 올 여름 청주지역 무심천 범람에 대비해 시민들의 통행을 자동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이 자동차단시설은 갑작스러운 폭우나 장마기간 무심천의 수위가 위험수준에 달했을 때 시민들의 세월교 보행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시설로, 시는 지난해 운천동 세월교 1곳에 양방향으로 이 시설을 설치해 시범운영했다. 시는 이달 내로 무심천 19곳 세월교 전체에 자동차단시설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단시설 1기를 설치하는데 소요되는 예산은 1천만원 수준으로, 모두 38개 시설에 3억8천여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금까지는 국지성 폭우가 쏟아지면 직원들이 세월교를 일일이 방문해 차단선을 설치했다. 그러나 올해부턴 원격으로 작동하는 이 시설을 무심천 전 구역에 설치해 재난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 이 시설은 한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예산투입 대비 사업효과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이와함께 시는 재난 예보·경보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노후화된 예보·경보시설을 점검해 혹시나 발생할지 모를 재난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다. 총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