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역 내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에 애도를 표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천주교 청주교구는 내덕동 주교좌 성당에 분향소를 마련하고 이날 오전 10시부터 첫 추모 미사를 봉헌했다. 추모 미사는 오는 25일까지 사흘간 13차례 진행되며 10개 지구별로 각각의 성당이 아닌 주교좌 성당에서 올린다. 마지막 날 오전 10시에는 교구사제 전체와 주교가 공동집전으로 봉헌할 예정이다. 주교좌 성당에는 이날 분향소도 마련돼 오는 25일까지 추도가 가능하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11년 전 방문했던 음성 꽃동네는 선종 당일 성당에 영정사진과 촛불 2개를 놓고 분향소를 마련한 뒤 매일 아침과 저녁 추모의 시간을 보낸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날 반곡동에 위치한 세종요한성바오로2세성당 분향소를 방문,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최 시장은 분향소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조문하고 소박하고 청빈한 삶을 실천하며 전 세계에 평화와 공존에 메시지를 전파해 온 교황의 넋을 기렸다. 최 시장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대한민국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으며, 우리 세종시와의 인연도 있었다"며 "교황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겠다"고 애도했다. 김영환 충
[충북일보] 속보=단양군 대표 봄 축제인 '소백산 철쭉제'가 올해는 단양문화원이 아닌 단양 관광공사 주관으로 열린다. 단양군은 단양문화원이 원장 공석 사태로 비대위 체제로 운영되고 있어 축제 주관이 어렵다고 판단, 주관기관을 변경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지난 22일 관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으며 문화원이 정상화되면 내년부터는 다시 맡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소백산 철쭉제는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단양읍과 소백산 일대에서 개최되며 신단양 이주 40주년 기념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앞서 단양문화원은 김대열 원장의 임기가 지난 8일 만료됐지만 보름째 원장을 선출하지 못하며 비상대책위원회로 파행 운영 중이다. 이런 배경엔 까다롭고 경직된 '원장 자격 기준'이 한몫하고 있다는 게 지역 문화계의 시선이다. 문화원은 원장 자격 요건 등의 이유로 후임 선출이 지연되고 있으며 5월 말까지 선출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는 23일 문화체육관광부와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5 미술여행 프로그램' 공모에 충청권 유일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60건 넘게 응모하며 약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공모는 미술 소비문화 확산과 동시에 미술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각 지역의 특색 있는 미술 자원을 연결해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원규모는 선정 기관별로 각 3천만 원이다. 공모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조직위는 이번 비엔날레의 주제인 '세상 짓기' 의미를 확장한 '미술여행 짓기: 공예와 현대미술의 동행'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오는 9월 4일부터 11월 2일까지 청주공예비엔날레를 중심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청주, 국립청주박물관, 당산벙커, 청주시립미술관 등 청주 대표 문화예술기관을 연결하는 미술여행이 진행된다. 전시 관람부터 아티스트 토크, 공예체험, 스탬프 투어 등을 즐길 수 있다.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연계 콘텐츠인 '미술관&박물관 프로젝트'와 결합해 지역 예술계 전체에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지역 문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변광섭)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전시 연계 프로그램 1차 신청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8일 개막한 2025년 첫 기획전 '사물과 감각의 연대기'와 연계한 이번 프로그램은 '감각을 깨우는 마음 챙김 수업'으로 오는 5월 3일과 4일 오후 2시에 각각 한 차례씩 진행한다. 전시장 내부 작품들 속에서 명상의 시간을 갖는 이번 '감각을 깨우는 마음 챙김 수업'은 공예관에서도 처음 시도하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다. 청각을 비롯해 시각·후각·미각·촉각 등 다양한 감각을 깨우고, 그렇게 깨어난 오감으로 작품을 감상하며 몸과 마음을 이완하는 흔치 않은 경험이 될 전망이다. 마인드풀 뷰티랩 대표이자 웰니스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강옥진 강사가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만 7세 이상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미성년자의 경우 보호자 1인 동반이 필수다. 명상 프로그램의 특성상 보다 깊이 있는 체험을 위해 회차당 20명 이내의 소규모 인원으로 진행하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온 가족이 참여하면 더욱 좋을 감각적인 첫 전시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를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갑수)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에서 오는 5월 7일 오후 7시 인문예술아카데미 '숲속인문학카페' 강연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본 강연은 김경집 인문학자가 진행하며 '생각이 바뀌면 삶과 미래가 바뀐다'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인문학적 가치 변화와 방향, 그에 따른 고전 해석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 김경집 인문학자는 (전)가톨릭대학 인간학교육원 교수를 역임했고 대중 인문학의 나눔과 문화운동에 관심을 두고 강연 및 칼럼 연재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인문학자 김경집의 6i 사고혁명', '진격의 10년, 1960년대', '생각의 융합', '통찰력 강의', '인문학은 밥이다', '언어사춘기', '엄마인문학' 등 40여 권이 있다. 인문학에 관심 있는 충북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3일 오는 5월 2일까지 선착순 40명을 신청받아 진행된다. 충북문화재단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문화이음창' 또는 홍보물에 부착되어 있는 QR코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충북문화관 인문예술아카데미 숲속인문학카페는 다양한 예술 분야의 명사를 초청하여 강연을 진행하는 충북문화관의 대표
[충북일보] 청주시는 충북도 무영유산 '충청도 앉은굿(보유자 신명호)' 공개행사가 오는 27일 오전 10시 문의문화유산단지 내 노현리 고가에서 개최된다고 23일 밝혔다. 앉은굿은 경객(經客)이 앉아 북과 징을 치며 경문을 독송해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구하는 한국 무속의 하나로, 앉은 자세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충청도에서 유행하고 특히 양반들이 선호하는 굿이라 해서 일명 '충청도 굿' 또는 '양반굿'으로도 불린다. 이번 행사는 무형유산 보유자인 신명호 씨와 이수자들이 함께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전통 굿의 원형을 현장에서 생생히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앉은굿 공개행사는 대청호 주변에 꽃이 만발한 청남대 영춘제 기간과 맞물려 열려, 민속적 분위기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충북교육문화원은 오는 5월 3일 오전 11시 기획공연 '음(音)미(美)하는 콘서트-헬로우 카우(Hello, Cow)'를 선보인다. 공연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벽화 중 하나인 라스코 동굴벽화에 그려진 소, 말, 사슴 등의 동물들을 주제로, 고대인들이 동물을 사냥하면서 기원하고 소원했던 다산과 풍요로움에 대한 감정을 음악과 춤으로 느껴볼 수 있다. 로비에는 포토존이 설치돼 공연 전후로 기념사진 촬영도 가능하다. 올해 5주년이 된 음미하는 콘서트는 교육문화원의 자체기획 공연으로 1년에 6번 매회 다른 미술주제로 주말에 진행한다. 상반기 기획공연은 5월 17일과 6월 21일 진행된다. 공연관람은 개인신청으로 전연령이 관람 가능하며 공연 개최 날짜 2주 전 월요일 오전 9시부터 교육문화원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충북일보] 문화유산 '탑동1호양관' 매입을 위한 자선콘서트가 오는 26일 탑동3호양관 앞 잔디광장(청주 일신여자중고 내)에서 개최된다. 탑동1호양관회복추진협의회가 주최·주관하고 금성개발㈜(회장 송기호)이 후원하는 이번 자선콘서트는 120년 역사를 간직한 충북 유형문화제 133호 탑동양관의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 문화유산 중요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행사로 기획됐다. 또한 국가문화재 '사적'으로 승격과 차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준비를 위한 것으로 민간 소유인 탑동1호양관을 되찾는 운동에 교계와 교단을 넘어 시민과 함꼐하는 참여형 문화 행사다. 청주 탑동 양관은 1906년부터 1932년까지 미국 북장로회 선교사 민노아에 의해 건립된 6동의 건물이다. 선교사 주택 4동과 성경학교 1동, 병원 1동으로 이뤄져 1983년 충북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보존되고 있다. 충북 지역 기독교 전파를 담당하는 선교기지로서 당시 선교사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는 기독교 사적 의미와 전통건축에서 근대 건축으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건축양식으로의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된다. 오는 2030년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예장통합 충북노회 1만8천여 명,
[충북일보] 제천문화재단이 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5월 5일 낮 12시부터 4시 30분까지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어린이날 특별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제103회 어린이날을 기념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준비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인기 캐릭터 뽀로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영화 '뽀로로 극장판 : 바닷속 대모험'이 오후 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 특별 상영된다. 바다를 지키기 위한 뽀로로와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어린이들에게 상상력과 재미를 선물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와 관련된 색다른 체험 프로그램들도 준비돼 있어 드론을 직접 날려볼 수 있는 '드론 조종'과 3D 펜을 활용해 나만의 아트를 제작해 보는 '3D 화가'가 낮 12시와 오후 1시30분에 진행된다. 이 밖에도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버튜버 체험', 'VR 체험' 등이 마련돼 있으며 뽀로로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존도 상시 운영된다. 김호성 상임이사는 "이번 행사가 가족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며 "제천영상미디어센터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차길 기대한
[충북일보] 증평군립도서관이 찾아가는 이동천문대 프로그램 '별 볼 일 있는 도서관'을 운영한다. 별과 우주에 대한 군민들의 흥미를 돋우고 과학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 프로그램은 24일부터 10월 23일까지 매월 한 차례 증평군립도서관에서 증평군민 8가족(2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별 볼 일 있는 도서관'은 이론 강의와 천문관련 만들기 체험, 이동식 천체망원경을 활용한 관측활동 등으로 프로그램을 짰다. 특히 10월에는 좌구산천문대 견학과 천체투영실, 전시실 관람, 천체 관측, 가족과 함께하는 밤하늘 사진촬영 등 일정이 준비돼 있다. 4월 프로그램은 이미 접수 마감됐다. 다음 강의는 5월 29일 '태양계 스티커 액자·열쇠고리 만들기'와 이동식 천체망원경을 이용한 별 관측이 진행될 예정이다. 5월 초부터 증평군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대한불교천태종 종정 도용 대종사가 불기 2559년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봉축 법어를 발표했다. 도용 대종사는 법어에서 "사바에 나투신 석가모니 부처님을 봉축하며 바른 법 만남을 기뻐하리라. 중생의 세계는 도피처가 없으나 여래의 땅은 흔들림 없이 안온하니 생사의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하나의 길, 부처님이 일러주신 일승 묘법에 의지할지어다"라며 "오온이 무상함을 바르게 알아 오직 삼보에 귀의해 참된 가르침에 지극한 정성을 바치는 거룩한 '발심'으로 큰마음을 낼지어다. 일색일향(一色一香)이 무비중도(無非中道)라. 저 한 송이 꽃, 흔들리는 풀 끝마다 각각 빛나는 진리를 보아라"라고 했다. 이어 "세상 만물 그대로가 여여한 진리이니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으로 가는 문, 윤회에서 벗어나 해탈로 가는 문, 늘 열려있으리라"며 "오늘은 좋은 날, 부처님오신날! 국태민안과 국민화합을 일심으로 발원하며 지혜의 등불을 밝히고 소외된 이웃과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자비의 등불을 밝히며 우리 곁으로 오신 부처님을 맞이합시다"라고 덧붙였다. 총무원장 덕수 스님도 봉축사에서 "부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실상을 깨우치시고 만 중생을 지혜와 자비의 길로 이끌어 주신 좋
[충북일보]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세종시 야간문화 활성화를 위한 신규 브랜드 공연 '야(夜)민락 콘서트'를 5월부터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야민락 콘서트는 2017년 시작된 '여민락 콘서트'의 야간 버전으로, 저렴한 티켓 가격(전석 1만 원)과 퇴근 후 여유 있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공연 시간(오후 8시), 부담 없는 러닝타임(1시간)이 특징이다. 콘서트는 수요일 열린다. 올해 총 5회(5월, 7월, 8월, 10월, 12월)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으며, 다채로운 라인업의 최고 아티스트들이 세종시민을 찾는다. 첫 번째 공연인 5월 야민락은 다음 달 21일 뮤지컬 배우 신영숙과 이창용이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열린다. 티켓 예매는 이날부터 세종예술의전당 누리집과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첫 번째 공연 관객 전원에게는 공연의 흥을 더 돋울 특별한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공연 관련 문의는 예술의전당팀(044-850-8989)으로 하면 된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