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진천군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을 대상으로 재택의료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재택의료센터사업은 장기요양 1~4등급자 중 거동이 불편하거나 병원 진료가 어려운 의료 사각지대 노인을 대상으로 다학제 팀(의사·간호사·사회복지사 등)이 주기적으로 방문해 진료·간호와 지역사회 자원을 연계한 의료·요양·돌봄 통합사례관리 서비스다. 군은 보건복지부 지역사회통합돌봄 보건의료 특화 프로그램으로 국·도비 포함 3억 원을 확보하고 민간의료기관을 공개 모집해 진천읍 진천의원(원장 박재영)을 재택의료센터로 선정했다. 군은 2019년 복지부의 지역사회통합돌봄 선도사업 지역에 선정돼 퇴원환자 발굴·관리 전담팀을 구성해 지난달 말 기준 674명에게 6594건의 사례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재택의료센터와 협업으로 대상자를 추가 발굴하고 진천형 노인돌봄체계를 구축해 지역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세종충남대병원이 뇌졸중 치료를 잘하는 최우수 병원으로 확인됐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9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이번 평가의 모든 항목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하는 등 개원 2년 된 신생병원임에도 골든타임이 중요한 급성기 뇌졸중 치료를 잘하는 병원을 입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급성기 뇌졸중 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치료기관에서 질 높은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2006년부터 적정성 평가를 시행해 홈페이지와 앱(건강정보)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신현대 원장은 "세종충남대병원은 2020년 7월 16일 개원 후 최단기간인 3개월 만에 대한뇌졸중학회로부터 세종지역 최초로 '뇌졸중전문센터 인증'을 받는 등 준비된 병원의 위상을 확인한 바 있다"며 "앞으로도 급성기 뇌졸중과 관련한 의료서비스 질을 최상으로 유지하고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괴산군 보건소가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선제 대응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주말이나 공휴일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해 운영해왔다. 하반기에도 늘어나는 코로나19 검사자 수에 대비해 시설과 방역물품을 미리 계획하고 있다. 고위험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선제검사와 철저한 방역관리로 확진자 발생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4차 접종률 제고를 위해 만50대 이상과 만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 안내문자를 발송했다. 또 △올바른 마스크착용 △손씻기 △환기 및 소독 △사적모임 최소화 △증상발생시 외부접촉 최소화 등 6대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꾸준히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숙 보건소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4차 백신 접종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이 최근 전파력이 높은 신종 변이의 확산으로 코로나19 재 유행을 맞아 50대 이상 연령층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4차 예방 접종률 제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방역 당국의 4차 접종 적극 권고에 따라 새로 추가된 4차 접종 대상자는 올해 기준 1963∼1972년 출생자다. 또 18세 이상 모든 성인 중 기저질환을 가진 사람도 대상으로 장애인·노숙인 생활시설의 입소자와 종사자도 추가됐다. 기본적으로 3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나야 접종 대상이지만 해외 출국, 입원·치료 등 개인 사유가 있을 때는 3차 접종 후 3개월(90일) 이후에도 가능하다. 군은 접종률 제고를 위해 어르신들을 위한 찾아가는 사전 예약 서비스를 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해 실시했으며 월·수·금 당일접종과 취약시설 방문 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당일접종은 카카오톡·네이버로 잔여 백신을 예약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한 본인 또는 대리 예약, 1339나 보건소콜센터(420-3215, 6833) 전화로 가능하다. 사전 예약에 따른 접종은 8월 1일부터 가능하며 감염취약시설은 기존과 마찬가지로 군 보건소 방문 접종팀이 찾아가 접종을 시행할 예정이
[충북일보] 수변감성도시 단양의 걷기 명소로 주목받고 있는 남한강 어우름길이 최근 전면 개통해 관광객의 발길을 끌고 있다. 군에 따르면 남한강 어우름길은 느림보 강물길 4코스 중 수변로와 단양생태체육공원을 잇는 구간으로 265m 연결로와 45m 교량이 최근 개통됐다. 이번에 개통된 연결로와 교량은 느림보 강물길 4코스 약 6㎞ 구간을 모두 잇는 마지막 연결고리로 특히나 수변 풍광이 아름답기로 이름난 코스다. 정원과 광장, 포토존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확충될 예정이고 단양생태체육공원 등의 대형 주차장이 추가로 확보돼 관광객 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더해 카약과 파티 보트 등 다채로운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단양생태체육공원 계류장도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수변로∼단양생태체육공원까지는 풍광에 더해 맛집과 커피숍, 각종 조형물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풍미와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게 매력이다. 특히 이 길은 느림보 강물길 1∼5코스 가장자리에 있어 도심 방면으로는 도심의 세련미와 함께 만천하스카이워크, 이끼터널 등 유명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다. 이와 함께 도심 외곽 방면으로는 도담삼봉과 석문, 금굴 등 역사
[충북일보] 높은 습도와 열기가 훅 몰려온다. 강렬한 뙤약볕은 그야말로 가마솥이다. 앉아 있기만 해도 온몸이 늘어지고 땀범벅이다. 엉망이 된 신체리듬이 되레 자연스럽다. 불쾌지수마저 끝없이 치솟는다. 열기는 밤까지 이어진다. 잠들기가 쉽지 않다. 이즈음 여행의 첫 번째 목적은 피서일 수밖에 없다. 무더위를 피하는 일이다. 강원도 평창은 어떨까. 잠시 안반데기를 돌아본다. '구름 위의 땅, 별의 나라, 하늘 아래 첫 동네'라고 불린다. 스위스의 알프스에 버금가는 신비경이다. 치명적인 아름다움 뒤에 민초들의 애환이 서려 더 감동적이다. 월정사 전나무숲길 역시 정서 순화에 최적의 장소다. 한적하고 청량한 여름 여행지로 손색이 없다. ◇안반데기, 진초록으로 마음을 다스린다 여름의 시작은 7월에 본격적이다. 초록 스펙트럼이 가장 넓은 시기다. 녹음이 화사하게 일렁이며 숨 쉰다. 짙푸른 초록이 더위에도 싱그럽다. 하늘 아래 모두 사진 찍을 공간이다. 특별한 이벤트 장소로 손색이 없다. 포토 존이 따로 없어도 너무 예쁘다. 구름 하나가 특별한 의미를 만든다. 2차선의 도로 따라 안반데기로 간다. 도로는 어느새 좁은 차로로 바뀐다. 낙석지대 지나 급경사 길
[충북일보] 충주시가 주최하고 (재)충주중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2 충주호수축제'가 28일 성대한 막을 올렸다. 시는 28일 중앙탑면 조정경기장 메인무대에서 충주호수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조길형 충주시장, 이종배 국회의원,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 박순영 충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을 비롯해 시민, 관광객 등이 참석해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돌아온 호수축제의 개최를 함께 축하했다. 개막식은 우륵국악단과 유네스코ICM무예시범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축제 오프닝 영상 상영 △내빈들의 축하 인사 △개막 퍼포먼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300대의 드론으로 펼쳐지는 '드론쇼' △'아모르파티'의 김연자, '트로트의 신사' 설운도 등 인기 트로트 가수가 출연하는 '개막축하 콘서트' △탄금호에서 펼쳐지는 '수상연화공연' 등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여줬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새로운 지평선'을 주제로 진행될 호수축제에서 '월드 디제이 프리 페스티벌', '미디어파사드 전시', '달보트 체험', '어린이 물놀이장', '거리극·버스킹 공연', '먹거리존 및 호수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관람객의
[충북일보] 관광 1번지 단양군이 운영하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여름 성수기를 맞아 휴장 없이 연장 운영에 돌입했다. 최근 여름 방학이 시작되며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방문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이달 23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 30일간 시설 개관 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해당 기간에는 정기 휴장 일인 매주 월요일도 시설물을 정상 운영할 방침이다. 아쿠아리움은 이번 성수기 연장 운영을 통해 코로나로 위축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한편 올해 단양군 여름 성수기 관광종합계획에 따라 방문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이용객 안전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역 내 가성비 최고의 관광명소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철저한 방역관리로 안심 관광을 선도하며 전국 최고의 '물멍' 명소로 주목을 받아 위축된 관광 산업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총 118개의 수조에 단양강을 비롯해 아마존, 메콩강 등 해외 각지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 234종 2만3천여 마리를 전시 중으로 지난 10년간 입장객은 278만 명에 달하며 수익금은 155억 원에 달할 만큼 꾸준한
[충북일보] 제천시보건소 건강생활지원센터가 8월 영양교육 참여자를 모집한다. 고혈압, 당뇨 관리교육 대상자는 현재 고혈압과 당뇨 치료를 받고 있거나 전 단계자이며 천연 조미료 만들기 교육은 제천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모집 인원은 총28명으로 고혈압 관리교육 8명, 당뇨 관리교육 8명, 천연 조미료 만들기 12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교육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8월 1일 오전 9시부터 건강생활지원센터에 전화(641-3293)로 신청하면 된다. 고혈압 관리교육은 오는 8월 11일, 당뇨 관리교육은 오는 8월 18일 오전 10시부터 이뤄진다, 교육의 주요 내용은 고혈압, 당뇨병 바로 알기, 덜 짜고 덜 달게 먹기 실천 방법, 가정 혈압계 사용법, 자가 혈당 측정 방법 등으로 밀 키트 만들기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해 교육의 효과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교육 참여자에게는 안저 검사와 미세 단백뇨 검사를 할 수 있는 합병증 검진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천연 조미료 만들기 교육은 오는 8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식품 첨가물의 종류와 유해성, 천연 조미료의 종류와 장점에 대해 알고 천연 조미료를 직접 만들어보는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이뤄진
[충북일보] 진천군보건소(소장 박지민)는 최근 코로나19 변종바이러스 확산 및 여름철 휴가 인구 급증에 대비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수칙 준수의 필요성을 적극 강조하고 나섰다. 현재 코로나19 '더블링'현상 둔화에도 신규확진자가 전국적으로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고 변이바이러스인 BA.5, BA.2.75(켄타우로스) 확진자도 발견되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25일 기준 확진자 수는 177명으로 7월 1일 기준 12명과 비교해 15배 가까이 급증한 상황이다.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실내에서는 코와 입을 가린 올바른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음식물 섭취 등 마스크를 벗는 시간은 가능한 짧게 해야 한다. 지난 5월2일부터 실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으나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미접종자, 면역저하자, 고령층 등) △실외 다중이용시설 이용 △50인 이상의 행사에 참석하는 경우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서 코로나19백신 4차 예방접종 대상자는 △50세 이상 연령층(1972년생 이전 출생자) △18세 이상 기저질환자 및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충북일보] 세종충남대병원은 우유나 계란알레르기를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신의료기술로 인정된 '열처리된 우유·계란을 이용한 경구면역요법'을 적용해 치료에 나선다. 세종충남대병원이 시행하는 '열처리된 우유·계란을 이용한 경구면역요법'은 지난 3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로부터 안전성·유효성 있는 의료기술로 인정됐다. 계란과 우유는 우리나라 소아청소년의 흔한 식품알레르기의 원인이지만 다양한 식품에 포함돼 있어 식품알레르기를 가진 환자와 가족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열처리된 우유·계란을 이용한 경구면역요법'은 우유나 계란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경구유발시험을 통해 반응이 나타나지 않는 용량과 반응이 나타나는 용량을 확인한 후 전문의가 지정한 용량부터 섭취하면서 조금씩 증량해 나간다. 이 치료법은 초기 급증기, 증량기, 유지기로 구분되며 초기 급증기와 증량기에는 환자의 정해진 계획에 따라 목표치 용량까지 점진적으로 식품 섭취량을 늘리고 이후 유지기를 통해 체내 알레르기 면역반응의 변화를 유도해 탈감작(脫感作) 또는 내성을 유도한다. 소아청소년과 김민지 교수는 "경구면역치료는 세계적으로 100년 이상 시행돼 왔고 이번에 우리나라에
[충북일보] 충북도내 인구구성 대비 의료 시설과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인구 기준 의료기관 수는 도내 시군구 지역에 따른 격차가 커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충청지방통계청은 '2021년 충청지역 의료 인프라 통계'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충북 전체 인구수는 159만7천427명이다. 이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는 30만1천516명으로 고령인구 비율은 18.9%에 달한다. 도내 11개 시군구 가운데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보은군(36.1%)이며 괴산군(35.6%), 영동군(33.4%), 단양군(32.8%) 등 순이다. 충북도내 시군구별 인구 10만 명당 의료기관 수는 영동군이 235.95개소로 가장 많았으나, 고령인구 1만 명당 의료기관 수는 청주시 흥덕구가 153.67개소로 가장 많았다. 정작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의 경우 고령인구 1만 명당 의료기관 수는 각각 보은(64.31개소)·괴산(47.19개소)·영동(70.61개소)·단양(56개소)로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의료기관 병상 현황도 도내 시군구별 격차가 크게 나타난다. 도내 고령인구 1만 명당 의료기관 병상
[충북일보]당초 올 여름부터 추진될 예정이었던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대현지하상가 청년특화지역 조성사업이 연기된 것은 지난해 청주시의회의 관련 예산 삭감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두 번째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시는 6월이나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자인 대현프리몰과의 협의과정에서 보상금 산정 등을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현재까지 첫 삽을 뜨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대현지하상가 운영권을 가지고 있던 대현프리몰의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됐고, 이에따라 공사 자체가 늦춰지게 됐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올해 초부터 시는 대현프리몰 측과의 협의를 통해 계약 잔존기간에 대한 보상액 협상에 나섰다. 대현프리몰은 오는 2028년까지 성안동 지하상가를 기부채납방식으로 사용할 예정이었지만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조기에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따라 시는 이곳을 청년특화공간으로 꾸미기로 결정하고 대현프리몰의 남은 계약기간에 대한 보상비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보상비 지급과 운영권 취소 절차가 지연되면서 전체 공사 기간도 늘어나게 됐다. 그러면서 시는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