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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의료인프라·인력 확충 필요

*충청지방통계청 '충청지역 의료 인프라 통계'
도내 지역간 인프라 격차 커
도내 고령인구 수 30만1천516명… 보은·괴산·영동·단양 비율높아
의료기관수, 병상현황 고령지역 비중 적어
'증평군' 응급의료기관 0개소, 청주까지 30분 이동해야

  • 웹출고시간2022.07.27 17:55:02
  • 최종수정2022.07.27 17:55:02

고령인구 1만명당 의료기관 수

[충북일보] 충북도내 인구구성 대비 의료 시설과 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인구 기준 의료기관 수는 도내 시군구 지역에 따른 격차가 커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충청지방통계청은 '2021년 충청지역 의료 인프라 통계'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1년 충북 전체 인구수는 159만7천427명이다. 이가운데 65세 이상 고령인구 수는 30만1천516명으로 고령인구 비율은 18.9%에 달한다.

도내 11개 시군구 가운데 고령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보은군(36.1%)이며 괴산군(35.6%), 영동군(33.4%), 단양군(32.8%) 등 순이다.

충북도내 시군구별 인구 10만 명당 의료기관 수는 영동군이 235.95개소로 가장 많았으나, 고령인구 1만 명당 의료기관 수는 청주시 흥덕구가 153.67개소로 가장 많았다.

정작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의 경우 고령인구 1만 명당 의료기관 수는 각각 보은(64.31개소)·괴산(47.19개소)·영동(70.61개소)·단양(56개소)로 상대적으로 적게 나타났다.

의료기관 병상 현황도 도내 시군구별 격차가 크게 나타난다.

도내 고령인구 1만 명당 의료기관 병상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청주시 서원구로 1천202.1개소이다. 가장 적은 지역은 단양군 208.9개소다.

일반 의료기관이 아닌 응급의료기관의 접근성은 더 격차가 크다.

응급의료기관으로부터 차로 이동시간이 10분 이내인 영역을 확보하는 것은 응급 상황시 결과를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충북도내 응급의료기관 접근시간(10분이내)당 인구수

지역내 응급의료기관 접근시간(10분 이내)당 인구 비율은 청주시 서원구가 78.53%로 충청권 내에서 가장 높고, 청주시 흥덕구(73%)가 뒤를 이었다.

하지만 증평군의 경우 군내 응급의료기관이 없다. 이에 따라 증평군민들은 가장 가까운 지역의 응급의료시설 이용을 위해 청주시까지 이동해야 한다. 최소 30분은 이동해야하는 거리다.

미충족의료율(병의원)

최근 1년간 본인이 병의원에 가고 싶을 때 가지 못한 사람들의 비율인 '미충족의료율'의 경우 충북 영동군이 11.9%로 충청권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보은군이 11.5%, 충주시가 9.2%로 조사됐다. 충청권내 시군구 가운데 해당 비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지역은 영동, 보은뿐이다.

의료 인력 현황도 녹록지 않다.

충북도내 의사, 약사 등의 의료인력 수는 6천687명이며, 간호사·기타인원 의료인력 수는 1만9천119명으로 집계됐다.

단양군은 고령인구 1만 명당 의사, 약사 등의 의료인력 수가 70명으로 충청권 내에서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괴산군이 73.7명이다.

간호사·기타인원 의료인력 수도 상황은 비슷하다. 단양군과 괴산군은 고령인구 1만 명당 해당 의료인력이 각각 162.6명, 185.1명으로 도내에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동 기준 청주시 서원구와 흥덕구의 의료인력은 1천313.6명, 1천3.8명이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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