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는 18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영상관에서 지역의 기록화 시민 참여형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3회 민간 아카이브 발전 방향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지난 10월 22일 '지역기록화에 대한 필요성'을 주제로 한 세미나와 28일 '지역기록화에 대한 가치평가' 세미나에 이은 최종 행사로 '4차 산업혁명, 미래의 지역기록물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윤대현 한국기록관리협회장이 진행을 맡은 이날 세미나는 노명환 한국외국어대 정보기록학연구소 교수의 기조발표에 이어 윤미경 충남대 기록관리학 교수, 오효정 전북대 기록관리학 교수, 이젬마 국기기록원 서기관의 열띤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한범덕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제의 기억이 오늘의 기록이 되고, 이 기록을 시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문화로 성장시킨다면 새로운 지역문화 패러다임으로 완성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민간)기록물 활용 방안, 지역기록에 대한 빅데이터 구축 방법, 데이터들의 융합 등으로 새로운 정보와 지식 창출의 대안이 제시됐다"며 "국가적 보존가치가 높은 민간 소장 기록물 발굴을 추진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충북일보] 충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19일 오후 2시부터 청주국제에코콤플렉스에서 '2020 한·중·일 생물다양성포럼'을 연다. '기후위기, 생물다양성, 지속가능한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지난 2018년부터 동아시아 생물다양성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속적인 한·중·일 포럼과 민간영역에서 지역별로 생물다양성 조사·정책 제안 등의 사례를 공유하는 2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한·중·일 멸종위기종(담수어) 관리 및 복원사례'가 주제인 세션1에서는 이완옥 상지대학교 생명과학대학 교수의 '한국의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 및 복원', 구즈민 절강성 담수수산연구소장의 '중국 멸종위기 수생생물 관리 및 복구 사례', 호소야 카즈미 킨카대학 명예교수의 '일본의 희소담수어 관리와 복원 노력' 등이 이어진다. 세션2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생물다양성 사례'를 주제로 '환경교육도시 성남시 생물다양성 사업 추진 현황', '경기지역 두루미 공동모니터링 활동 사례', '광주천 외래식물 분포실태 및 모니터링 사례', '김해 화포천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 등록 사례', '충북의 생물다양성 보전활동 사례' 등 전국 단위에서 진행되는 생물다양성 활동이 소개된다. 이번
[충북일보] 전쟁의 참상과 교훈 그리고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노근리사건을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노근리 글로벌평화포럼'이 3일간의 일정으로 10일 공식 행사가 시작됐다. 이 행사는 우리나라 민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과 유엔군에 의해 민간인이 희생된 노근리사건이 발생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10∼12일까지 노근리평화공원과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당초 올해 50개국 200여명을 초청하여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려 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25개국 300여명을 초청하여 축소 진행하게 됐다. 10일 첫날에는 특별한 만남 행사가 진행됐으며, 노근리사건 생존 피해자 및 유족, 한국전쟁 참전군인의 유가족(미국) 등이 참석해 평화의 가치를 돌아보며 노근리사건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한 내외 귀빈과 평화·인권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2011년 노벨평화수상자인 라이베리아 대표 평화운동가인 리마 보위의 기조연설 등이 이어졌다. 2일차인 11일에는 한국전쟁 참전 재향군인이자 세계적으로 유명한 천재 피아니스
[충북일보] 옥천군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42호 옥천 이지당이 문화재청의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예고 됐다. 옥천군의 첫 번째 보물 문화재는 2002년에 지정된 옥천 용암사 동·서 삼층 석탑(보물 제1338호)이며, 옥천 이지당은 1977년 12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42호로 지정됐다. 군은 문화재청의 문화재 확대 계획에 따라 2018년도부터 이지당을 국가지정문화재 검토 대상으로 선정하고, 이후 문화재청과 공동으로 지정가치 주제연구를 통해 자료보고서를 작성 최종적으로 보물로 승격됐다. 지난 6일 문화재청은 서원 3건, 향교 14건, 서당 3건의 총 20건의 문화재를 보물로 지정했다. 이중 옥천 이지당은 안동 도산서원 도산서당, 도산서원 농운정사와 함께 서당으로는 국가 첫 보물로 역사적 인물이 건축에 관여한 역사성이 잘 담겨있다. '옥천 이지당'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이자 의병장인 중봉 조헌(1544~1592) 선생이 옥천 지역에서 후학을 양성했던 업적을 기리고자 세운 정자형 정사(精舍) 건물이다. 이후 1674년 우암 송시열이 시전(詩傳)에 있는 "산이 높으면 우러러 보지 않을 수 없고 큰 행실은 그칠 수 없다"라는 문구에서 끝의 '止'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 지역상생협력단은 최근 충주시 다문화가족 지원조례 개정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지역상생협력단 행복가족건강가족 협업센터에서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충주시의회 홍진옥 의원, 전문수 LINC+사업단장을 비롯해 사회복지연구소, 충주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회복지학전공 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개별토론, 2부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교통대 최성은(사회복지학전공 4년) 학생은 '충주시 결혼이주여성 관련 복지욕구에 기반을 둔 충주시 다문화가족 지원 조례 개정 방안'을 발표했으며,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충주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실무자들과 현실적인 지원조례 개정의 가능성을 두고 토론했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홍진옥 충주시의원, 심재석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 교통대 사회복지학전공 한가람 대학원생과 조요셉 졸업생이 1부에서 학생들이 다룬 다문화가족 지원조례 개정 방안을 평가하고 도출된 결과의 실현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했다. 홍진옥 의원은 "충주시의원으로서 학생들이 제안한 의견이 다문화가족 지원조례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진천군이 김유신장군의 사당인 '길상사'를 현재의 위치에서 탄생지와 태실이 있는 곳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충북도 기념물 1호인 길상사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과 재해, 철폐령 등으로 소실과 이전을 거듭해오다 1927년 현재의 위치에 자리잡았다. 길상사가 현 위치에 건립 당시 진천군의 문화유산인 도당산성의 문지를 훼손하고 축조되는 등 문제점이 꾸준히 제기돼 왔었다. 길상사가 이전하게 될 김유신 장군 탄생지와 태실은 진천읍 상계리 18번지 일원에 22만1천286㎡에 연보정과 태실, 태령산성 등으로 지난 2015년 사적 종합정비계획에 따라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현재의 길상사는 진전읍 병암리 508번지 일원 2만4천948㎡부지에 영정을 봉안한 사당과 흥무전, 재실, 외삼문 내삼문, 활터, 협문 등이 있다. 문헌기록에 따르면 길상사는 1408년 건립당시 명칭이 '김유신사'였으나 1851년 죽계사(백곡면 구수리)로 이전돼 명칭이 변경됐다. 이후 1866년 계양묘(현재 상계리), 1922년 서발한사당(현재 벽암리), 1927년 이후 현재의 길상사로 명칭이 수차례 변경돼 왔다. 문제는 현재의 길상사가 자연지형상 본래의
[충북일보] 단양군 단성면 장회리 두향 스토리공원에서 지난 25일 '제34회 두향제'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단양문화보존회 주관으로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 이황과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전해지는 관기 두향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단양 태생인 두향은 시와 거문고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퇴계와의 안타까운 이별 이후 단양강 강선대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문화보존회 김화영 회장과 8명의 회원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망제를 시작으로 꽃 헌화는 생략한 채 제례를 가졌다. 두향제가 열린 단성면 장회리에는 단양군이 2017년 2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두향의 무덤이 내려다뵈는 단양 장회나루 언덕에 400여㎡ 규모의 스토리텔링 미니공원을 조성했다. 이 공원에는 허리 뒤춤에 매화꽃을 들고 선 퇴계와 거문고를 타는 두향의 모습이 생동감 있게 청동상으로 전시돼 있으며 이 둘의 만남부터 이별까지 스토리를 테마 별로 새겨 넣은 12개의 입석도 세워졌다. 행사 관계자는 "나이와 신분을 초월한 퇴계와 두향의 이야기는 단양이 지닌 큰 역사적 자산"이라며 "옥순봉, 구담봉 등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두향 스토리공원 일원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관광 명소가 될 수
[충북일보] 조선후기 문신 겸 대학자인 우암 송시열을 둘러싼 재평가 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국정치외교사학회와 충북학연구소는 23일 괴산군 청천면사무소에서 '우암 송시열의 정치사회론과 중국관계 인식'을 주제로 공동학술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우암의 사상사적 위상에서부터 외교 전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측면을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문준 건양대 교수는 '송시열의 성리학과 사회사상' 이란 주제 발표에서 "송시열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보수사상가로 인식되지만, 정치경제사회 정책을 살펴보면 상대적으로 전반적인 개혁을 추진한 개혁사상가였다"고 밝혔다. 이어 "송시열은 한국 정통 도학사상에 의거해 정명(正名)사상과 왕도(王道)사상, 민본(民本)사상을 현실사회에 실현하고, 각종 악습과 폐단을 개혁하고 국가와 민생 안정을 도모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윤용남 성신여대 교수는 "송시열은 도덕적 계급사회의 보편성과 차별성에 대해 논의했다"며 "우리는 우암이 보수적이라고 평가하지만, 당시에는 매우 진보적으로 많은 개혁안을 낸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제 발표는 송시열의 조선 사상사에서의 위상(윤대식 한국외대 교수), 우암 송시열의 주자학적 정
[충북일보] 단양군이 지난 21일 대강면 용부원리 죽령산신당에서 추계 죽령산신제를 가졌다. 초헌관으로 강전권 단양부군수, 아헌관은 김대열 문화원장, 종헌관은 오유진 대강면장이 맡았으며 지역 주민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산신제가 열린 죽령산신당은 충청북도지정문화재 충북민속자료 제3호(1976년 12월 21일 지정)로 목조기와집으로 돼 있고 안에는 제단이 설치돼있으며 그 위에 높이 35cm의 나뭇조각에 '죽령산지신((竹嶺山之神)'이라고 적혀있는 위패와 2개의 목재 촛대가 놓여 있다. 조선 중기 관군이 도적떼를 소탕할 때 큰 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지는 다자구 할머니를 기리기 위해 조정에서 사당을 세우고 부락민이 제사를 지내기 시작해 군수와 기관장 들이 참석하는 관행제로 이뤄지고 있으며 봄·가을로 춘계제(3월 중정일)와 추계제(9월 중정일)를 지낸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조선 후기 대표적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 탄생 413주년을 기리는 숭모제가 16일 그의 고향인 옥천군 이원면 용방리 구룡마을에서 지역 유림과 은진 송씨 후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최소인원만이 참석하고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열린 이날 행사는 우암 탄생을 기리는 제를 영정 앞에서 지낸 뒤 생가부지에 세워진 유허비 등 유적답사 순서로 진행됐다 우암 송시열 선생은 대의명분에 따라 강직한 삶을 살았던 조선 후기 문신이자 유학자로 조선왕조실록 등에 의하면 1607년 외가가 있던 옥천에서 태어난 것으로 기록되어 있고, 26세(1632년)까지 이곳(구룡마을)에서 살았다. 생가가 있던 자리에는 '숭정후삼술이월일(崇'楨後三戌二月日)'이라고 적힌 유허비가 있으며 1979년 충청북도 기념물 제45호로 지정됐다. 군과 옥천문화원은 그가 태어난 날(음력 11월 13일)을 전후해 해마다 이곳에서 숭모제를 열고 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45회 중봉충렬제가 15∼16일까지 이틀간 옥천군 안남면 표충사와 옥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1976년 처음으로 열린 중봉충렬제는 임진왜란 당시 왜인에 맞서 싸우고 장렬하게 순절하신 의병장 중봉 조헌 선생과 의승장 기허당 영규대사의 살신·호국 정신을 추모하기 위해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이 매년 개최하며그들의 충과 의를 되새기고 있다. 올해 45회 중봉충렬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감염병의 확산 방지와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소 인원 참석 하에 간소화하여 추진한다. 기존 문화원 문화교실 회원전 등 각종 전시회, 중봉유적순례, 음복회 등의 연계행사를 취소하고 중봉 조헌선생 추모제향, 팔백의승과 기허당 영규대사 충혼대제, 중봉 조헌 학술세미나만 진행해 중봉충렬제의 의의를 이어가고 호국정신을 재조명할 계획이다. 중봉 조헌선생 추모제향은 15일 오전 9시 30분에 안남면 도농리 표충사에서 거행되며, 옥천청년회의소 주관 하에 관계기관 및 종중 등 30명 이내만 참석한다. 15일 오후 2시에는 중복 학술세미나가 관성회관 강당에서 열리며 중봉 조헌선생 선양회 이사장 이하준이'조선이 낳은 큰 인물 중봉 조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날 강연에는
[충북일보] 영동군 매곡면 노천리 '봉유재(奉裕齋)'가 10월 8일자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고시됐다. 이 봉유재는 문중 자체적으로 인재를 양성하던 문중학교이다. 조선 중종때 안주목사를 지낸 박성량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1632년 건립했으며, 이후 두 차례에 걸친 고쳐지은 뒤 2019년에 완전 해체·보수했다. 흥학당 인접한 곳에 건립되어 소종재라 불리다가 봉유재(선조를 받들고 후손에 복을 준다는 奉先裕后라는 뜻)라는 현판을 달고 재실, 서당으로 사용한 유서 깊은 건물이다. 매곡면 노천리는 조선중기부터 충주 박씨가 모여 살던 곳으로 마을 내에 서당역할을 하던 흥학당(도 유형문화재 제152호)'과 '사로당(도 유형문화재 151호)'이 있다. 인접 옥전리에는 재실 역할을 하는'세천재(도 문화재자료 29호)'가 있어 서당, 사당, 재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종중의 지역 정착과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잘 보여주는 문화와 역사 자원이다. 이에 영동군에서는 보존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주변 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문화사업 추진과 원활한 국도비 확보를 위해 2019년 2억 원의 군비를 투입 건물 전면보수와 정밀실측을 추진했다. 이후 관계
[충북일보] 최근 청주시 미호강변에서 아주 기묘한 장면이 벌어지고 있다. 새벽에 수백여 명의 인파가 강변 공원 앞에 줄을 서있는 낯선 장면이 목격되고 있다. 젊게는 30대에서 많게는 70대 노인까지 행렬에 참여하고 있고, 어떤 이들은 아예 돗자리를 펴고 길바닥에서 잠을 청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충북일보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직접 확인해 본 결과 이들은 미호강 파크골프장에서 '2025 생활스포츠지도자' 실기·구술 시험을 보러온 응시자였다. 그렇다면 이들은 왜 이 야심한 시간에 줄을 서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파크골프 종목 생활스포츠지도자 2급 자격증을 따기 위한 공식 시험장이 전국에서 청주 딱 한 곳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3천여 명의 응시자들이 서로 연습기회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것이다. 한 응시자에게 왜 이렇게 줄을 서는 것이냐고 묻자 "밤 11시부터 줄을 서도 새벽 5시 30분 파크골프장 개장시간에 대기번호 후순위를 받을 정도"라며 "줄을 서지 않으면 입장조차도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춘천에서 왔다는 또 다른 응시자는 "사람이 너무 몰려서 하루 1번 겨우 연습하는 상황인데 이마저도 전날부터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청주시가 청주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16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일부터 열리는 청주시의회 정례회에 '청주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상정할 예정이다. 시가 시의회에 상정한 조례안에는 기존 청주시설관리공단의 기능을 확장해 도시개발사업과 위수탁·대행사업을 수행하는 통합형 공사를 만드는 방안이 담겼다. 시가 공사 전환을 추진하는 것은 앞으로 지역에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다양한 개발사업을 타 기관에게 맡기지 않고 직접 추진하기 위해서다. 현재 청주시는 개발사업을 주도할 주체가 없어 대부분의 개발사업을 LH나 충북개발공사, 민간사업자에게 맡기고 있는 상황이다. 또 시설관리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현재의 청주시설관리공단으로는 각종 개발사업을 처리할 여건이 안된다는 것도 시가 새로운 컨트롤타워 조직 구성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다. 더욱이 청주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중심지역이고 공항과 철도, 도로 모두 발달해 앞으로의 개발 수요는 차고 넘치기 때문에 도시공사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주장이다. 시는 시설공단이 도시공사로 전환되면 도시개발에 따른 이익이 지역에 환원할 수 있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