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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중 교육사업의 산실, 영동 '봉유재' 충북도 유형문화재 지정

  • 웹출고시간2020.10.11 14:36:43
  • 최종수정2020.10.11 14:37:02

충북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봉유재 전경.

[충북일보] 영동군 매곡면 노천리 '봉유재(奉裕齋)'가 10월 8일자로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고시됐다.

이 봉유재는 문중 자체적으로 인재를 양성하던 문중학교이다.

조선 중종때 안주목사를 지낸 박성량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1632년 건립했으며, 이후 두 차례에 걸친 고쳐지은 뒤 2019년에 완전 해체·보수했다.

흥학당 인접한 곳에 건립되어 소종재라 불리다가 봉유재(선조를 받들고 후손에 복을 준다는 奉先裕后라는 뜻)라는 현판을 달고 재실, 서당으로 사용한 유서 깊은 건물이다.

매곡면 노천리는 조선중기부터 충주 박씨가 모여 살던 곳으로 마을 내에 서당역할을 하던 흥학당(도 유형문화재 제152호)'과 '사로당(도 유형문화재 151호)'이 있다.

인접 옥전리에는 재실 역할을 하는'세천재(도 문화재자료 29호)'가 있어 서당, 사당, 재실을 모두 갖추고 있어 종중의 지역 정착과 발전과정을 보여주는 잘 보여주는 문화와 역사 자원이다.

이에 영동군에서는 보존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주변 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문화사업 추진과 원활한 국도비 확보를 위해 2019년 2억 원의 군비를 투입 건물 전면보수와 정밀실측을 추진했다.

이후 관계전문가 자문을 거쳐 문화재로 신청했고,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7월 예고 후, 9월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에서 최종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군 관계자는 "매곡면 노천리 일원은 지역 종중이 정착하는 과정을 잘 보여주는 유적이 밀집된 곳으로써 종중 자체 교육기관이 최근까지 그 기능을 수행하던 곳"이라며 "봉유재 지정을 계기로 매곡면 일원 문화재를 활용한 교육, 체험 사업이 활성화되며 문화 거점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영동 / 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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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