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지역에서 태어난 지 일주일 된 장애아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산부인과 의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 형사1부는 5일 살인 혐의로 청주의 한 산부인과 의사 A(60대)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청주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B씨 부부와 생후 일주일된 영아를 살해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직접적으로 영아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B씨 부부에게 조리원 내 CC(폐쇄회로)TV가 없는 장소를 일러주는 등의 말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11월 경찰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A씨에 대해 최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지만 법원은 도주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또다시 기각했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괴산경찰서는 5일 투자사기 피해 예방 유공자 증평농협 은행원 A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피해자 B씨는 포털 직원을 사칭한 C씨로부터 이벤트에 당첨됐다며 액면가 5만원짜리 비상장 주식 3개를 증여받았다. 이후 피의자 C씨는 다른 사람을 시켜 해당 주식을 1주당 6만8천원씩에 매입하겠다며 중계해 달라고 속인 뒤 2차례에 걸쳐 피해자로부터 420만원을 뜯어냈다. 이 과정에서 은행원 A씨는 피해자 B씨가 추가로 500만원을 송금하는 것을 수상히 여기고 112에 신고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이상길 서장은 '투자사기는 범죄 특성상 피해가 발생하면 회복하기 어려워 예방이 중요하다"며 "금융기관 직원분들의 세심한 주의와 관심으로 주민 재산을 지킬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휴대폰 보조배터리 화재가 매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5일 세종시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일 세종시의 한 찜질방에서 충전 중이던 휴대용 보조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 찜질방 매트 소실 등 약 8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 5년(2021∼2025년) 동안 세종시에서 휴대용 보조배터리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총 5건이며, 재산 피해는 약 3천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2년 2건, 2023년, 2024년 각각 1건으로, 모두 충전 중에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본부는 휴대용 보조배터리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휴대용 보조배터리 화재 예방을 위해서는 인증받은 전용 충전기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최대 충전 시간 준수, 외형 변형, 특이한 냄새가 날 때 즉시 사용 중지·폐기해야 한다. 박광찬 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최근 휴대용 보조배터리의 사용 증가로 화재 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휴대용 보조배터리 사용시 화재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지난 4일 오후 7시13분께 제천시 수산면 수곡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6시간여 만에 꺼졌다. 이 불로 건물 안에 있던 A(71)씨가 숨지고 내부(49.6㎡)가 소실돼 소방서 추산 9천7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증평군 도안면 축사 창고에서 불이 나 440만여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증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4일 밤 11시 56분께 증평군 도안면 사곡로 325에 있는 A씨의 축사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날 불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27분 만에 진화됐다. 증평소방서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4일 오후 6시 21분께 보은군 내북면의 한 양계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양계장 1동(1천941㎡)이 모두 타고, 산란종계 1만여 마리가 폐사해 소방서 추산 5억9천835만 원의 재산 피해를 보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장 당국은 진화 인력과 장비 13대를 동원해 2시간 3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설날 밤 충주의 한 중학교 운동장이 누군가의 드리프트 연습장이 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15억원을 들여 새로 조성한 인조잔디 운동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학교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4일 충주중학교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8시 22분경 한 흰색 SUV가 학교 운동장에 무단으로 진입했다. 학교 폐쇄회로(CC)TV에는 이 차량이 눈이 쌓인 운동장을 빙빙 돌며 급가속과 급제동을 반복하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다. 운전자는 약 5분간 이른바 '드리프트 주행'을 즐긴 뒤 유유히 사라졌다. 특히 이 운동장은 완공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신규 시설이다. 학교 측은 15억원을 투입해 인조잔디를 설치했으며, 아직 학생들의 정식 사용도 시작되지 않은 상태였다. 학교 관계자는 "출입금지 현수막을 설치했음에도 조회대 옆 학생 이동통로를 통해 무단으로 진입했다"며 "시공사와 함께 잔디 훼손 여부를 정밀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차량과 운전자의 신원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인조잔디 훼손과 고의성이 확인될 경우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충주에서는 2022
[충북일보] 4일 오전 9시 29분께 제천시 의림지 입구 도로에서 1t 화물차 등 차량 4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t 화물차 70대 운전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4명이 크게 다쳐 지역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갑작스러운 한파에 따른 도로 결빙 사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소음에 대한 보복을 한 40대 남성이 입건돼 검찰에 넘겨졌다. 청주흥덕경찰서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41)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흥덕구 8층 아파트에서 천장과 바닥을 두드리는 등 고의로 층간소음을 일으킨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웃세대에서 현관문이 닫히거나 변기 물 내리는 소리가 날 때마다 보복성 소음을 낸 것으로 조사됐다. 지체장애를 앓는 A씨는 이웃이 집을 비운 때에도 소리가 났다고 착각해 소음을 일으켰다. A씨는 경찰에서 "이웃들이 먼저 시끄럽게 해 항의 차원에서 소음을 낸 것"이라며 "오히려 내가 피해자"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지난해 말 같은 혐의로 스토킹 잠정조치 1호(서면 경고), 3호(전기통신을 이용한 접근금지) 처분과 함께 벌금 5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은 바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인터넷 사이트에 허위 판매글을 올려 구매 희망자들에게 수천만 원을 가로챈 20대가 구속됐다. 3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28살 A씨는 지난해 11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콘서트 티켓이나 명품가방 등을 판매한다는 허위글을 올린 뒤 대포통장을 이용해 구매자 56명으로부터 2천6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 송치됐다. 그는 인터넷 물품 사기 조직의 총책으로부터 판매 게시글 샘플과 사진 등을 받아 허위 게시글을 올려 구매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온라인 거래 시 '인터넷 사기 의심 전화·계좌번호 조회' 서비스를 활용해 피해 신고 이력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안전결제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택배 등 비대면 거래가 아닌 직접 거래(대면)를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지인들에게 은행 대출을 유도한 뒤 이를 빌려 갚지 않은 60대 남성이 법정구속됐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사기, 협박, 공갈 혐의로 기소된 A(60)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10월 동업자 B씨가 채권최고액의 근저당 설정으로 받은 은행 대출금 4억5천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변제할 의사나 능력이 없음에도 "사업자금이 부족하니 네 땅으로 근저당을 설정해 은행 대출을 받아 빌려주면 원금과 이자를 갚겠다"고 B씨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2020년 10월부터 2021년 3월까지 동일한 수법으로 C씨를 속여 3억8천79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있다. 출자 지분을 요구한 B씨에게 욕설을 하거나 여직원 추행에 대한 합의금 명목으로 3천만원을 빼앗기도 했다. 그는 사기죄로 실형을 산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성공 가능성이 불투명한 사업을 벌이며 변제의 가능성이 희박함에도 피해자들에게 근저당권을 설정하게 했다"며 "피해자의 약점을 잡아 돈을 뜯어내는 등 죄질이 매우 불량한 범행도 저질렀지만
[충북일보] 청주지역 노래연습장 업주들을 협박하며 돈을 뜯은 50대 남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권노을 판사는 사기, 공갈, 협박, 변호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59)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하고 1천565만원 추징을 명령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청주지역 노래방 업주 8명을 협박하고 물건을 강매해 1천990여만원을 챙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공무원에게 청탁해 영업정지를 풀어주겠다며 업주 2명에게 모두 1천580만원을 편취한 혐의도 받는다. A씨는 시민단체 활동을 내세워 노래연습장에서 주류 판매나 도우미 알선 등 불법행위를 발견하면 신고하는 방법으로 업주들의 약점을 잡아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는 불법영업을 신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청탁금을 받거나 모조품 금목걸이를 담보로 1천100만원을 송금받기도 했다. 그는 2019년 공갈죄, 변호사법 위반죄로 징역 2년을 복역한 뒤 2021년 4월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 판사는 "피고인은 출소 직후부터 다수의 동종·유사 범행을 실행했다"며 "정당한 신고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나 개인 이
[충북일보]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이후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던 여름철 꿀잼 물놀이장이 올해도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오창읍 각리공원과 오송읍 정중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로 개장해 더 많은 시민들이 물놀이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에따라 기존의 문암생태공원(문암동), 생명누리공원(주중동),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남일면) 등을 포함하면 청주지역에는 총 8곳에서 물놀이장이 운영된다. 물놀이장은 오는 26일부터 8월 24일까지 60일간 개장한다. 지난해 55일보다 운영 기간을 5일 늘렸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일 3회로 나눠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등 2시간씩 운영하며 월요일은 물놀이장 청소 및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회차별 이용 가능 인원은 △대농근린공원 300명 △망골근린공원 100명 △장전근린공원 200명 △문암생태공원 200명 △생명누리공원 200명 △각리근린공원 200명 △정중근린공원 200명이다. 이용 방식은 사전예약(30%)과 현장 선착순 입장(70%)이 병행되며 개인은 '청주여기' 앱(APP)으로, 유아단체는 청주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6월 16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각 물놀이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바이오산업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를 목표로 청주 오송 국제도시 조성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충북경제자유구역청과 청주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정주 환경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오송은 주변 지역인 오창, 옥산 등과 연계해 오는 2033년 인구 35만5천 명 규모의 도시권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오송을 산업과 문화 등이 어우러진 복합도시로 만들기 위한 28개 사업을 발굴해 청주시에 제안했다. 이들 사업은 지역 주민뿐 아니라 외국인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기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주여건 개선에 초점이 맞춰졌다. 시는 내부 검토를 거쳐 바로 추진이 가능하거나 시급하다고 판단한 현안 10개를 협력 사업으로 정했다. 충북경자청과 시는 최근 협력 사업의 현황과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향후 연계와 협업 방안도 논의했다. 양 기관이 추진할 협력 사업을 보면 먼저 오송 국제도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오송이 '국제도시'라는 인식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 정보시스템(BIS)을 활용해 홍보에 나선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 오송과 첨단산업 집적화와 다목적 방사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