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시는 AI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농기계 기술을 청주시 농가에 보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가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으로 보급된 기술은 '논 균평-이앙정밀 자동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쟁기질, 마른로터리, 써레질 등 복잡한 논갈이 과정을 자동화 기술로 정밀화해 농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식이다. 트렉터, 이앙기에 AI 자동조향 핸들을 부착하고 GPS 정밀 센서가 탑재된 균평 작업기를 활용해 논 높낮이를 2cm 오차로 평탄하게 만들 수 있다. 로터리, 균평작업 등 기초 작업을 기존 1ha당 12시간에서 6시간 내로 줄여 손쉬운 농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이점이 있다. 사업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농기계 운전을 종일 하면 어깨와 목이 많이 아픈데 자동주행 모듈 부착으로 편하게 운전할 수 있어 체력 소모가 확 줄었다"며 "정말 농사가 훨씬 쉬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참여자는 "로터리, 균펑작업을 두 번씩 하던 것을 한 번에 하다 보니 편해졌다"며 "많은 시간이 걸리던 균평작업을 GPS 균평기계가 정확하고 빠르게 해줘서 믿고 맡길 수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정밀 균평 작업을 시행하면 노동시간이 44~
[충북일보] 충북 청주시 오창읍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에 '충북특화단지 배터리산업지원센터'가 공식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은 국내 최대 이차전지 전주기 기술지원 거점인 BST-ZONE(배터리 솔루션 테스트베드 존) 현판식과 비전선포식도 함께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충북도, 청주시,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배터리산업협회,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에코프로비엠 등 기관·기업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소식은 경과보고, BST-ZONE 구축 및 비전 발표, 테이프 커팅, BST-ZONE 현판식, 현장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BST-ZONE은 산업부 소관 다수 기반 구축사업을 한 곳에 집적한 시설로 이차전지 전 주기를 포함하는 연구개발과 시험 지원을 위해 설계됐다. '충북 특화단지 배터리산업지원센터'는 BST-ZONE 내 최대 시설로 연면적 5천573㎡, 2층 규모 △소재부품분석동 △배터리성능평가동 △화재시험동 등 총 3개 동으로 구성됐다. 소재부품분석동과 배터리성능평가동은 이차전지 소재와 부품의 물리적·화학적 특성을 분석하고 안정성·신뢰성을 평가하는 역할한다. 소재의 열적 안정성과 내구성뿐만 아니라 중금속 함
[충북일보]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다. 국내외에서 바이오산업 핵심 먹거리로 부상 중인 CDMO 기업을 유치해 이 분야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활성화를 위해서다. 22일 충북경자청에 따르면 국내 CDMO 기업과 이미 접촉에 들어갔고,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2025'에 참가해 다양한 기업과 미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과 유럽 기업 유치도 추진한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생물보안법 제정 추진으로 중국의 주요 CDMO 기업들의 물량이 대거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지역의 바이오·제약 기업들의 경우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생산 공장을 생산·설비, 인력 등을 갖춘 국가로 이동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충북경자청은 이들 기업을 오송으로 유치하기 위해 아시아 생산거점 기지로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오송바이오폴리스지구(오송2생명과학단지)와 바이오메디컬지구(첨단의료복합단지)는 분양률이 100%에 육박하는 만큼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는 새로운 산단에 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조성에 들어간 화장품산업단지를 비롯해 바이오산
[충북일보] 음성군에 세계음식을 주제로 한 '푸드콘덴츠 기획자 마을'이 조성된다. 군은 행정안전부의 전액 국비사업인 '2025년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충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군은 3년간 매년 2억원씩 총 6억원을 지원받는다.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은 외지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지역에 머물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탐색, 일거리 실험, 지역사회 관계맺기 등을 통해 청년들이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음성군 청년단체 ㈜잼토리(대표 박화정/총괄기획 이아리)는 음성읍 역말(읍내4리) 거점 공간에 세계 음식을 주제로 한 푸드콘텐츠 기획자 마을을 조성한다. 청년마을 명칭은 '글로컬 푸드빌(Glocal Foodvile)로 오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 마을에서는 △글로컬 맛 탐정(1박2일) △맛 기행(3박4일) △한 달 살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특히 세계 여러 가지 음식을 탐색하고 지역과 상생하는 푸드 콘텐츠를 기획·운영하는 청년들을 양성할 예정이다. 군은 청년마을에서 외지 청년들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생활하면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충북일보]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윤 회장은 국악 엑스포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아 지난달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응원하는 챌린지 첫 주자로 나섰다. 그는 오랜 기간 국악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한 인물이다. 그의 국악에 관한 관심과 응원을 반영해 그룹 차원에서도 '크라운 해태 영동 국악 엑스포 특별판' 과자를 출시하며 엑스포 홍보에 힘을 보탰다. 과자 명가 크라운 해태의 대표 제품 패키지에 엑스포 엠블럼과 개최 일정·장소 등 핵심 정보를 담았다. 또 '크라운해태제과가 2025 영동 세계 국악 엑스포와 함께합니다'라는 응원 문구를 넣어 국악 엑스포에 관한 그룹의 관심도 나타내며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 크라운 해태제과는 국악 엑스포 특별판 과자를 엑스포 목표 관람객 100만 명보다 많은 400만 개를 엑스포 폐막 달인 10월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조직위는 윤 회장과 크라운해태제과의 전폭적인 지원에 화답하기 위해 엑스포 공식 캐릭터인 '장구리', '꿩과리', '거북'을 넣은 30초 분량의 감사 영상을 제작했다. 이 영상은 엑스포 공식 SNS 채널(인
[충북일보] 제천시가 벼, 고구마, 옥수수, 감귤, 대파, 대추, 밤, 호두, 고추 등 주요 작목에 대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작목별 마감일까지 지역(품목)농협을 통해 접수한다. 농작물 재해보험은 태풍, 가뭄, 폭설 등 자연재해로부터 농가의 소득을 보호하는 제도로 제천시에서 해당 작물을 경작하며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개인 또는 법인)은 신청할 수 있다. 가입을 원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지역농협을 방문해 상담 후 가입하면 된다. 작목별 가입 마감일은 다음과 같아 고구마는 6월 5일까지, 옥수수는 6월 13일까지, 벼와 대파는 6월 20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감귤은 5월 30일까지, 고추는 5월 23일까지며 대추·밤·호두는 오는 5월 9일까지 접수한다. 보험료는 보장 수준에 따라 최대 85%(국비 50%, 지방비 35%)를 보조해 농업인 부담금은 최소 15%로 경제적 부담감 또한 낮다. 시 관계자는 "해마다 태풍, 가뭄, 폭설 등으로 농작물 및 시설물에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해서는 모든 농가가 농작물재해보험을 반드시 가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당 농업인들께서는 기한 내 빠짐없이 신청해 지원 혜택을 받으
[충북일보] 단양군이 지역 농업인의 경영비 절감과 건강한 작물 재배 지원을 위한 자체 생산 우량 고추 묘를 오는 24일까지 출하한다. 이번에 출하되는 고추 묘는 지난해 11월 사전 신청을 받아 파종한 9천500상자(약 68만 본) 분량으로 고령 농업인(만 75세 이상)과 독거 부녀농업인, 장애 농업인 등 지역 내 농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공급된다. 출하는 21일부터 22일까지 어상천면 임현리 제1 육묘장에서 진행됐으며 23일부터 24일까지는 제2 육묘장에서 출하가 이어진다. 군은 2021년부터 자체 육묘장을 운영해 올해로 5년째 지역 농가에 고추 묘를 공급하고 있다. 배부되는 품종은 탄저병, 역병, 바이러스 등에 강한 복합내병계 품종인 '칼라탄'과 '신칼라'로 철저한 병해충 방제와 생육 관리를 통해 건강한 고추 묘로 길러냈다. 이번 고추 묘는 지난 2월 파종돼 20일 생육을 마쳤으며 시중 민간 육묘장보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도 우수해 경제적 부담이 큰 고령·취약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또 일정 요건을 충족한 농업인에게는 무상으로 공급돼 지역 농업 복지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고추 묘를 공급받은 농업인은 정식 전 3∼4일간 육묘 하우
[충북일보] 증평군농업기술센터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철저한 볍씨소독과 적기 못자리설치 지도에 나섰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정부보급종은 전량 미소독 종자로 소독과정을 거쳐야 한다. 가정에서 채집한 종자의 경우 병해충 감염 가능성이 높아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 농기술센터는 대표적인 종자감염 병해충인 키다리병, 벼잎선충 등을 예방하기 위해 볍씨소독과 적기 못자리 설치에 대한 현장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볍씨소독은 '온탕소독'과 '약제침지소독' 방식으로 이뤄진다. 약제침지소독은 물 온도 30~32도를 유지하고 소독시간(24~48시간)과 약제사용에 대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온탕소독은 마른 볍씨를 60도 물에 10분 담그고 냉수로 식혀야 하며 온탕시간이 길어지면 발아율이 떨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온탕소독을 약제침지소독과 병행하면 가장 효과적이다. 못자리는 일반적으로 모내기 25~30일 전에 설치하는 것이 좋다. 이른 못자리 설치는 저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 증평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진천군농업기술센터와 오이생산자단체, 진천농협이 지난 11일에 이어 21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오이경매에 참여했다. 진천군은 생거진천 오이 홍보와 고품질 오이 생산을 위한 동기부여를 위해 진천오이영농조합법인과 백곡그린채소영농회 회원 등 120여 명이 가락동 농수산물시장 경매현장을 찾았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남기순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한 농협 관계자, 진천오이영농조합법인 회원 등 70명이 지난 11일 경매과정을 참관했다. 지난 21일에는 이호준 농업정책과장과 농협관계자, 백곡그린채소영농회 회원 등 50명이 참여해 경매과정을 직접 체험했다. 이들은 시장동향과 가격결정 절차 등 전반적인 농산물 유통구조와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흐름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가락농수산물시장 경매는 저녁부터 새벽까지 활발하게 진행된다. 전국에서 생산돼 출하된 오이 등 농산물 도매가격은 이곳에서 전자 경매과정을 거쳐 결정된다. 경매는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진천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청주 오창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중심이 된 세계적인 첨단 과학기술 메카로 육성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이 분야가 도약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될 '싱크로트론 밸리' 조성 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오창 K-싱크로트론(가속기) 밸리'는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는 일원에 조성할 계획이다. 밸리 조성은 국내 기초과학 연구와 산업화의 글로벌 게임체인저가 될 가속기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충북 전략 산업인 이차전지·반도체·바이오산업의 인프라 확충과 의생명·양자·인공지능(AI) 분야의 기반을 구축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적도 있다. 도는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는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199만5천937㎡) 내 42만8천㎡ 규모로 K-싱크로트론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8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이 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한 뒤 내년 정부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할 방침이다. 완공은 방사광가속기 구축 완료 후 1년이 지난 후인 오는 2030년이다. K-싱크로트론 밸리는 싱크로메디텍 콤플렉스와 글로벌 양
[충북일보] 충북도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21일 도청에서 충북상공회의소협의회, 중소기업중앙회 충북지역본부 등 도내 8개 경제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 비상 전략회의를 열었다. 김영환 지사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상호관세 부과 등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대한 충북경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상호관세 25% 부과를 90일 유예했지만 이후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현재 도는 미 관세 대응 충북통상 태스크포스(TF)를 가동 중이다. 수출 비중이 높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육성자금을 4천950억 원에서 5천120억 원으로 확대했다. 지역 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천200개 사에 무역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 개별전시회 및 사절단 활용을 통한 수출시장 다변화 등도 모색하고 있다. 도 국제통상과, 충북기업진흥원, 청주상공회의소 등이 참여하는 충북 수출기업 애로신고센터도 운영한다. 김 지사는 "도에서는 인력, 규제, 자금 등 정책적인 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이 골고루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 애로에 대한
[충북일보] 단양군은 국가 명승이자 대표 관광지인 도담삼봉의 수중 침식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정밀조사를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일부에서 제기된 "암반 침식이 심하다"는 지적에 따라 현재 자연 침식 정도를 과학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사전 점검 차원이다. 군 관계자는 "당장 인위적인 조치를 하기보다는 실태를 우선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탐사에는 한국동굴연구소 김련 박사와 수중잠수사 2명이 참여하며, 첫날은 사전 답사, 이튿날은 본격적인 조사로 진행된다. 도담삼봉은 석회암 침식으로 생성된 '카렌 지형'으로 3개의 원추형 봉우리가 강물 위로 솟은 모습이 인상적인 명승지다. 단양팔경 중에서도 으뜸으로 손꼽히며,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카이스트(KAIST) 부설 인공지능(AI) 바이오 영재학교의 2027년 개교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학교 건립 사업비 확보와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통과에 힘을 쏟는 한편 설계 용역의 빠른 시일 내 완료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1일 도에 따르면 AI 바이오 영재학교의 건축비 105억 원은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확보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정부가 재해·재난 대응, 민생 지원 등 긴급하고 필수적인 사업에 한정해 추경을 편성하면서 우선순위에서 밀렸다. 도는 추후 추경이나 내년도 본예산에 세우는 방안을 놓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건축비 확보가 늦어질 경우 학교 설립이 지연될 수 있는 만큼 지방비를 먼저 투입해 사업을 시작한 뒤 향후 국비를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중앙투자심사는 오는 7월 행정안전부에 다시 신청할 계획이다.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이 300억 원 이상 투입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이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앞서 도는 올해 초 심사를 신청했으나 반려됐다. 기획재정부 요구로 학교 설립에 지방비를 부담하기로 했지만 행안부가 국립 학교는 국가가 세워야 한다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21대 대통령 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북 지역 각 정당의 지지세 결집이 극명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진보성향 시민단체가 지지를 선언하거나 관련 모임이 출범하며 외연 확장에 탄력이 붙고 있다. 반면 대선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내홍을 겪은 국민의힘은 보수층 결집 등의 움직임이 잠잠한 모습이다. 청주촛불행동 등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운동을 주도해 온 충북 진보성향 시민단체는 지난 9일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 단체 소속 20여 명은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를 지지하는 도민 1만 명의 서명을 받았다"며 "우리는 혼란한 정국을 수습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이 후보의 당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비상계엄 주동자는 파면됐고 공수처의 수사도 시작됐지만 대한민국의 위기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이 후보처럼 준비되고 검증된 서민적, 민주주의형 리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기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국민의힘은 아무런 반성과 사죄도 없이 뻔뻔하게 대선 후보를 출마시켜 재집권까지 노리고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