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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는 봤나 AI 자율주행 농기계'…논농사의 신세계 열다

  • 웹출고시간2025.04.23 09:38:44
  • 최종수정2025.04.23 09:38:44
클릭하면 확대이미지를 볼 수 있습니다.

청주지역의 한 농가에서 AI기술이 접목된 농기계를 활용해 모내기를 하고 있다.

ⓒ 청주시
[충북일보] 청주시는 AI 기술을 접목한 자율주행 농기계 기술을 청주시 농가에 보급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가 올해 처음 추진한 사업으로 보급된 기술은 '논 균평-이앙정밀 자동화' 기술이다.

이 기술은 쟁기질, 마른로터리, 써레질 등 복잡한 논갈이 과정을 자동화 기술로 정밀화해 농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식이다.

트렉터, 이앙기에 AI 자동조향 핸들을 부착하고 GPS 정밀 센서가 탑재된 균평 작업기를 활용해 논 높낮이를 2cm 오차로 평탄하게 만들 수 있다.

로터리, 균평작업 등 기초 작업을 기존 1ha당 12시간에서 6시간 내로 줄여 손쉬운 농작업을 가능하게 하는 이점이 있다.

사업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농기계 운전을 종일 하면 어깨와 목이 많이 아픈데 자동주행 모듈 부착으로 편하게 운전할 수 있어 체력 소모가 확 줄었다"며 "정말 농사가 훨씬 쉬워졌다"고 입을 모았다.

또 다른 참여자는 "로터리, 균펑작업을 두 번씩 하던 것을 한 번에 하다 보니 편해졌다"며 "많은 시간이 걸리던 균평작업을 GPS 균평기계가 정확하고 빠르게 해줘서 믿고 맡길 수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정밀 균평 작업을 시행하면 노동시간이 44~58% 감소할 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술개발업체 설명에 따르면 잡초 발생률이 10% 줄고 입모율(모가 활착하는 비율)은 26% 향상되는 등 생육 안정에도 긍정적 효과를 보였다.

이번 시범사업은 농업 비점오염 경감 기술까지 함께 도입해 환경적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특히 써레질 생략 기술은 토양 유실을 줄이고 수질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AI와 정밀 농업 기술의 접목은 단순한 기계화 수준을 넘어 농업인의 삶의 질을 바꾸는 변화"라며 "앞으로 더 많은 농가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김정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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