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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K-싱크로트론 밸리' 대선 공약화 추진

세계적 첨단과학 메카 육성

  • 웹출고시간2025.04.21 17:48:40
  • 최종수정2025.04.21 17:4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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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조감도.

[충북일보] 청주 오창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중심이 된 세계적인 첨단 과학기술 메카로 육성될 전망이다.

충북도는 이 분야가 도약할 수 있는 핵심 기반이 될 '싱크로트론 밸리' 조성 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1일 도에 따르면 '오창 K-싱크로트론(가속기) 밸리'는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되는 일원에 조성할 계획이다.

밸리 조성은 국내 기초과학 연구와 산업화의 글로벌 게임체인저가 될 가속기의 선순환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방사광가속기와 연계해 충북 전략 산업인 이차전지·반도체·바이오산업의 인프라 확충과 의생명·양자·인공지능(AI) 분야의 기반을 구축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적도 있다.

도는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서는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199만5천937㎡) 내 42만8천㎡ 규모로 K-싱크로트론 밸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국비를 포함해 8천5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도는 이 사업을 대선 공약에 반영한 뒤 내년 정부예산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해 추진할 방침이다. 완공은 방사광가속기 구축 완료 후 1년이 지난 후인 오는 2030년이다.

K-싱크로트론 밸리는 싱크로메디텍 콤플렉스와 글로벌 양자 하이브리딩 클러스터, 사이언스 빌리지 등으로 꾸며진다.

콤플렉스는 의생명·제약 관련 기술을 연구하고 첨단기술을 개발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양자 하이브리딩은 양자 재료·소자 국가전문연구원을 설립하고, 양자컴퓨터와 고성능컴퓨터를 합친 시스템이 구축된다.

사이언스 빌리지는 과학자들이 거주하며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이다. 주거 시설과 커뮤니티센터, 연구교육 시설, 비즈니스 및 과학체험 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도 관계자는 "오창 K-싱크로트론 밸리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가속기 관련 사업의 성공적 안착 등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가속기는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단에 들어선다. 부지는 54만㎡이며 기본부지 31만㎡와 초과부지 23만㎡로 이뤄졌다.

총사업비는 1조1천643억 원이다. 올해 상반기 업체를 선정한 뒤 기반시설 조성을 위한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2029년 완공이 목표다.

방사광가속기는 '초고성능 거대 현미경'으로 불린다. 전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해 밝은 빛(방사광)을 만들어 아주 작은 나노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까지 관찰할 수 있는 연구시설이다.

가속기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초·응용과학 연구는 물론 산업 전 분야에서 활용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의 핵심 기반이기 때문이다.

오창 방사광가속기는 기존 포항 3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보다 100배 이상 밝은 빛을 내도록 설계된다. 우리나라는 세계 6번째로 4세대 보유국이 되는 셈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신약·백신 개발, 첨단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연구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제도적 지원 근거 등도 마련돼 성공 구축에 탄력이 붙고 있다. '대형가속기 구축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고 '국유재산 특례제한법 법률'이 일부 개정됐다.

대형가속기법 제정으로 방사광가속기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의 충분한 지원을 확보하기 위한 근거가 마련됐다.

또 국·공유재산 특례를 만들어 수의계약을 통해 대형가속기 운영 기관 등에 사용·수익, 대부나 매각, 사용료·대부료 감면을 할 수 있다.

오창 방사광가속기 조성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함께 신속하고 체계적인 구축과 운영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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