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청원민속 전국사진촬영대회 시상식'이 (사)한국사진작가협회 청원지부(지부장 심효섭) 주최로 19일 오후 3시 청원군청 지하회의실에서 열렸다.모두 1천7점이 출품된 이번 촬영대회에서 김미경씨(울산)의 '농기놀이'가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심부영씨(서울)의 '속삭임'과 최순한씨(서울)의 '동감…
오르다 문득, 마주한 풍경이 개운하다. 솜사탕 같은 운무가 섬과 섬을 이어주고 하늘 아래 점점이 펼쳐진 섬들은 서로의 허물을 끌어안고 남해(南海)는 보리암을 올라다보는 형국이다. 세상의 경계가 모두 무너지는 곳에 우뚝, 화엄의 세상이 솟아 있다. 바다의 광막한 넓이에서 무궁한 부처의 법어가 은은히 흘…
지난 추석동안 청풍문화재단지를 찾은 관람객이 지난해 추석에 비해 1.5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명절인 9월 29일∼10월 1일 청풍문화재단지를 찾은 관람객은 2천474명, 관람료 수입액 546만6천원에 비해 올해 추석명절인 지난 18∼20일에 이곳을 찾은 관람객은…
요즘 같은 초여름,산새와 바닷새가 함께 어우러져 지저귀는 소리에 아침 잠을 깨게 되는 바닷가인 충남 서천군 마서면 남전리 백사마을. 25일 아침,이 마을의 한 가정집 답장에서 아침 거울 보기를 열심히 하는 이름 모를 새의 모습이 기자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거울 앞에서 몸을 이리 저리 돌려보는 모습이 분…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가는 길 가운데 우뚝 솟아있는 개선문. 이곳은 원래 '마누엘 1세'의 '리베이라궁전'이 있었으나 1755년 대지진으로 파괴되고 새로운 도시계획에 의해 리스본 최대의 광장으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길이 끝나는 곳에 개선문이 서 있다. 들어서면 넓다란 바다가 용궁처럼 펼쳐져 있어 곧 용…
'숲'이라는 말을 입 밖으로 소리 내어 보자. 왠지 모르게 마음이 아늑해진다. 기억 속의 어느 풍경이 애틋하게 떠올라 숲 속으로 뛰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숲이라는 말이 아름답고 유순하게 들리는 이유는 누구나 그곳에서의 기억을 하나씩 품고 살아가기 때문이며, 숲에 들어서면 도시의 각다분한 삶에서…
모로코 왕궁은 리바트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 국왕 모하메드 6세가 거처하는 곳으로 왕궁의 장대함도 자랑거리라 내세울 만큼 그 깊은 맛과 멋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다. 또한 국가의 공식 행사가 이곳에서 치러지며 국왕과 수상의 집무실이 함께 사이좋게 붙어있는 것도 이곳의 특징이라 하겠다. 여행…
진천읍 삼덕리에 위치한 문강도예체험장은 중부고속도로 IC와 인접해 교통요건이 좋으며, 근처에 한말 독립운동가 이상설선생 생가가 위치하고 있다.지난 1996년 이성기 대표는 폐교된 신덕초를 임차해 도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문강도예체험장을 개원했다.이곳에서는 도자기만들기, 한지…
제천 양화초등학교 폐교를 임차해 세계에서 유일한 지적전문자료관인 지적박물관을 개관한 리진호(82) 관장.1995년 3월 금성초로 통폐합된 양화초를 1999년 임대한 이 관장은 측량관련 공무를 수행한 경력과 강단에서의 강의를 통해 습득한 지식, 자료들을 바탕으로 후세에 이를 남기고 장차 우리나라가 지…
연꽃처럼 화사한 미소 상상해보세요. 모든 사람들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것을. 당신은 날 몽상가라 말할지 몰라요. 언젠가 당신도 동참하길 바라요. 그러면 세상은 그런 꿈으로 하나가 될거예요. 존 레논의 'imagine'이 흐르던 죽음의 뜰 '킬링 필드'. 영화 '킬링 필드'에서 캄보디아 신문 기자 '디스 프란'의…
10월을 맞아 전국적으로 단풍이 '불타오르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첫 단풍은 작년보다 9일,평년보다는 2일 일찍 시작됐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가 최근 발표한 단풍이 아름다운 국립자연휴양림 6곳을 소개한다. ◇황정산자연휴양림(충북 단양) 대강면에 위치한 황정산(해발 959m)은 '옥황…
'남의 눈치를 보지말자, 먹고 싶은 음식, 몸에 좋은 음식, 마음껏 200% 즐겨라.' 식사가 경쾌하고 즐겁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초밥을 배부르도록 먹어도 가격부담이 전혀 없으니 경쾌하며, 먹으면 먹을수록 맛있는 초밥이 끊임없이 나오니 즐거운 것이다. 술 한 잔 생각나면 단돈 3천원 추가에 생맥주가 무한…
장발과 나팔바지 유행 하던 70년대 동네에서 좀 산다하는 집에만 있던 야외전축 그 친구가 야유회나 소풍갈 때 가져오면 촌놈들 눈이 휘둥그레 전축 주위에 뺑돌려 모여 신기해하며 음악에 심취해 디스코를 열심히 추던 시절. "You are the answer to my lonely prayer, You are an an…
갑자기 눈이 시리듯 부셔왔다. 태안 국립공원으로 접어드니 삼면으로 바다가 선물처럼 펼쳐진다. "아빠, 선루프 좀 열어주세요." 훌쩍 커버린 중고생 아들 녀석들도 차 천정의 선루프 밖으로 고개를 내밀며 바닷바람을 만끽했다. 바다는 언제나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사람을 무장해제시키는 힘이 있다. 오랜만의…
[충북일보] 청주의 한 불법 도축 농장에서 식용으로 길러지다 구출된 개들이 미국의 각 가정으로 입양된다. 청주시와 국제동물보호단체 휴메인 월드 포 애니멀즈(Humane World for Animals)는 구조 후 관리 중이던 개들을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입양 보냈다. 이날 51마리가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고 6개월령 이하로 아직 너무 어려 해외 입양이 불가한 강아지와 어미 개 등 17마리는 4~5개월 가량 더 보호한 후 연말께 주인을 찾아 나설 예정이다. 이 개들은 지난 2월 구출됐다. 당시 한 동물보호단체가 청주지역의 한 농장에서 불법 도축의심 정황을 포착하면서 구조가 이뤄졌다. 이날 출동에 동참한 청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이 본 당시의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이었다. 발견 당시 이 농장에는 68마리의 진도 믹스 견들이 도축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이 발견자들의 설명이다. 농장에서는 어린 강아지부터 임신한 개와 성견, 노견 등이 확인됐다. 좁은 우리에 60마리가 넘는 개들이 칸칸이 갇혀 옴짝달싹도 할 수 없는 상태였다. 이 중에는 이 우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땅을 밟아보지 못한 강아지도 있었다. 농장 개들은 제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충북도가 민선 8기 들어 도정 역량을 집중하며 공을 들이는 일부 핵심 현안 사업의 추진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각 정당의 충북 지역 대선 공약으로 반영됐거나 대선 후보들이 잇따라 지원을 약속하면서다. 8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건설 사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공약에 담거나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청주국제공항 확장,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구축'이란 비전으로 제시한 공약에 CTX를 적기 착공하겠다고 명시했다. 지난 1일 충북도청을 방문한 김 후보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당시 그는 "대전과 충남, 세종, 충북 4개 광역시·도가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이지만 나눠져 있다"며 "통합 행정구역으로 발전하고 경제구역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 철도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철도 차량 개발과 신호 체계 등이 다 돼 있기 때문에 이제 철로만 깔면 신속하게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된 충청권 광역급행철도는 오는 2034년 개통을 목표로 대전 반석∼세종청사∼오송∼조치원∼청주도심∼청주국제공항(60.8㎞)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