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갤럭시 어닝쇼크(실적 충격)가 또다시 터졌다. 지난 2014년 이후 불과 2년 만이다. 유난히 삼성전자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로선 국가 경제까지 흔들리는 위기에 직면했다. 갤럭시 노트7의 리콜 및 생산 중단 여파는 상당했다. 당초 발표된 3분기 영업이익에 갤럭시 노트7 단종 손실을 반영…
[충북일보=영동] 과일의 고장 영동서 100년 묵은 배나무가 올해도 맛좋은 배를 생산해 노익장을 어김없이 과시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테마농업팀은 12일부터 수확에 들어가 이번 주에 모두 마친다는 계획이다. 수확하고 있는 이 배는 신고 품종으로 달고 시원한 특유의 맛이 100년이 지났어도…
[충북일보] 김병욱(더민주·성남분당 을) 국회의원이 국정감사를 맞아 '잘잘보고서' 시리즈를 내고 있는 가운데 세 번째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을 펴냈다. 이번에는 (사)공공미디어연구소와 함께 신문의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신문진흥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금 신문은 위기에 처했는…
[충북일보] 1923년 조선인이라는 이유로 생명을 잃을 수밖에 없었던 6천661명의 비극적인 과거가 청주에서 재조명된다. 지난 33년간 관동대지진 조선인학살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외로운 싸움을 해온 재일교포 오충공(61) 감독을 통해서다. 오 감독이 필름에 담은 비극적인 기록영화는 오는 15…
[충북일보] "고등학생도 창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 판매수입도 짭짤해요" 12일 충북교육과학연구원에서 열리고 있는 '충북 진로창업동아리 축제'에 도내 전문계고교와 특성화고교에서 83개의 창업동아리가 작품을 출품했다. 작품중 인기를 얻고 있는 '스쿨테라피'(한국바이오마이…
[충북일보=단양] 단양의 가을하면 빼 놓을 수 없는 게 단풍이다. 울긋불긋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단풍은 보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 주기 때문이다. 단양군이 금수산의 아름다운 단풍을 알리기 위해 오는 16일 적성면 상리 금수산 일원에서 '단양 금수산 감골단풍축제'를 연다.…
[충북일보] 충북지역 청소년 5명 중 1명 이상이 자살을 생각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상담센터가 발표한 '2016년 충북도 청소년 위기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12~19세 청소년 3천518명 중 23.3%(843명)가 지난 1년 동안 자살을 생각해본 것이 있다고 답했다.…
[충북일보=제천]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에 '뿔난' 현대자동차 고객이 정몽구 현대차 회장에게 내용증명을 보내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참다못한 고객의 손해배상 요구에 현대자동차가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되고 있다. 제천에서 건설업을 하는 장모(58)씨는 지난 5일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충북일보=충주] 충북 무형문화재 2호 '청명주'의 화려한 변신이 주목받고 있다. 충주시 중앙탑면 창동리 중원당(대표 김영섭)은 최근 비법서에 적힌 제조 방법을 바탕으로 전통의 청명주 복원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복원된 청명주는 일체 식품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아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렸다…
[충북일보] 대표적인 발암물질인 디클로로메탄이 충북에서 배출되고 있는 양이 무려 117kg에 달하면서 압도적인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강병원(서울 은평을) 의원이 '발암물질 전국지도'를 기초자치단체별로 분석한 결과…
[충북일보]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가 충북도교육청 2차 추가경정 예산안 중 사이버침해사고 대응시스템 구축과 학교홈페이지개선 등을 전액 삭감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10일 열린 351회 충북도의회 임시회 1차 교육위에서 도교육청이 제출한 2차 추경예산안을 심의하고 7건의 사업에서 43억2…
[충북일보] 국선전담변호사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대전고등법원 산하 청주지방법원에서 일할 국선전담변호사 5명 모집에 약 1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는 게 지역법조계의 설명이다. 대법원과 충북변호사회 등에 따르면 2007년 1.9대1이었던 국선 전담 변호사 경쟁률이 올해…
[충북일보] 충북 도내 128개의 폐교 가운데 방치된 곳은 28곳으로, 대장가액으로 환산하면 193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더민주 조승래 의원이 공개한 관련 자료에 따르면 전국 1천350개의 폐교 중 30.8%인 417곳이 활용되지 않고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공…
마이리틀샵 - 146. 청주 복대동 '식욕(SIKYORK)' 이송학 대표 [충북일보] “유럽으로 배낭여행을 갔는데 모든 음식이 맛있었어요. 한국에 돌아왔을 때 음식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어졌죠. 커피와 제빵을 시작했는데 1g의 오차도 허용치않는 계량이 저랑은 안맞더라고요. 그때 눈에 들어온 게 옆 교실의…
[충북일보=제천] 제천 평화의 소녀상이 안치식을 마치고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5일 이근규 제천시장을 비롯한 건립추진위원들은 비가 오는 중에도 화산동 의병광장 앞 작은 언덕에서 평화의 소녀상 안치식을 가졌다. 이날 안치식에는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한 작가가 직접 참여해 2시간3…
[충북일보] 날씨가 더워질수록 주목받는 음식들이 있다. 가볍게 먹어 잠시 더위를 잊게 하는 차가운 메뉴가 있다면 오히려 뜨겁게 먹어서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보탬이 되는 보양식도 있다.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민물장어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중 하나다. 백마강참숯민물장어 청주점의 김일수 대표가 장어와 연이 닿은 것은 17년 전쯤이다. 대전에서 일할 때 만난 직장 동료의 영향이다. 수년 간 함께 일하다 직장을 그만둔 동료는 집안에서 운영하는 양만장에서 가져온 민물장어 직판장으로 소금구이 전문점을 시작했다. 민물장어는 양념구이로 주로 먹던 터라 소금구이는 대중에게 낯선 메뉴였다. 작은아버지가 오랜 경력 항생제 없이 키운 민물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기반이라고 했다. 익숙하지 않은 메뉴를 시작할 무렵 손님보다 직원이 많던 때도 있었지만 그 기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신선한 장어를 초벌구이 없이 소금만 조금 뿌려 참숯에 구워 먹어본 이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장어의 육질과 풍미에 눈을 떴다. 일수 씨는 10여 년간 그 곳에서 함께 일하며 장어를 익혔다. 메뉴에 대한 확신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