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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6.10.12 13:35:21
  • 최종수정2016.10.12 13:35:21
[충북일보] 충북지역 청소년 5명 중 1명 이상이 자살을 생각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북도청소년종합진흥원상담센터가 발표한 '2016년 충북도 청소년 위기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12~19세 청소년 3천518명 중 23.3%(843명)가 지난 1년 동안 자살을 생각해본 것이 있다고 답했다.

자살을 계획해본 적이 있는 청소년은 5.9%, 자살을 시도해본 경험이 있는 청소년은 2.7%로 조사됐다.

자살 생각과 계획·시도는 우울, 불안 공격성, 충동성이 높은 위기 취약 청소년들에게 더 많이 나타났다.

일반 청소년 중 자살을 생각해 보지 않은 비율은 76.7%였다. 반면 위기 취약 청소년은 70.2%였다. 자살 시도 비율도 일반 청소년은 2.7%였으나 위기 취약 청소년은 10.4%에 달했다.

여자가 남자에 비해 우울과 불안이 높았다. 남자는 여자에 비해 공격성이 높았다. 14세 이상 청소년보다는 12~13세 청소년의 우울, 불안, 공격성, 충동성이 낮았다.

우울, 불안, 공격성, 충동성이 높은 청소년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량이 그렇지 않은 청소년들보다 많았다.

지난 1개월 동안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사용으로 갈등을 빚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서 일반 청소년 31.8%, 위기 취약 청소년은 25.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센터 관계자는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대한 긍정적 요인은 자기존중감, 목표의식 등이 있다"며 "가족의 관심과 신뢰가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센터는 오는 18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청소년의 건강한 정신건강을 위한 지역사회 역할'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을 열 계획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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