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옥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이 대통령 외가로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29일 열릴 예정인 고 육영수 여사 탄생 91주년 행사를 앞두고 주최 측이 고민이 커졌다. 이 행사는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사업 등을 하는 민족중흥회와 옥천청년회의소가 주축이 돼 2004년부터 마련해왔다. 숭모…
[충북일보] 국제라이온스클럽 356-D(충북)지구가 국제회장의 첫 충북방문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한 행사에 어린이 1천여 명을 '촬영용 들러리'로 동원해 뒷말이 무성하다. 지난 16일 충북라이온스클럽은 청주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에서 '국제라이온스클럽 356-D(충북)지구 무심천 환경보존사업'을…
[충북일보] 조류인플루엔자(AI) 청정지역 유지해온 충북에서 AI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도내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해 3월19일 음성에서 발생한 것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17일 충북도는 "전날 음성군 맹동면 용촌리의 육용 오리 사육 농가에서 발생한 AI 의심축 신고와 관련 농림축산검역본…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이 도로변에 심겨진 대추 가로수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보은경찰서가 일부 구간의 대추 가로수가 사망사고의 원인으로 판단, 제거를 요청했지만 도로 주변 환경과 정체성 훼손에 따른 민원 발생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보은군과 보은경찰서에 따르면 탄부면…
[충북일보]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전국 수험생들은 곧 유권자가 된다. 정치 참여에 있어 가장 적극적인 의사 표현으로 꼽히는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당장 내년 치러지는 19대 대통령 선거부터다. 과거에는 20~30대 젊은 층들의 정치 무관심이 팽배했고, 결국…
[충북일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최근 고공성장을 하고 있는 동남아시장. 특히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7%에 이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필리핀은 건설경기가 활성화되며 건축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필리핀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주거뿐 아니라 호텔, 공장 같은 상업용 건…
[충북일보] 속보=저속철, 균형발전 위배 등 각종 논란을 낳고 있는 KTX 세종역 설치를 백지화하기 위해 충북도민이 붉은 머리띠를 둘렀다.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 충북 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도민 비대위)'는 16일 오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KTX 세종역 신설의 부…
[충북일보] 충북도의 외국인 관광정책이 헛바퀴를 돌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이 전국 공항 이용객 5위로 성장하고 있음에도 정작 충북에서 먹고, 자고, 쓰는 '관광 행위'는 밑바닥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마디로 외국인 대부분이 청주공항을 '거쳐만 간다'는 얘기다. 일단 충북을 관광지로 택하는 외국…
[충북일보]속보=충주의 진산 대림산을 훼손한 혐의로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의 재판을 받고 있는 장병집 전 한국교통대학교 총장이 다른 구설수에도 휘말려 있는 것으로 드러나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장 전 총장과 관련된 대표적인 구설수는 괴산으로 주소를 옮겨 괴산군수…
[충북일보=제천] 제천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행정사무감사를 1주일여 앞두고 피감기관인 제천시 간부공무원들과 저녁 술자리를 가져 물의를 빚고 있다. 시의회는 오는 23일부터 제천시를 대상으로 집행부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본예산 심사를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이 같은…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이 폐 고속도로 터널을 정비하는 등 범죄예방에 앞장서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옥천군은 지난 2002년 12월 한국도로공사로부터 군북면서부터 청성면까지 폐 경부고속도로 상·하행선을 관리이전 받았다. 군은 이 구간을 도로로 사용하거…
[충북일보=영동] 경부선 열차를 타고 서울을 떠나 부산을 향해 절반쯤(서울기점 225㎞) 가다 보면 충북 영동에 한 굴다리를 지나게 된다. 노근리 마을로 가는 쌍굴 다리다.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은 바로 이곳에서 일어났다. 1950년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미군은 영동군 황간면 하가리와 노근리 일대…
[충북일보=충주] 호두나무를 심기위해 산 하나를 엉망으로 만들어 버렸다. 충주 호암동 대림산이 불법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불법을 저지른 사람은 충북도민이면 누구나 아는 사람이다. 그는 장병집 전 한국교통대학교 총장이다. 주민들은 매우 의아하게 생각하고 있다. 장 전 총장은 지난 201…
[충북일보] 이변의 선거결과가 나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음성 분석 결과가 나와 흥미롭다. 14일 충북도립대학교 생체신호분석연구실 조동욱(58·사진·의료전자학과) 교수는 트럼프 후보의 음성을 분석해 미국인이 트럼프 후보를 선출한 이유를 발표했다. 조 교수는 "트럼프 연설…
[충북일보=서울] 100만 개의 성난 촛불이 서울 광화문 일대를 환하게 비추었다.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는 시민들의 함성은 가슴을 울렸다. 추운 초겨울 날씨도 광화문 일대에 집결한 시민들의 성난 마음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박근혜 정권의 퇴진을…
[충북일보] 날씨가 더워질수록 주목받는 음식들이 있다. 가볍게 먹어 잠시 더위를 잊게 하는 차가운 메뉴가 있다면 오히려 뜨겁게 먹어서 시원한 여름을 나는데 보탬이 되는 보양식도 있다. 단백질,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 칼슘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해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민물장어도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 중 하나다. 백마강참숯민물장어 청주점의 김일수 대표가 장어와 연이 닿은 것은 17년 전쯤이다. 대전에서 일할 때 만난 직장 동료의 영향이다. 수년 간 함께 일하다 직장을 그만둔 동료는 집안에서 운영하는 양만장에서 가져온 민물장어 직판장으로 소금구이 전문점을 시작했다. 민물장어는 양념구이로 주로 먹던 터라 소금구이는 대중에게 낯선 메뉴였다. 작은아버지가 오랜 경력 항생제 없이 키운 민물장어에 대한 자부심이 기반이라고 했다. 익숙하지 않은 메뉴를 시작할 무렵 손님보다 직원이 많던 때도 있었지만 그 기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신선한 장어를 초벌구이 없이 소금만 조금 뿌려 참숯에 구워 먹어본 이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진짜 장어의 육질과 풍미에 눈을 떴다. 일수 씨는 10여 년간 그 곳에서 함께 일하며 장어를 익혔다. 메뉴에 대한 확신은
[충북일보]경기침체와 고물가 영향으로 설 선물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충북도내 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물가 상승 영향으로 10만 원 미만 선물 물량은 지난해 설 보다 5%가량 줄어든 반면, 대형마트들은 5만 원 미만 선물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보이는 백화점 선물세트는 물가 상승 영향으로 구성 상품들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오른 영향이 크다. 설 성수품인 배 가격은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청주지역 기준 배(신고) 평균 소매 가격은 10개에 4만2천900원 이다. 지난해 보다 27.37% 비싸다. 지난해 배 생산량 감소와 저장단계에서 고온 피해로 인해 유통 가능 물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에 여파를 미쳤다. 이에 기존 사과·배에 더해 샤인머스캣이나 애플망고를 섞은 혼합세트가 증가했다. 명절 주요 선물 상품인 한우의 경우 포장 중량을 줄여 가격 부담을 낮추는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가성비'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있다. 지난해 설 보다 '5만 원 미만' 상품의 비중을 확대하거나, 커피·차 세트, 김·양말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선물 세트가 인기를 끈다. '1
[충북일보] 강원과 충청, 호남을 연결하는 고속철도망 완성을 위한 핵심 시설인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의 조기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기존 경부선과 연계해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한반도 X축 철도망 구축도 더디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2025년도 2회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산이 100억 원 감액됐다. 애초 이 사업은 올해 본예산에 199억 원이 반영됐다. 지난 4월 확정된 1회 추경에도 변동이 없었지만 이번 추경에서 사업비의 절반이 삭감됐다. 정부는 기본설계 결과 총사업비가 과다 증액되면서 이에 따른 사업 적정성 재검토가 시행되며 이월액이 누적됐다는 이유를 들었다. 국가철도공단에 유보금 582억 원이 발생한 만큼 이를 우선 사용할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이에 따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추진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난해 8월 기본설계에 들어간 이 사업은 애초 2019년 설계에 착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노선의 고속화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일부 구간의 직선화 등이 추가됐다. 이에 총사업비는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