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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는 필리핀 건축시장, 충북기업 힘찬 날갯짓

필리핀 건설시장 규모 신장…지난해 238억 달러 기록
충북도·무역협회, 필리핀 건축박람회에 10개사 파견
㈜트러시스 150만 달러 수출 주문 받는 등
총 2천770만달러 상담·270만 달러 수출계약 성과

  • 웹출고시간2016.11.16 18:12:12
  • 최종수정2016.11.16 18:12:12

편집자

충북은 중국, 일본, 미국 등 3국을 주요 무역파트너로 삼고 있다. 이들 3국과 관련된 충북 무역규모가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그래서 충북의 무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역상대국 다원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때 마침 충북도가 필리핀 건축시장에 도전한 것은 이런 측면에서 매우 뜻 깊은 일이다.

방문객들로 붐비는 필리핀 국제건축박람회.

[충북일보]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최근 고공성장을 하고 있는 동남아시장. 특히 올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7%에 이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필리핀은 건설경기가 활성화되며 건축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필리핀은 급속한 경제성장으로 주거뿐 아니라 호텔, 공장 같은 상업용 건축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건설시장의 경우 2014년 건설시장 규모가 213억 달러에서 지난해 238억 달러로 12% 신장했다.

한-ASEAN FTA체결과 한류의 주 시장으로 원자재 및 중간재, 소비재 등의 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신임 로드리고 두테르테 (Rodrigo Duterte) 대통령이 인프라 건설을 강력히 진행할 것으로 공언해 필리핀 건설업은 당분간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참가업체 현황

앞으로도 건축시장에 대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동남아 최대 권위의 인테리어, 건축·건설 박람회에 충북지역 중소기업들이 참가, 큰 성과를 안고 돌아왔다.

충북도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지난 11~13일 마닐라에서 열린 '필리핀 국제건축박람회(PHIL. CONSTRUCT 2016)'에 △월드비엠씨㈜ △애강㈜ △㈜알코판넬 △㈜동신폴리켐 △웰마크㈜ △트러시스 △승현기업㈜ △㈜더썬블라인드 △㈜지이티 △㈜이엔에프씨 등 충북의 건축·자재 관련 중소기업 10개사를 파견했다.

필리핀 국제건축박람회에 마련된 충북지역 기업들의 부스.

이들 기업은 270건의 바이어 상담을 통해 총 2천770만 달러(324여억 원)의 상담실적과 270만 달러(32여억 원)가 넘는 수출계약 실적을 거뒀다. 이러한 성과는 전년대비 바이어 상담액은 340%, 수출계약액으로는 760% 이상 증가한 것이다.

올해 처음 참가한 ㈜트러시스는 필리핀 현지 기업 대상 사전마케팅을 실시, 자사의 주력상품인 건축외장재를 필리핀 시장에 안착시켰다.

현장에서 150만 달러의 수출 주문을 받은 트러시스는 자사의 외장재와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이미 건축사와 협의 중이다.

2년 연속 참가한 ㈜알코판넬은 지난해 만난 바이어와 사전협의 및 현장 재미팅을 통해 40만 달러가 넘는 주문을 수주했다.

㈜월드BMC도 현지 에이전트사와의 협력을 통해 36만 달러가 넘는 수출 주문을 받았다.

특히 ㈜승현기업은 국내와 해외에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승현기업의 폴리우레탄폼을 눈여겨보던 전시회에 참가한 국내외장재 기업이 현재 접착제를 수입산에서 승현기업제품으로 돌리기로 한 것이다.

또한 기존 바이어에게 신규 제품을 소개하여 추가 주문을 받기도 했다.

바닥재를 주력으로 하는 ㈜웰마크는 필리핀 경제를 움직이는 화교 바이어와의 미팅을 통해 향후 높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처음 참가한 ㈜애강은 현지 국내 유통기업과와의 협력을 통해 필리핀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더썬블라인드는 필리핀내 건물이 지속적으로 지어지는 만큼 전시회기간 만난 바이어들과의 사후관리를 통해 신규제품인 전동 블라인드를 대량 수출할 계획이다.

수(水)처리 전문기업인 ㈜지이티는 바이어에 샘플을 보내기로 약속했다.

필리핀 국제건축박람회에 참가한 ㈜동신폴리켐 관계자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하고 있다.

광촉매를 LED에 적용한 ㈜이엔에프씨는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 활동을 통해 현지바이어들의 이목을 끌었다.

동신폴리켐 역시 자사의 폴리카보네이트 제품이 필리핀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람회에 동행한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김영진 차장은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도 입장료를 내야만하는 B2B전문 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며 "충북도의 탁월한 판단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꾸준히 전시회에 참가, 이번에도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익수 충북도 이익수 국제통상과장은 "올해 9월까지 우리나라 수출이 전년 대비 8.5%나 감소했지만, 충북은 제주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과감하고 지속적인 수출지원시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 이번 필리핀 전시회에서 만난 바이어들과 최종계약이 성사될 때까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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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